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볼만한 곳,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가족 나들이

파주 가볼만한 곳,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가족 나들이

 

 

지난 근로자의 날 오후에 드라이브도 할겸 해서 다녀온곳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 자유로, 신나게 달려 임진각 다녀왔어요

 

아이들에겐 역사와 평화에 대해서, 어른들에겐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간진한 곳으로 가족나들이 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문산에서 통일로인 1번 국도를 달리면 북녘땅에 닿겠지만 지금은 임진각에서 끝나게 됩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화해모드로 조성된 분위기를 이어가 남북이 자유로운 왕래가 되어 이 길이 뜷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임진각은 분단이 낳은 색다른 관광명소입니다.

 

 

북쪽 정면에는 임진강을 건너는 자유의 다리가 있고, 남쪽으로는 통일공원인 평화누리공원이 있어 실향민들의 임시 고향이기도 한 곳이죠.

 

임진각은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7km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 통일로의 최북단이며, 민간인 출입 북방한계선, 남북 철도의 중단점 입니다.

 

경의선이 다니고 있는 임진강역 모습입니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518.5km의 복선철로(1906년 개통)는 경부선과 연결되어 한반도를 관통하는 철도였죠.

그 이후 전쟁발발로 1951년 6월 21일에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현재는 서울역에서 문산역, 문산역에서 임진강역을 거쳐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다니고 있지요.

 

임진강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습니다.

 

한반도의 봄도 이제 조만간 찾아오지 않을까요?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큰 것 같네요.

 

임진강역 옆 공터에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철로는 없어지고 교각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네요.

 

임진각 주차요금은 시설이용료 명목으로 경차는 1,000원, 승용차는 2,000원을 받는데, 이날은 주차비를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임진각 무료주차장은 임진강역 가기 전의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임진각으로 들어가는 화단에 민들레 꽃이 탐스럽게 피었네요.

 

그리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고 하는 남북의 철도 중단점이 있습니다.

가슴 아픈 역사의 상징이죠.

 

임진각 전망대에 올라서니 자유의 다리와 경의선 철로가  보이네요.

 

근로자의 날 휴일이라 많은 분들이 임진각을 찾고 있습니다.

실향민은 아니지만 이곳에 오면 실향민들의 가슴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습니다.

 

넓은 주차장을 넘어서는 평화누리 공원이 보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많은 국민들이 찾앗던 곳이고, jtbc 뉴스룸을 진행했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임진강 너머엔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구역입니다.

 

자유의 다리쪽으로 가면 망향의 노래비에서 잃어버린 30년 노래가 구슬피 울려 퍼집니다.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이란 노래는 감동의 드라마인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에서 방영하자 뜨거운 반응을 얻은 곡입니다.

 

2015년 KBS 특별 생방송인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이 노래와 함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유의 다리 쪽으로 이동하니 작은 철로가 있는데 예전에 북한까지 다녔던 기차역이 28개 적혀 있네요.

 

자유의 다리 아래에는 통일연못이 정원이 예쁘게 조성이 되어 있고, 잉어들이 한가로이 나닐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임진강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유의 다리 끝에는 철도가지나가는데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해서인지 '우리는 하나다'라는 남북 단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유의 다리 옆으로 가니 철조망에는 남북통일을 원하는 형형색색의 리본이 엄청나게 묶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니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6.25때 장단역에 있던 증기기관차인 모양인데 곳곳에 총탄의 흔적이 어마어마하게 남아있고 낡을 대로 낡았습니다.

분단의 비극적인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예전에 왔을 때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긴 전시물입니다.

 

내일의 기적소리로 가는 폐쇄된 철로의 교각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인데 임진각 독개다리라고 부르네요.

이곳은 유료입장을 해야합니다.

 

임진각 독개다리 입장료는 성인이 2,000원, 소인(7~12세)이 1,000원입니다.

BEAT 131 전시관 총합권은 각각 2,500원, 1,500원입니다.

