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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저녁에 가볼만한 곳, 란콰이펑(Lan Kwai Fong) 타오바에서 밤 문화 즐기기

by 휴식같은 친구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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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저녁에 가볼만한 곳, 란콰이펑(Lan Kwai Fong) 타오바에서 밤 문화 즐기기

 

 

홍콩에서의 이틀째, 

저녁에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젊은이들이 즐기는 홍콩의 밤문화를 체험하기로 하고 란콰이펑(Lan Kwai Fong)에 갔습니다.

 

그 동안 홍콩에 여러 번 방문했지만 숙소가 구룡반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리가 멀어 저녁에 갈 생각을 못하다가 센트럴 쪽에 숙소를 잡으면서 이동하기가 편해졌습니다.

 

듣기만 했던 홍콩의 밤문화를 더 늙기(?) 전에 체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네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란콰이펑(Lan Kwai Fong)의 타오바(tao bar)라는 클럽입니다.

 

란콰이펑

란콰이펑(Lan Kwai Fong)MTR 센트럴역 부근에 있는데 피크트램,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홍콩 소호거리가 근방에 있어서 같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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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콰이펑(Lan Kwai Fong)은 우리나라 압구정과 분위기가 비슷한 홍콩에서의 세련된 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가 저물면 바, 라이브하우스, 카페 등이 화련한 네온사인을 뿜어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란콰이퐁 거리는 젊은 사람들로 넘치며 음악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우며 매일 축제가 열리는 듯한 곳이죠.

 

100여개의 가게가 성업 중이며, 서양사람들이 운영하는 바(Bar)가 많아 이국적이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란콰이펑은 지역명입니다)

 

 

란콰이펑_2

밤 10시 정도에 갔는데 거리에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자정이 넘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새벽까지 실컷 즐기고 돌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은 곳입니다.

 

 

클럽도 사람을 가리며 받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반바지 착용하면 안되는 클럽, 나이가 많으면 받아주지 않는 클럽

 

그리고 홍콩 유명 연예인들이 가는 클럽도 있고, 돈이 많아야 갈 수 있는 클럽 등등...

직접 겪어보진 않고, 들은 이야기입니다.

 

란콰이펑_3

노천 바에서 스끄러운 음악과 함께 맥주와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길 거리에서 서서 술 마시는 사람도 있고, 모두가 너무나 흥에 겨워 하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란콰이펑 하드락카페

이곳에서의 카페도 예외는 아니어서 흥겹고 신나는 음악이 세어 나오고 있습니다.

바 앞마다 손님을 유치하려고 호객행위 하는 삐끼들도 많이 있습니다.

 

란콰이펑_4

우리는 란콰이펑(Lan Kwai Fong) 거리를 한 바퀴 돌다가 대형 화면이 있는 가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즐기기 위한 목적보다는 홍콩의 밤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마음이라 가장 화려하다고 생각하는 가게를 선택한 것이죠.

그곳이 바로 타오바(Tao Bar) 였습니다.

 

란콰이펑 타오바

입구 노천부터 실내까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자리를 하고 있고, 흥겨운 음악소리는 너무 커서 바로 앞의 사람과의 대화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전에 90년대 우리나라 나이트클럽 같은 분위기 입니다.

 

란콰이펑 타오바_3

우리는 칭다오 맥주 세 병을 주문하고 안내한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춤출 수 있는 작은 공간 앞에 착석해서 뜨거운 밤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칵테일을 많이 마시는데 가격이 조금 센 편입니다.

작은 칭다오 맥주 한병이 77HK$(11,000원 정도)이고, 칵테일이나 양주, 위스키 등은 이보다 더 비쌉니다.

맥주는 시끄럽고 사람들이 많아서 만의 하나라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플라스틱 컵에 따라서 나오더라구요.

 

란콰이펑 타오바_4

외국인들은 바에서 주로 칵테일을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참고로 홍콩에서는 술을 과하게 마시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평소에 홍콩사람들은 자기 몸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과음은 안한다고 하네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은 백팔백중 한국사람이라고 하는 말에 조금 챙피해집니다.

외국 나가서 술에 취해 추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겠습니다.

 

란콰이펑 타오바_5

흥겨운 큰 음악소리는 절로 어깨춤이 나올 정도로 즐겁습니다.ㅎㅎ

이게 얼마 만에 느껴보는 호사인지...

 

란콰이펑 타오바_6

좁은 무대에서는 회사 동료들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흥에 겨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젠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춤 추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네요.

  

란콰이펑 타오바_7

한바탕 소란(?)이 끝나고 두 명의 아가씨가 신나는 댄스타임을 갖고 있습니다.

 

란콰이펑 타오바_8

맥주 한 병 마시고 겨우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나왔습니다.

너무 시끄러운 음악에 귀가 따가울 지경, 그러고 보니 이젠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나 싶어져 서글퍼지네요.ㅠㅠ

 

나는 이제 20대가 아니다~~~ㅠㅠ

란콰이펑(Lan Kwai Fong)은 20대가 가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이런 색다른 홍콩의 클럽문화를 체험하는 것 만으로 만족하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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