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인천경기 여행

[구리여행]고구려 대장간마을(영화 안시성 촬영지)

by 휴식같은 친구 2018. 9. 7.
반응형

[구리여행]고구려 대장간마을(영화 안시성 촬영지)

 

 

고구려 대장간마을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다녀왔네요.

 

고구려 철기문화를 볼 수 있는 유적 테마공원인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고구려 시대의 대장간과 집, 아차산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고, 태왕사신기 등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특히 아차산은 평강공주와 애틋한 사랑을 나눈 온달장군이 이곳에서 전사했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과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볼까요?

 

고구려 대장간마을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시립 고구려유적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고구려는 5세기에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광대한 영토를 확장했고, 한반도의 젖줄인 아리수(한강)와 아단성(아차산)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런 고구려 유적이 이곳에서 1994년에 발굴되면서 고구려 대장간마을을 조성하게 되었답니다.

2008년 개장한 이래 아차산 출토 고구려 유물을 전시하고 전기적으로 교체전시를 마련하고 있답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2

고구려 대장간마을 주차장의 아차산 바위산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았으나 현재는 무료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주차장도 무료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 관람시간평일 09:00 ~ 18:00, 토/일/공휴일에는 09:00 ~ 19:00입니다.

동절기인 11월~2월에는 09:00~17:00까지입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도 동일)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합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가 다 되어 방문했습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3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곳이죠.

 

대표적인 드라마는 태왕사신기

그리고 바람의 나라, 선덕여왕, 자명고, 쾌도 홍길동, 계백, 신의,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이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로는 쌍화점, 역린 등이 이곳에서 촬영을 했고요.

영화 안시성 촬영지도 바로 고구려대장간 마을이라고 합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4

고구려 대장간마을 입구입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입장을 했습니다.ㅎㅎ

 

입구에는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가 그려져 있네요.

 

 

삼족오고대신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로 태양에 살면서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연결해주는 길조라고 하죠.

고구려 뿐만 아니라 백제, 신라에서도 왕을 상징하는 부장품에 이 삼족오 문양이 많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5

고구려 대장간마을 야외전시장 첫 건물은 거믈촌 입니다.

거믈촌은 고구려 대장간마을의 회의장소로 만든 공간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8

내부 모습인데 거믈촌 벽면에는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나오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사신 중 북방의 현무를 사방에 그려 넣었습니다.

 

건물 내 천장이 뚫려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9

고구려 대장간마을의 마을 족장이 앉는 의자인 모양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10

기둥은 모두 나무이고, 지붕도 나무 껍질이나 나무를 얊게 잘라 만든 모습으로 오래된 역사를 반증하는 듯 합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7

고구려 대장간마을 골목풍경

 

고구려 대장간마을_11

태왕사신기나 선덕여왕에서 보던 낯익은 거리모습이네요.

 

고구려 대장간마을_12

고구려 대장간마을의 대장장이들이 머무르던 주택으로 보입니다.

지어진지 오래되어 무너진 건물도 보여서 씁쓸한 부분도 있네요.

 

고구려 대장간마을_13

이곳은 고구려 대장간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인 대장간입니다.

고구려는 일찍부터 청동제무기에서 철제무기로 대체하여 사용하면서 전쟁을 통해 지배권력을 강화하고 고대국가로 발전하죠.

 

 

이곳에서 채굴한 철광석을 녹이고 담금질하여 도구를 무기와 농기계를 만들어 내는 체계적인 생산라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구려 대장간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아차산 4보루에서 간이 대장간터가 잘견된 사실과 대장장이가 신격화되어 대장장이신으로 표현한 고구려 벽화의 상상력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네요.

 

고구려 대장간마을_14

대장간의 물레를 돌리는 내부 공간 모습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15

이곳은 채굴된 철광석을 고열로 녹이는 곳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16

대장간의 거대한 물레는 지름 7m로  대장간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17

대장간 물레가 돌아가는 하단 모습

 

고구려 대장간마을_18

이 건물은 연호개채 입니다.

