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행]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어길이 예쁜 휴양림

[대전여행]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어길이 예쁜 휴양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던 지난 일요일에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네요.

 

친구들과의 1박 2일의 두 번째날,

오전 11시가 넘어 호텔에서 출발해서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동벽화마을과 대동하늘공원, 그리고 계족산성을 가려고 했으나 날이 너무 더워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찾아 온 곳이네요.

더워도 너무 너운 날씨, 대신 하늘은 화창하고 미세먼지가 없어서 깨끗합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하는데요.

1991년에 개장한 자연휴양림으로 대전 8경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자연상태의 잡목 숲을 배경으로 밤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등 고유수종을 계획적으로 조림했고, 미국에서 들여온 메타세콰이어, 독일 가문비나무 등을 조림하여 독특하게 조성한 곳입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메타세콰이아 산림욕장, 산림문화 휴양관, 장태산휴양림 전시관, 건강지압로, 곤충체험장 등이 있습니다.

장태산 정상에 올라가면 형제바위가 있고, 전마대에서 낙조를 볼 수 있으며 장군봉, 행상바위 등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린 더워서 거기까진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왔습니다. ㅎㅎ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매력은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메타세콰이어길과 메타세콰이어 숲입니다.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곳이죠.

진입로부터 숲숙의 집까지 1km에 이르는 길과 숲에는 메타세콰이아가 엄청 심어져 있어요.

 

메타세콰이어는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나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를 내 뱉죠.

그런 피톤치드가 사람에게는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피톤치드 효과로는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강화, 살균작용등이 있고요.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공기정화로 인해 쾌적한 곳에서 삼림욕하는 효과를 얻게 되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가다가 보니 조랑말을 타는 곳이 보이네요.

이런 더운 날에는 조랑말에게는 타고 싶어도 타지 않는 에티켓이 필요할 수도 있겠어요.ㅎㅎ

 

입구쪽에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하나씩 들고, 자연휴양림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메타세콰이아길이 있는 곳에 장태산 펜션타운 들어가는 진입로가 보입니다.

 

작은 연못과 데크산책길 

 

장태산 자연휴양림 안내도입니다.

 

숲속의 집, 장태산휴양림 전시관까지 천천히 걸어서 다녀오는데에는 20~30여분이면 충분합니다.

숲에 왔으니 피톤치드 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산보하고 쉬면서 가는 여유로움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빽빽한 메타세콰이어숲에는 그늘막을 펼치고 쉬는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아쉽게도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고, 모기가 좀 있어서 오래 머물기에는 인내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숲속의 집 모습입니다.

 

그리고 장태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습니다.

 

전망대와 형제바위까지는 거리가 1km 조금 넘어서 금방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가지말자는 말에 급 포기~ㅎㅎ

 

등산로 입구에 조성해 둔 정원모습

 

숲속의 집 앞 숲도 온통 메타세콰이아 나무들이 우거집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해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숲속의 집 앞에는 장태산휴양림 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시관 모습인데요.

규모는 작습니다.

 

다만, 더운 여름엔 에어컨이 있어서 잠시 땀을 식히는 데에는 제격이네요.ㅎㅎ

 

솟대작품전

 

갑천누리길 안내도인데요.

 

대전시 엑스포다리에서 시작하여 가수원교 - 흑석동 - 노루벌 - 장태산 임도 - 매노천까지 이어지는 39.9km 길이의 3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갑천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도심속 대표적인 자연생태공원입니다.

 

 

갑천누리길 기볼만한 곳입니다.

 

갑천누리길 1코스에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예술의전당, 천연기념물센터, 국립중앙과학관, 갑천수상스포츠센터, 유림공원, 은평공원, 유성온천족욕체험장,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갑천누리길 2코스에는 노루벌, 상보유원지, 흑석유원지, 정뱅이마을, 과곡동 느티나무, 흑석산성, 김여은의 묘 등이 있고요.

 

갑천누리길 3코스에는 장태산 자연휴양림,  장안동 백자가마터가 있습니다.

 

계곡물이 별로 없어서 아쉽지만 가족동반하여 메타세콰이어숲 아래에 그늘막을 펼치고 있으면 시원하기도 하고 산림욕도 할 수 있어서 좋은 장태산 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