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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온천물이 너무 좋은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 후기

by 휴식같은 친구 2017.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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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물이 너무 좋은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 후기

 

 

강화도 역사기행 후 석모대교를 건너 석모도 수목원을 달린 후 방문한 곳 '강화 석모도미네랄온천'에 다녀왔습니다.

석모도미네랄온천 2017년 1월 20일에 오픈한 강화군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천인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말에 석모대교가 개통한 이래 큰 인기를 끌어 두 배이상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다고 하네요.

 

온천수는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되는 51℃ 고온의 미네랄 온천수를 인위적으로 소독과 정화없이 원수로만 사용하고 있답니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온천수의 각종 미네랄 성분은 아토피피부염, 건성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 미용과 보습, 혈액 순환을 돕고, 관절염과 근육통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강화 석모도미네랄온천 사용요금대인이 9,000원, 소인(4세~7세)는 6,000원이고 단체는 8,000원입니다.

할인은 경로우대와 국가유공자,  장애인 1~3급, 다자녀가정에 대해서 3,000원이 할인된 6,000원이고요.

삼산면 주민들은 이용 요일에 따라 4,000~6,000원입니다.

 

 

석모도 온천 휴무일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입니다.

이용시간07:00 ~ 21:00까지로 늦게 까지 온천 하시는 분들은 20:40분에 마감해서 씻고 나와야 한다고 합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사전에 수영복 등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미리 준비해 가지 않으신 분들은 온천복을 2,000원에 대여가 가능합니다.

일반 반바지 등으로는 탕에 못 들어가게 한답니다.

 

석모도온천은 매 시간 인원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수용인원은 200명이던데 막상 들어가 보니까 100여 명만 입장해 있는 듯하네요.

그 이상 입장하면 대기하고 나오는 인원만큼만 입장시키는 것 같아요.

 

우리도 4시가 다 돼서 갔는데도 대기자들이 많더라고요.

1시간은 기다려야 된다는 말에 포기할까 하다가 자주오는 곳도 아닌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대기하시는 분들을 위해 족욕탕을 마련해 놓았더라고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대화를 나누며 족욕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족욕탕은 주말에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온천탕에 입장하지 않고 족욕만 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제법 뜨거운 물에 담가 놓고 있으니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땀이 금세 흘리네요.

 

진동기를 가지고 한 30여분 있으니 벨이 울려 입장했습니다.

 

계산하니까 천연 수건을 한 장씩 주네요.

고려시대 때 왕이 사용했던 소창(면)으로 온천장 입장 시 1개를 무료로 증정해 줍니다.

사용 후 가져가라고 주는 수건입니다.

 

목욕탕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욕탕과 연결되어 있는 야외 온천탕으로 나갔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100% 해수 온천수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욕탕 안의 샤워기에서도 해수 온천수가 나오고 민물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다만, 조그만 우물같은 곳에만 민물이 있어서 이걸로 씻고 나와야 합니다.

또 특이한 점은 비누나 샴푸 사용은 일절 금지됩니다.

물론 비누나 샴푸 등은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물로만 샤워하네요. 하하하 이런데는 처음이네요.

온천욕 후에는 가급적 물기를 닦지 말고 자연 건조하라는데 그게 쉽지는 않은 듯...

 

야외 온천장으로 나가니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있네요.

노천탕이 15개, 황토방, 옥상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석모도 미네랄온천은 10여 미터 바로 앞이 바다이고, 그 바다전망이 너무 훌륭한 곳에 있습니다.

황토방은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데 미지근해서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이곳이 작은 온천탕들인데요. 무려 14군데가 있습니다.

1군데는 저온탕으로 어린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하는 곳입니다.

14곳은 전부 따뜻하거나 뜨거운 온천수가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온수는 생각보다 느낌상 좋은 것 같더라고요.

시원한 풀장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저온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며 즐겼습니다.

 

 

어떤 분들의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요.

여름에 무슨 온천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여름에 온천, 목욕탕 가는 것이 훨씬 좋다며 이야기하네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아울러 어떤 분은 일본의 야외 온천탕보다 이 곳 석모도 온천이 훨씬 좋다고 하네요.

 

어차피 흘리는 땀, 온천하면서 건강에도 좋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에는 전망대와 비치의자가 있습니다.

온천욕 하다가 잠자고 싶거나 전망을 보고 싶을 때 올라오면 좋아 보이네요.

 

온천 주변이 자연친화적이고 해풍, 햇빛, 습기와 염분이 그대로 전해지는 위치에 있어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기에 좋다는 이곳이 이해가 가네요.

 

2층에서 바라본 석모도미네랄온천 모습입니다.

더운 날에는 방갈로 아래의 온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될 것 같아요.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는 온천수 1Kg 중 식염의 성분을 1g 이상 포함하며 그 외에도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등의 미량 원소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절염에는 미네랄의 통증완화 회복효과가 있고, 

근육통에는 온수 재활 치료 효과로써 통증완화,

아토피피부염에는 고농도 마그네슘, 칼슘 등으로 피부장벽기능 강화, 표피증식과 세포분화 활성화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니는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는 안내말도 있네요.

건선 고농도 염분으로 면역체계가 개선되고

염분이 위점막 혈행을 개선해서 소화기능에도 도움이 되고

장기간 음용 시 혈당이 감소하여 당뇨에도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오후 4시 40분 정도에 들어가 8시가 다 돼서 나왔습니다.

너무 재밌어하는 딸아이가 가기를 주저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다른 계절에는 모르겠는데 여름에는 수영장이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특히 2층 공간을 활용해서 시원한 수영장을 만들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개인적인 생각은 비오는 날, 겨울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겨울에 부모님과 함께 다시 와 봐야겠습니다.

 

석모도미네랄온천 주변 여행지로는 천년고찰 보문사, 석모도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민머루해수욕장이 있어서 힐링하는데 좋은 곳이니까 같이 둘러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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