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리기 위한 63회를 맞은 현충일이었는데요.
현충일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조기게양을 하는 국경일입니다.
전쟁기념관에서 현충일을 맞아 글짓기와 그림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미리 신청해서 아침부터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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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회째를 맞는 전쟁기념관 현충일 글짓기, 그림대회는 현충일 당일 09:00 ~ 16:00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작품 주제는 당일 발표, 현장에서 도화지 및 원고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입상작은 7월 초에 발표하며 교육부장관상과 국방부장관상, 국가보훈처장상 등 100여명에게 수상한다고 합니다.
휴일 아침 서둘러 전쟁기념관에 도착하니 오전 9시 30분이 조금 넘었네요.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이미 참석을 했습니다.
입구에는 글짓기와 그림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전쟁기념관 모습
먼저 진행본부로 갔습니다.
접수한 이름을 대고 글짓기 하는 사람은 원고지를, 그림대회에 참여하는 학생은 도화지를 받습니다.
(그림도구와 필기도구 등은 개인지참)
예약하지 못한 친구들은 현장에서도 바로 접수가 가능하더라구요.
본 대회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인데요.
오늘의 그림주제는 '전쟁기념관에서 가장 좋아하고 감동적인 전시물이나 풍경 그리기' 입니다.
딸 아이가 바로 그림으로 그릴 주제를 정합니다.
삼각지역에서 내려 전쟁기념관으로 들어오면서 본 형제의 상이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바로 이 조형물이 '형제의 상'입니다.
실제 6.25 전쟁 당시 남한의 국군 장교였던 형과 북한군 이등병 동생이 총을 겨누고 싸우다가 단양군 죽령전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한국군 제8사단 16연대의 박규철 소위와 북한군 제8사단 83연대 박용철 하전사라고 하네요.
그나 저나 이 그림을 제대로 그려낼지 궁금하네요.ㅎㅎ
이른 시간인데 많은 분들이 전쟁기념관을 찾았습니다.
광장과 아래, 좌우에는 그림과 글을 쓸 수 있는 그늘막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이 됐는데요.
태극기 퍼즐과 펜던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태극모양 종이접기, 켈리그라피, 태극문양 소고 및 팽이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로봇과 드론체험 등의 체험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장 아래쪽에도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고,
전쟁기념관 입구와 좌우 건물아래 쪽에도 자리가 거의 찼습니다.
우리는 전쟁기념관 동쪽 날개 쪽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때 마침 10시가 되자 현충일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일제히 묵념하는 시간.
나라를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어서는안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그림그리기를시작하네요.
그동안 저는 전쟁기념관과 옥외전시장을 구경하였네요.
형제의 상이 거의 완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위의 실제 사진과 조금 닮았나요? ㅎㅎ
다 그리고 나서 본부에 그림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체험을 하러 다녔는데요.
낳씨는 왜케 더운지...
딸애는 페이스페인팅 마니아 입니다.
그냥 지나칠 순 없겠죠?
더운 날씨에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페이스페인팅을 하였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각종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태권도 시범공연, 수방사 모터사이카 퍼레이드, 해병대 의장시범 등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부러 미술학원도 다니고 있고, 이런 기회를 통해 그림을 그리고 현충일에 대한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
수상에 대한 기대는 안하지만 입상이라도 하면 아이에게 큰 희망이 될거란 막연한 기대만 해 봅니다. ㅎㅎ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현충일에 가볼만한 곳이 전쟁기념관일 듯 싶습니다.
다양한 공연도 보고 그림과 글쓰기, 그리고 체험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나라를 지킨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갇도록 하는 교육도 되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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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에 저곳을 찾았는데 규모가 대단하더군요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곳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누구라도 한번은 가 봐야 될곳입니다^^
답글
네. 저도 세번째 갔는데 전시관 규모가 제법 큰곳입니다.
한반도 5천년의 전쟁 역사를 볼수 있어서촣습니다.
전쟁을 모르는 요즘 젊은 세대들에겐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평화는 감성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어야 지켜집니다
답글
맞습니다.
이곳을 보면 국가에 대한 고마움과 나라지킨 분들의 위대함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전쟁기념관도있군요~ 그림그리기 시짓기 어제아주 아주알찬 하루보내셨군요~ 이런데가면 이전전쟁때 이모저모 많이알것같아요
답글
네. 우리나라 고조선때부ㅗ터 현재까지의 전쟁을 모두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듯이 페이팅 매니아인 따님이 그냥 지나치는 건 생각할 수 없겠네요^^
답글
맞아요...
더워 죽겠는데 기어이 기다려서 하고마는 고집은 절 그대로 빼박은듯 합니다.ㅎㅎ
호국보훈의 정신도 기르고 그림이나 글짓기 대회도 치루고 많은 체험거리가 있어서 즐거운 시간 될것 같아요.^^
답글
네. 현충일에는 처음 가보는데 뜻 깊은 행사더라구요.
내년에도 가능하면 참여할까 생각중입니다.ㅎㅎ
애들한테 정말 뜻깊은 시간이되었을것같아요~~~^^
답글
맞아요.
전후세대들이라 모두 전쟁에 대한 무서움을 배워야 하고 힘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느껴야 합니다.
전쟁기념관을 작년에 처음 가봤드랬죠..ㅋㅋㅋ 생각보다 넓어서 놀랬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답글
엄청 크죠?
실내와 실외 모두 다니려면 3시간 이상은 소요가 됩니다.
아이들에겐 기억에 남는 하루 였을것 같아요
6월이 어느새 시작되고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오후 시간되세요
답글
이이들을 동반하고 참여한 가정이 정말 많더라구요.
더운 날씨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나만 가봤지 이렇게 전시관 규모가 큰지 몰랐어요.. 여긴 꼭 조카들과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답글
규모가 커서 자세히 보려면 전시관 2시간 이상은 봐야 한답니다.
어린이들에겐 좋은 교육장소가 될 겁니다.
초등학교 때 글짓기, 독후감 대회에 갔을 때가 생각나는데요ㅎㅎ
전쟁기념관 한 번 다녀왔지만 이렇게 현충일마다 대회가 있는지 몰랐어요.
뜻깊고 좋아보입니다^^
답글
볼거리도 많고 유익한 경험이 될것 같습니다.
현충일엔 저도 처음 가봤습니다.
우와..^^ 미리 예약도 하시고 부지런하시네요!!
현충일의 뜻깊은 의미도 담은 행사 잘 보고 가요^_^
답글
사실 예약은 집사람이 했답니다.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우와~규모가 정말 대단한데요~
열심히 하는 친구들 참 보기좋네요~
체험존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것 같아요.
저도 다음엔 참여해봐야겠어요~~^^
답글
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꼭 참여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말 많은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좋은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기념관이 생각보다 넓고 크네요.^^
답글
네. 생각보다 정말 큽니다.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