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도 일출명소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 전망과 제주승마체험하기

[제주여행] 제주도 일출명소 광치기해변에서 성산일출봉 전망과 제주승마체험하기

 

 

제주여행 중 들린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정말 깨끗한 바다네요.

광치기 해변은 성산읍 고성리에 자리하고 있는데 성산일출봉과 바다가 어우러진 제주도 일출 명소입니다.

 

성산일출봉과 함께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장소죠.

오히려 사진 전문가들은 일출을 찍기 위해 복잡한 성산일출봉보다는 광치기해변을 더 찾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주 올레길 1코스의 끝 지점이고 2코스 시작점으로 올레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방문도 이어지는 곳입니다.

그래도 제주도 다른 관광지에 비해 사람이 적어서 물놀이하며 멋진 성산일출봉 전망을 보는 기분은 정말 좋은 곳이네요.

 

우리는 일출은 보지 못하고 해 질 녘에 가서 물놀이와 함께 해변을 산책했고 승마를 타는 곳이 있어서 승마체험을 했답니다.

 

옛날,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뗏목이 풍랑을 만나 어부들의 시신과 부서진 뗏목 조각들이 해변으로 떠내려 왔고, 마을 사람들이 그 시신을 수습한 곳이라 해서 '관치기'라 불렸는데 제주도 사투리의 억양 탓에 지금의 광치기 해변이라 불린 슬픈 전설이 있네요.

 

광치기의 어원을 확인하니 오싹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성산일출봉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성산일출봉 반대방향의 광치기 해변에는 조개가 제법 나와서 조개를 캐는 사람이 제법 많습니다.

 

우리는 맨손으로 30여 분간 바지락을 캤는데 제법 잡아서 숙소에서 칼국수를 해 먹었는데 제법 맛있네요.

 

광각으로 찍은 사진인데 바다 건너 성산일출봉 전망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바닷물이 너무 맑아서 물놀이 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바닷속의 물고기를 훤히 내려다볼 수도 있어요. 

 

딸아이는 더위에 지쳐 수영복을 갈아입고 바다에 첨벙 들어가 신나게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광치기 해변의 도 다른 매력은 암석들인데요. 

간조시간이 되면 모래사장을 지나 바닷가 쪽에 암석들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와 더 가까워지는 듯한 암석들 위로 산책도 재밌답니다.

대신 수초들이 있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해요.

 

광치기 해변 입구에는 승마 체험하는 곳이 있습니다.

승마체험비는 5,000원으로 제주 다른 지역보다는 저렴하더라고요.

 

여기의 말은 둘이 같이 움직이는 말들이라 한 마리만 끌고 가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딸아이와 둘이 말에 올라타서 광치기 해변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광치기해변의 봄에는 주변에 유채꽃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채꽃 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입장료 1,000원을 내면 유채꽃을 실컷 본다고 합니다.

 

성산일출봉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일출도 보고 잔잔한 바다까지 전망할 수 있어서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광치기 해변입니다.

 

성산일출봉 가는 길에 잠깐 들리셔서 구경해도 좋을 것 같네요. 보통 성산일출봉 - 광치기해변 - 섭지코지 순서로 돌아보기에 좋은 제주 관광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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