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가볼만한 곳, 외국인이 더 많은 안산다문화거리(외국인거리)
안산시에는 세계 107개국에서 온 9만 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데, 다문화거리가 있는 원곡동에만 57개국 2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딩 3학년인 딸아이의 학습교재에 나오길레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드디어 저번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안산다문화마을특구에는 주민 3명 중 2명이 외국인이라 한국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한국땅인듯 싶더라고요.
안산외국인거리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이죠.
안산다문화음식거리에는 여러 나라의 외국 음식점과 상가들로 주말이면 전국에서 수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안산다문화거리는 2009년에 지식경제부로부터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되면서, 안산시는 외국음식점이 밀집한 특구 중심거리를 다문화음식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현지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그 나라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맛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안산다문화거리에 가기 위해서는 4호선 안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 길 건너면 바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차를 가져오면 안산다문화거리 주차장은 두 군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산역 환승역주차장과 신천길앞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신천길앞 공영주차장 모습입니다.
안산역 환승주차장 주차요금은 기본 30분(비환승)에 400원, 추가 10분당 200원이며 1일 주차비가 4,500원으로 저렴합니다.
그리고 신천길앞 공영주차장은 최초 30분에 400원, 추가 10분당 200원이며 1일 주차가 3,000원으로 안산역 주차장보다 조금 저렴합니다.
신천길 앞 공영주차장은 2019년 4월부터 유료로 변경됐네요.
평일 운영시간은 09:00~21:00, 토요일은 09:00~14:00에만 주차료를 징수하고, 그 외 시간과 일요일 및 공휴일은 무료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요일 2시 넘어 도착해서 무료로 이용했네요.
안산 다문화음식거리가 시작하는 곳에서 찍은 안산역 모습과 공영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다문화거리로 들어가니 간판부터 한글보다 외국어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 현지어를 크게 적어 넣고, 한글과 영어는 작게 써 넣는 식의 간판이 주를 이룹니다.
위는 베트남 고향식당이라는 곳으로 방송에 엄청 나온 것 같네요.
그냥봐서는 스마트폰 매장이라고는 볼 수 없을 듯 하네요.ㅎㅎ
디자인과 색감까지 나라별 특색을 반영해서 이곳이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중국인지 도통 알아보기 힘들정도네요. ㅎㅎ
이곳도 스마트폰 매장이네요.
보스 노래연습장? ㅎㅎ
온통 외국어라 한글만 없다면 외국인 줄...
안산다문화음식거리에는 외국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은 메추리를 통으로 튀겨냄 음식이라고 하네요.
대만이나 동남아 여행할 때 야시장에 가면 나는 특유의 시장냄새가 이곳저곳에서 나는 게 신기합니다.
마치 진짜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과일과 열대과일 종류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곳에서 망고스틴 5개 들이가 무려 8,000원
딸 애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사서 먹었는데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먹은 망고스틴에 비해서는 많이 싱싱하지 못하네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망고스틴을 먹어보다니....ㅎㅎ
냄새가 지독한 두리안도 팔고 있더군요.
꽈배기 등 중국 간식거리들
우유꽈배기와 설탕수빙, 흑미수빙, 팥수빙을 사서 먹었는데, 우유꽈배기는 그럭저럭 먹을만은 한데 수빙종류는 너무 팍팍해서 별로였습니다.
이국적인 맛을 느껴보는 것으로 만족~
영계가 아가씨로 둔갑했네요.ㅎㅎ
닭과 오리, 돼지고기와 돼지 귀
안산 다문화거리에는 중국.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러시아, 우즈벡 등 많은 나라들의 현지음식 맛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고 하네요.
현재 184개 엽체가 성업 중이고, 그 중 60여개 업소는 현지 요리사가 고용되어 있는 곳이라 합니다.
외국 튀김종류
이건 뭔지 알았는데 까먹었어요.
댤걀전과 소시지
돼지 귀 요리는 오~징글워서 패스~~
완전 동남아 길거리음식 비주얼입니다.
안산 다문화거리 중앙에 위치한 다문화공원
조금 더 걸어오면 신한은행 원곡동 외환센터가 나오는데 한자와 영어가 병행된 간판이 이채롭습니다.
그리고 신한은행 옆에는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모두 어린이 도서관과 경로당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 건물에는 안산 세계문화체험관이 있는데요.
세계문화체험관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공감하는 문화소통공간입니다.
이곳에 오면 무료관람이니까 들어가서 세계의 옷을 입어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세계문화체험관 이후로도 다문화거리가 이어지네요.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발견한 유명 맛집
마라탕이라고 하는데 맛있는 녀석들, 생방송투데이 등 방송과 SNS에서 핫한 곳이더라고요.
길거리 음식도 빠질 수 없겠죠?
양꼬치도 현지에서 먹어보는 그맛입니다.
외국음식을 그다지 즐겨찾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많은 음식을 접해보지 않았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세계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대한민국의 안산시인데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이 있는 안산다문화음식거리,
우리나라도 이젠 다국적화가 상당히 바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편견을 버리며 이웃이라는 틀 안으로 들어올 때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권없이 떠나는 대한민국 속 작은 세계로의 여행은 안산다문화마을 특구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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