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행] 대전엑스포 과학공원과 한빛탑 전망대 관람하고 왔어요

[대전여행] 대전엑스포 과학공원과 한빛탑 전망대 관람하고 왔어요

 

 

지난 주말, 친구들 모임을 대전에서 했는데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전의 한낮 기온이 35도를 가르키고 있네요.

 

원래 계획은 한밭수목원에 들렀다가 엑스포 다리를 건너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을 관람할 계획이었는데 더워도 너무 더워 한밭수목원은 포기하고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전에는 업무로 두어 번 다녀간 기억만 있을 뿐 숙박하거나 관광을 한 적이 전혀 없네요. ㅠㅠ

 

대전엑스포 과학공원은 아시다시피 '1993년 대전 세계박람회' 행사가 끝난 뒤, 1994년 재개장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과학테마파크라고 합니다.

 

[대전여행]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엑스포기념관과 대전통일관 관람

 

 

하지만, 다양한 시설과 건물들이 철거하거나 철거 진행 중이어서 그 예전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 발견하기 힘들더군요.

있는 건물들도 비어 있고 잠겨있어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습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입장료가 있다가 이젠 찾는 사람도 거의 없고 볼거리도 없어서인지 입장료는 사라졌습니다.

 

 

엑스포과학공원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으로 1일 2,000원은 받고 있더라구요.

엑스포과학공원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수시입장 전시관은 대전엑스포기념관 &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과 한빛탑, 대전통일관 정도 입니다.

 

세 곳 모두 17:20에 입장 마감하고, 17:40에 관람이 마무리 됩니다.

 

엑스포과학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한빛탑이 보이는 광경입니다.

과거의 영화를 보여 주는 것이라곤 한빛탑이 유일해 보이네요.

 

엑스포과학공원에는 관광이나 나들이를 나오는 분들은 거의 안계시더라구요.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대신 공원 일대에서 저녁에는 달밤소풍 행사가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한다고는 합니다.

 

 

2018 엑스포 한여름밤의 나들이 '달밤소풍'은 8월 12일까지 18:00 ~ 23:00까지 진행이 되는데요.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공연 등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아울러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의 가장 사랑받는 것은 엑스포 한빛광장의 음악분수라고 합니다.

오는 8월 12일까지 평일에는 20:00, 21:00, 주말 및 공휴일에는 20:00, 21:00, 22:00 세차례 진행이 되는데 제법 멋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밤에 술을 마셔야 해서 아쉽게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는 구경을 못했네요.ㅠㅠ

  

바로 이 한빛탑 앞에서 음악분수와 달밤소풍이 열립니다.

 

한빛탑은 대전 엑스포의 상징탑입니다.

한화그룹에서 세웠다고 하네요.

 

'한빛'은 하나의 빛, 한밭의 빛, 영원한 빛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지혜로운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줄기의 빛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답니다.

 

 

한빛탑 안으로 들어가니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데요.

한빛탑 전망대 입장료가 성인이 2,500원, 청소년이 2,000원, 어린이가 1,500원인데요.

 

주위가 너무 썰렁하지만, 일부러 방문한 곳이라 선택의 여지 없이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1993년 세계 대전박람회 휘장(로고)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이미지인 태극문양을 근간으로 창안되었네요.

 

전망대 곳곳에는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원형의 투명한 공간이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우리 친구들 밖에 없어서 떠들어도 제지하는 사람은 전혀 없네요.ㅎㅎ

 

매직미러 전시공간

 

1전망대와 2전망대가 있는데 2전망대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전시물들이 있습니다만 잘 관리는 안되고 있네요...

 

한빛탑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대전시 전경입니다.

 

조금 높이 올라왔다고 전망은 좋네요.

내부는 에어컨이 나와 시원하지만 밖은 정말 찌는 듯한 더위입니다.ㅎㅎ

 

엑스포다리와 그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곳이 한밭수목원입니다.

 

잠깐 둘러본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한빛탑 전망대는 실망일 수 밖에 없네요.

주말인데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공원과 전망대가 의미가 있을까요?

 

다른 관광자원을 만들어 시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탈바꿈이 당장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