 

3월~10월에는 09:00 ~ 18:00, 동절기에는 09:00~17:00까지 이용이 가능하네요.

월요일엔 휴관합니다.

 

독개다리는 6.25 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된 교각을 활용하여 길이 105m, 폭 5m로 전쟁 전 철교의 형태를 재현해 두었고,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된 다리를 걸으며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길 수 있도록 만든 관광 인도교 입니다.

 

우리는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그냥 나왔네요.

 

그리고 그 옆으로는 BEAT 131, 군사시설 지하벙커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도 유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최근 와 보지 않은 사이에 유료이용 시설이 몇개 생겼네요.

 

BEAT 131 지하벙커 입장료는 독개다리 입장료와 동일합니다.

 두 군데를 구경하고 싶으면 통합권을 구입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평화의 종

 

10,000원을 내면 타종을 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10:00 ~ 17:00에 신청하면 7회의 타종을 할 수 있습니다.

 

임진강변에는 생태탐방로도 운영을 하고 있고 자전거길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통일대교 - 임진나루 -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1km 구간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1주일 전까지 신청하면 150명 이내에서 동절기엔 9:30, 하절기엔 8:30에 모여 걸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를 둘러보고 평화랜드로 이동

놀이시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ㅎㅎ

 

평화랜드에는 평화열차를 비롯하여 슈퍼바이킹, 점퍼보트, 범퍼카, 회전목마, 미니바이킹, 하늘차 등 20여가지의 놀이기구가 있네요.

 

평화랜드 놀이시설 이용료는 1회 이용당 어린이가 3,500원, 성인은 4,500원입니다.

평화랜드 자유이용권도 있는데 성인은 30,000원, 어린이는 28,000원입니다.

 

딸 아이는 파도그네 1회

 

슈퍼바이킹 2회를 타고 나서야 이곳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임진각에는 이런 놀이시설이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곳입니다. 

 

임진각 일대를 구경하고 간식막고 평화누리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오는데 이곳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11:00~17:00까지 DMZ 평화가족한마당이 열립니다.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니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방문하면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겠네요.

 

주차장 북쪽으로는 파주장단콩전시관이 있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가 봐서 우린 가지는 않았지만 첫 방문이라면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임진각 평화누리 모습입니다.

 

평화누리는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임진각 관광지 내에 광활한 잔디언덕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임진각을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되었는데 공연과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카페 안녕 앞에 있는 소도꼭지 조형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바람의 언덕에는 수많은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하나의 한반도를 오가는 자유로운 바람의 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수상카페인 카페 안녕 모습입니다.

운치있는 카페네요.

 

그리고 바람의 언덕위에 디 브런치 안녕이라는 카페도 눈에 들어옵니다.

 

물 속에서 사람이 걸어나오는 것을 형상화한 작품이 특히 눈에 뜁니다.

 

넓은 잔디밭에 누워있는 커플...

보기만해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묻어나는 곳이죠.

 

거창하게 볼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시원한 광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드는 곳이라서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공연장을 중심으로 평화누리 공원이 상당히 넓습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한가 봅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 10:00 ~ 18:00까지 시간당 3,000원, 1일 10,000원을 내면 자전거를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임진각 평화누리광장에서 DMZ 생태관광지역센터 2.8km, 대여소에서 반구정까지 왕복 7.2km, 대여소에서 장산전망대까지 16.1km를 달려볼 수 있습니다.

 

파주에는 가볼만한 곳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평화누리, 임진각관광지, 황희선생유적지, 화석정, 파주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영어마을,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삼릉, 공릉관광지, 윤관장군묘, 용미리마애불입상, 보광사,마장호수, 벽초지수목원, 율곡선생유적지, 감악산, 율곡수목원, 소울원, 허준선생묘 등 셀 수 없을 정도네요.

 

 

주말 가족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 임진각과 평화누리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