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단지) 어린이 책잔치, 지혜의 숲에서 책읽는 즐거움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단지) 어린이 책잔치, 지혜의 숲에서 책읽는 즐거움

 

 

어린이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어디를 갈까 많은 고민들을 하실건데요.

제가 두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탄은 어제 양주시에 있는 필룩스의 조명박물관 어린이 축제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풍성한 이벤트와 행사, 다양한 체험이 가득하고, 선물도 많은 순수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장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거니까 올해 못가신다면 내년이라도 꼭 다녀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어린이날 가볼만한곳, 양주 필룩스 조명박물관 어린이축제

 

 

그리고 이번엔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2탄입니다.

바로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단지) 어린이책잔치 입니다. 
작년에 저는 딸아이랑 같이 5월 5일엔 필룩스 조명박물관에, 6일엔 파주출판도시에 다녀온 경험담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2003년 5월부터 시작하여 금년 16번째 축제가 열리는데요.

출판인들이 직접 준비하는 살아있는 책 놀이터입니다.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2018

1) 기간 : 5월 4일(금) ~ 6일(일)

2) 장소 : 지혜의 숲 및 파주출판단지 일원

 

올해에는 어린이책잔치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영화, 건축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빅북, 더 큰 상상의 세계전, 북마켓의 테마전시

나도 그림책 작가되기

독서낭독공연대회

공연동화 ; 책 속으로의 풍덩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아니

어린이 음악당

환경체험프로그램

영화야 놀자 2018 등...

 

파주출판도시 주차장은 곳곳에 있으니 주차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어린이책 축제가 열리는 날에는 도로에 주차하도록 안내원들이 유도도 해줍니다. 

  

지혜의 숲 건물에 걸린 작년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모습입니다.

 

파주출판도시(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는 파주시 일대에 조성된 출판, 인쇄, 디자인, 출판유통 등을 주요 업종으로 하는 기업이 모여 있는 국가산업단지입니다.

 전체면적이 140만 평방미터가 넘는 국내 최대의 출판단지입니다.

 

 

1989년 준비위가 구성되고 1993년에 자유로변에 부지선정, 1994년 사업계획 확정, 1998년에 용지분양이 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1단계 부지에 300여개사가 입주해 있죠.

 

과거 을지로와 청계천 일대의 인쇄업소들은 대부분 파주출판단지로 이전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파주출판도시의 대표적인 공간인 파주 지혜의 숲입니다.

 

지혜의 숲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만든 새로운 개념의 독서공간(도서관)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차공간도 있어서 이용하는데 편리하기도 합니다.

총 3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고, 높이 8m의 서가가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20만여권의 책이 빽빽하게 채워진 서가는 길이가 무려 3.1km에 달한다네요.

이 많은 책들을 누구나 자유롭게 꺼내 볼 수 있습니다.

 

 

지혜의 숲 1관에는 학자, 지식인, 전문가들이 기증한 도서가, 

2, 3관에는 출판사 기증도서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3관은 365일 24시간 개방되어 독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혜의 숲 1층에는 간단한 차와 다과를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고, 2층 옥상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서 쉬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지혜의 숲 건물주변으로는 다양한 출판사의 저렴한 책판매가 이루어집니다.

한 권에 200원, 500원, 1000원 등등

아주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책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작년에는 어린이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파주출판도시를 밴드와 함께 한바퀴 돌며 바람개비도 돌려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미세먼지가 많아 짧은 코스만 다녀오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어 아쉬움이 많았었네요.

 

작년엔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 대부분 마스크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했는데, 금년에는 제발 미세먼지 없는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이퍼레이드에서 선두로 설 밴드악단이 사전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행진하면서 두드릴 소고를 선물로 나누어 주더군요.

 

드디어 출발!

신나게 음악에 맞춰 행진하는 즐거움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답니다. ㅎㅎ

 

원래 1.5km 행진을 하려고 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700m로 줄여서 반환점에 도착했습니다.

바람개비가 있는 지역에서 바람개비를 하나씩 선물로 받고 돌아오는 과정이죠.

다행히 바람은 세게 불어 바람개비 돌리는 맛에 푹 빠졌네요.ㅎㅎ

 

 

파주출판도시는 생각보다 넓고 시대를 앞서나간 건축물과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많아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문발로를 중심으로 위아래로 뻗은 길을 따라 출판사와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책방에서 완전히 매력적인 가격대로 책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북카페와 아트샵, 박물관 등이 있어서 둘러보면 정말 좋은 곳이죠.

 

농악대 공연도 이루어집니다.

 

다시 지혜의 숲 2층으로 돌아와서 참가자들에게 즉석사진을 찍어주고 이쁘게 액자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과자와 음료수도 보너스로~~ㅎㅎ

딸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올해에는 어린이 퍼레이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5월 5일과 6일에 한옥에서 가족의 즐거운 모습을 촬영해서 출력해주는 행사가 진행이 되고, 

지혜의 숲 다목적홀에서는 4일에서 6일, 매일 10:00~17:00까지 책을 처방해 주는 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5일과 6일 13:00, 15:00에 지혜의 숲2에서 맛있는 쿠키에 작가들이 초콜릿 펜으로 멋진 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도 진행이 되네요.

그리고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면 부산어린이청소년영화제 공식 프로그램 중 재밌는 작품을 선정해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파주 지혜의 숲 길 건너편에는 피크닉존이 있는데 먹거리와 완구, 도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도 이어지고 있으니 같이 즐겨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곳곳에 체험프로그램들도 많이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이나 소방관 체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으로요.

 

아이와 함께 어린이날 나들이도 하고, 지혜의 숲에서 책도 읽고 구입할 수 있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파주 가볼만한 곳이고 특히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축제가 아닌 평상시에도 지혜에 숲에 방문하면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