 

고구려인들은 활달한 기상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든지 말을 타고 달릴 수 있는 입식생활을 선호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분벽화를 보면 칸막이가 아닌 장막으로 공간을 구분한 것을 알 수 있고, 쪽구들을 놓아 편히 쉴수 있는 공간, 의자를 놓아 접대할 수 있는 공간, 평상이 놓인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19

아차산 모습입니다.

아차산 큰바위얼굴이 제일 잘 보이는 장소라고 하는데 찾기는 어렵더라구요.

 

아차산 큰바위얼굴

아차산 큰바위얼굴은 아차산의 수 많은 기암괴석 중 사람얼굴을 닮은 큰바위얼굴이 있습니다.

커다란 눈과 코, 지긋이 다문 입모양과 머리칼을 휘날리는 모습입니다.

 

태왕사신기를 촬영할 때 우연히 발건하게 되어 일명 배용준바위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20

연호개체 앞에 있는 이 건물은 나무 무늬를 집 벽에 거대하게 붙여 만든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특이하고 멋있는 건물인듯 싶네요.

 

고구려 대장간마을_21

이 건물은 담덕채

 

담덕은 어린시절 반대파에 의해 국내성에서 잠시 쫓겨 났다고 전해지죠.

이런 평폄한 담덕채에서 왕권의 꿈을 키우며 기회를 보지 않았을까?

 

고구려 온돌은 방 전체를 데우는 것이 아니라 방안에서 불을 지펴 일부분만 데우는 쪽구들입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22
고구려 대장간마을_23

고구려 대장간마을 야외전시장에는 고구려의 기상을 담은 공간도 있습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_24

담덕과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인 장수왕이 414년에 당시 수도였던 국내성 동쪽 언덕(오늘의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세운 기념비입니다.

 

동상의 담덕은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을 닮은 듯...ㅎㅎ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

고구려 대장간마을 정문 옆에는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이 있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2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남진정책의 전초기지 기능을 했던 군 요새인 보루 유적과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구리시는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우리 민족 고대사 왜곡이 한창이던 1990년대 후반에 아차산 일대 보루 유적들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고, 2010년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남한의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3

고구려의 생생한 역사를 담다.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구리시의 공립박물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4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에서는 한강 이북에서 발굴한 토기, 철기 등 고구려시대 보루를 이해하는 유물과 자료, 그리고 아차산 4보루에서 발견된 간이대장간을 중심으로 1,500년 전 아차산에 주둔했던 고구려 병사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5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6

아차산 보루에서 나온 유물인 토기맞추기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7

유물들 모습입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8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9

2층에는 아차산일대 보루군과 아차산 4보루에 대한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남한 최초의 고구려유적지인 아차산 일대보루군은 남한 내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대표적인 고구려의 군사유적입니다.

 

 

망우산보루, 용마산보루, 시루봉보루, 홍련봉보루구의동보루 등과 함께 적의 동태를 파악할 수 있는 보루입니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포함한 한강 이남을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죠.

 

아차산 4보루 대한민국 고구려 유적지 발굴 1호로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10

 

보루는 둘레가 약 300미터 이하로 적의 침입이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주로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군사시설입니다.

 

이에 비해 은 둘레가 약 500미터 이상으로 적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 따위로 높이 쌓아 만든 시설입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11

아차산 보루를 지키는 고구려 병사의 히루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12

아차산 4보루보루 전체 둘레가 256m로 성벽과 성벽 내 생활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성벽에는 적을 감시하면서 방어할 수 있는 시설인 치가 있고, 성벽 내부에서는 온돌과 배수시설 등 군사들의 생활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울러 간이대장간 시설로 추정되는 곳도 발견되어 당시 철기 등을 간단히 수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_13

고구려 철기시대 유물

 

고구려 대장간마을은 만들어진지 조금 오래되어 외부 전시공간의 건물이 많이 허물어지고 낡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직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긴 하지만, 에전 만큼 만은 못한듯 하네요.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로 남한에서 유일한 고구려유적을 보존할 필요가 잇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