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 아산 공세리성당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 아산 공세리성당 

 

예전부터 역사가 오래된 아산의 공세리 성당이 가보고 싶었는데요.

추석 귀향길에 일부러 국도를 타고 내려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공세리성지성당은 1890년에 시작된 12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성당입니다.

오래된 성당의 역사만큼 공세리 성당에는 350년이 넘은 다수의 국가 보호수가 있고, 높은 언덕에 우뚝 서 있는 근대 고딕식 조석조 종교건물로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 모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세리성당은 평택에서 아산만방조제를 건너오면 아산시 공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세리 성당 위치는 성종 9년(1478년)부터 영조 38년(1762년)까지 300여 년 동안 충청도에서 거두어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창고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세리성당은 1890년 프랑스 외방선교회 파스키에 신부님에 의해 예산 간양골에서 시작되어 그 후 5년 뒤인 에밀 드밀즈(파리외방선교회) 신부님에 의해 지금 이 자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비즈 신부님은 이곳에서 이명래 고약으로 알려진 그 고약의 원 개발지였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 주는데 그 비법을 당시 드비즈 신부님을 도와주었던 이명래(요한)에게 전수하여 전국적으로 보급되었기에 공세리 성당은 '이명래 고약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세리마을 입구에 있는 꿈꾸는 팽나무 도서관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큰 팽나무 아래에 팽나무 쉼터가 있는데 로맨틱하게 생긴 쉼터입니다.

 

공세리성당 안내도

 

공세리성지성당 입구에는 이런 정자도 있어서 쉬어 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위치한 수령 300년 정도가 된 느티나무 보호수인데요.

높이가 21미터, 나무 둘레가 3.9미터인데 공세리 성당에 들어서면 눈에 확 띄는 곳에 있습니다.

 

보기에도 노쇠한 나무라 지금도 치료 중에 있다고 하네요.

 

성가정상

 

입구에 성모상 모습

 

그리고 성체조배실 입구입니다.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과의 대화, 기도, 봉헌의 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안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공세리 성당 모습입니다.

오래된 역사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입니다.

 

성당 앞 정원에서 바라본 아산의 평야지대가 평화로워 보입니다.

 

성당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입구에서 살짝 찍었습니다.

 

창문에는 서양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예수님 관련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성당 옆모습

 

좌측에 있는 건물은 공세리 성지성당 박물관인데 문이 닫혀 있었고,

우측은 성물방입니다.

 

박물관은 10:00 ~ 16:00까지 오픈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그 아래쪽에 순교자 묘지가 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 때부터 1873년 병인박해가 끝날 때까지 단지 천주를 믿고 공경한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은 공세리 지역의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는 곳이죠.

 

 

아산 지역의 첫 순교자는 1825년 3월에 체포되어 해미에 투옥되었다가 문초와 형벌을 받고 석방되어 병사한 하 바라바라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순교해서 이곳에는 32위의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박의서, 원서, 익서 등 박씨 순교자 삼형제 비도 있습니다.

 

봄의 벚꽃처럼 예쁘게 핀 꽃이 있는데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네요.

 

공세리성당 옆에는 38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습니다.

공세곶창지로 잘 알려진 이곳에 인조 9년(1631년)경 당시 세곡 상.하역하는 사람들의 휴식처로 활용하기 위해 성곽 옆에 많은 나무를 심었는데 이 나무는 그중 한그루라고 합니다.

 

공세리 성당 앞에 있는 350년 된 팽나무 보호수입니다.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는 공세리성당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공세리성당 문지기나무로 불리고 있습니다.

 

성당 옆으로 있는 십자가의 길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길로 예수님의 사형선고로 시작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며 묻히시는 과정을 담아 놓은 길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지는 모습

 

공세리성당은 그 풍경이 아름다워 드라마나 영화, CF 등에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넓지 않은 상당 주변을 산책하는 재미가 솔솔한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산 공세리성당 맛집, 미우한우

공세리성당 카페, 공세리이야기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