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대교 개통으로 석모도 갈만한 곳, 석모도 수목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강화도 여행에 나섰습니다.
딸 아이와 함께 철종의 잠저인 용흥궁과 우리나라 최초의 성공회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당, 그리고 고려궁지를 둘러보고 석모도로 향했습니다.
지난 6월 28일에 석모대교가 개통하면서 이제는 배가 아닌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요. 개통한 지 20일이 지나 방문하게 되었네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며 배를타고 들어가던 모습들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렸네요.
석모대교(삼산연륙교) 개통 후 석모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다리를 건너는 차량이 많아지고 차량정체가 심하다는 말에 강화도를 둘러본 후 오후 2시 넘어서 들어가니 다행히 막히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석모도 수목원과 석모대교 개통으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는 강화 석모도미네랄 온전입니다.
석모대교를 건넌 후 차에서 잠깐 내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왕복 2차로로 만들어진 다리로 제법 차량이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다리 길이도 한강다리보다는 긴 것 같아요.
다리를 건넌 후 7~8분 달리니 석모도 수목원 표지판과 석모도 자연휴양림 들어가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산길을 따라 1분 정도 올라가니 수목원 입구가 있습니다.
더 이상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점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석모도 자연휴양림 숙박객들만 차량진입이 가능하고 수목원 입장객은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숲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석모도 수목원은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
석모도 수목원은 기후온난화에 대비하여 북방한계선 식물 및 해양성 식물연구에 적합한 점을 인정받고 있는데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석모도 수목원 입장료는 2,000원인데, 현재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석모도 수목원 이용시간은 09:00 ~ 18:00까지로 최대 수용인원 300명입니다.
석모도 수목원 휴무일은 설날과 추석당일, 그리고 1월 1일입니다.
수목원 내에서는 숲체험 프로그램이 있는데 숲해설 프로그램과 목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네요.
만 6세 이상은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유료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재료비입니다.)
4월에서 11월까지 진행되고 오전엔 09:30 ~ 11:30, 오후에는 14:00 ~ 16:00까지 운영이 됩니다.
미리 예약(032-932-5432)하면 편안하게 체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석모도 수목원을 모두 둘러보는 데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우리는 천천히 다녀오니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수목원 입구에 형형색색의 안내판이 서 있네요.
우측은 석모도 자연휴양림 2차 숲속의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산의 돌탑들이 여기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돌탑으로 만든 첨성대모습, 저걸 어떻게 쌓았을까 신기하네요. 하하하
생태탐방로 길을 데크로 잘 조성해 놨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면서 여름꽃들도 보고 숲의 기운을 만끽해 봅니다.
꽃 이름은 몰라도 상쾌한 공기와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부여해도 되지 않을까요?
봄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 상당히 예쁘다고 하는데 여름에는 꽃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상쾌하게 산책하는데는 적당하네요.
강화도, 석모도 꽃구경으로는 석모도수목원만한 데는 없는 것 같아요.
석모도수목원은 12가지 테마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테마를 감상하면서 천천히 돌아다니는데 제격이네요.
석모도 수목원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생태체험관이 있는데요.
버섯모양의 건물 앞에 개구리 모형, 나비모형, 건물에 붙어있는 무당벌레 등이 신기할 것 같습니다.
규모는 아담합니다만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목본, 초본과 곤충들을 전시해두고 있네요.
놀이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생태체험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해도 좋은 수목원입니다.
조류테마로드도 있는데 새는 보지를 못했네요.
유리온실에서는 열대지방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석모도 수목원 근처 관광지로는 석모도 자연휴양림, 천년고찰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 해명산, 미네랄 온천 등이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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