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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어

(홍콩태풍 망쿳) 현지 홍콩태풍 상황

by 휴식같은 친구 2018.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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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태풍 망쿳) 현지 홍콩태풍 상황

 

 

홍콩 주얼리페어에 참관하기 위해 홍콩에 지난 13일에 왔습니다.
출발 전부터 홍콩에 대형태풍이 온다는 소식은 있었는데요.
그것도 귀국일에 상륙한다던 망쿳,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홍콩에 진입하고 있는 태풍 '망쿳'의 현지 상황을 전해 드릴께요.

 

홍콩태풍

어제 오후 아시아나항공에서 온 문자

"안녕하십니까? 아시아나항공입니다.
2018년 09월 16일  HKG(홍콩) - ICN(인천) OZ722 편 출발시간이 변경되어 안내드립니다.

- 예약번호 : 4012-6879(PN2KME)
- 변경사유 : 항공기 연결사정
- 변경내용 : 09월 16일 13:10 → 09월 17일 12:10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매처로 문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홍콩에 상륙한 망쿳태풍으로 인해 하루 연기되어 가게 됐습니다."

우짜라고?
나, 집에 가고 싶은데???ㅠㅠ

 

베스트웨스턴호텔 하버뷰

현재 묵고있는 호텔은 사이잉푼역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하버뷰호텔 입니다.

26층에 머물고 있는데 현재 바람과 비가 한국의 태풍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엄청난 바람과 비가 혼돈 그 자체로 다가옵니다.

 

홍콩태풍 망쿳

강한 태풍이 예고되자 홍콩의 호텔과 상점, 아파트마다 이렇게 유리창에 온통 테이핑이 되어 있습니다.
홍콩국민들의 유비무환의 정신이 돋보입니다.

이번에 온 태풍 망쿳은 현재 홍콩에서 T10이 발령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홍콩에서 60년동안 T10이 발령된건 15번 째라고 하는데요.

 

홍콩의 태풍, 폭풍경보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T1은 태풍이 800km 이내로 접근하여 온다는 신호를 알려주는 단계로 평상시에 준합니다.

T3은 강풍신호로 바람속도가 시속 50km전후로 유치원 및 특수학교는 휴교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이상과 회사 등은 정상적으로 나가고요.

 

홍콩태풍 망쿳_2

T8에 해당하는 단계는 바람 속도가 시속 63~117km로 T10이 발렁되면 즉시 모든 학교, 회사, 쇼핑몰 등의 업무가 중단되며, 버스, MTR, 택시, 페리 등 대중교통 운행이 제한되거나 중단됩니다.
또한, 모든 항공기 운항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T8이 업무 시간 중에 해제되면 2시간 안에 학교나 회사 등에 복귀해야 합니다.
물론 복귀시간이 업무 종료시간이라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T9 단계는 88~117km로 외출을 삼가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홍콩태풍 망쿳_3

T10 단계는 홍콩태풍 최고단계로 시속 118km 이상의 속도이며, 허리케인급 최고 경보입니다.
그래서 외출하지 말고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단계인데요.

홍콩의 태풍과 폭풍경보시스템을 보니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홍콩정부의 정책을 알 수 있네요.
여행와서 이렇게 심한 태풍을 맞는 것도 처음이고, 결항되어 집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도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홍콩태풍 망쿳_4

태풍 망쿳은 현재 최대 시속 285km 속도로 지나가고 있는데요.
어제는 필리핀을 강타해서 18명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부디 홍콩은 후딱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홍콩태풍 망쿳_5

거리에는 택시만 어쩌다 한대 씩 지나가고 상가 문도 모두 닫아서 인적이 거의 없는 유령도시 같습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편의점에 가려해도 문을 닫은 상태네요.
홍콩에서 강한 태풍이 오면 사재기 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이러다 점심을 굶어야 하는건 아닌지...

 

홍콩태풍 망쿳_6

베스트웨스트 하버뷰호텔의 26층이 있으니 건물이 움직일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부네요.
홍콩주얼리페어 행사가 열리는 홍콩컨벤션센터도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오후 1시에 T8 로 떨어지면 오후 2~3시간이라도 오픈한다고 하는데 업체나 참관객 모두 얼마나 참여할지 미지수네요.
현재의 상황을 보면 오픈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모바일에서 글 쓸 때 동영상이 업로드가 안되어 생생한 동영상을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홍콩태풍 망쿳_7

고층에서 보는 비바람은 마치 눈보라가 치는 듯이 보입니다.
많은 비가 눈보라처럼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무섭게 느껴져요.

 

 

하루 종일 호텔에 갇혀 있으려니 갑갑하네요.
전 주얼리페어에 와서 일정이 끝나고 호텔에서 하루를 지내 그나마 괜찮은데 여행 오신분들 마카오나 심천은 커녕 홍콩 내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해 너무나 아쉬울 듯 합니다.

지금까지 홍콩에 상륙한 대형태풍 망쿳 소식을 홍콩현지에서 들려 드렸습니다.
 내일 무사히 한국에 갈 수 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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