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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부 여행

부천 가볼만한 곳, 한국만화박물관(부천만화박물관)

by 휴식같은 친구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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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가볼만한 곳, 한국만화박물관(부천만화박물관)

 

 

3일 전부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소식을 듣고 어제 오후에 만화축제장 이곳저곳을 둘러다보고 마지막 애니송콘서트까지 보고 왔는데요.

부천국제만화축제에 대한 내용을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한국만화박물관 & 부천영상문화단지) 볼거리가 많아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매년 한 번 이상은 다녀오는 곳입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만화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해 나감으로써 만화의 예술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고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만화의 도시, 부천에 설립한 박물관입니다.

 

한국만화박물은 부천시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뒤에 위치합니다.

 

무료 만화열람실을 비롯하여 전시실과 4D 상영관 등 볼거리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고, 만화 좋아하는 성인들도 즐거워 할만한 곳입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부천만화박물관 앞 풍경

부천국제만화축제(한국만화박물관 & 부천영상문화단지) 볼거리가 많아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하는 부천의 대표적인 축제 가운데 하나인데요.

만화박물관이 있는 만화의 도시, 부천에서 시민, 작가, 기업이 3인 1각이 되어 한국만화를 널리 알리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축제죠.

 

 1998년 축제가 시작되어 금년엔 22회째를 맞이하며, '만화,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 ~ 18:00(17:00까지 입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및 그 전날

입장료 5,000원(성인/어린이/학생 동일)

무료관람 36개월이하 및 노약자, 장애인,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부천 시민은 50% 할인)

전시관을 관람하지 않으면 무료입니다.

주차장 무료운영

(만화축제기간에는 2,000원)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2019년 부천만화대상 수장작

대상으로 이무기 작가의 '곱게자란 자식'이 받았습니다.

 

 

부천만화대상은 국내 만화작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만화출판 장려를 통한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 해 개최하고 있는데요.

수상작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특별전시회가 열립니다.

 

전시관은 3, 4층에 있습니다.

 

1층엔 로비와 극장이, 2층에는 누구나 볼 수 있는 만화 열람실과 영상관, 어린이도서관 등이 있죠.

예전에 부천만화박물관의 열람실 방문한 글은 아래 글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천 아이와 가볼만한 곳, 한국만화박물관(부천만화박물관)

 

3층으로 올라가서 보이는 1, 2층 모습

 

기획전시실에서는 2018년 부천만화대상으로 선정된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례적인 소재와 날카로운 현실 통찰, 걸출한 작화, 유머러스하고 저제된 대사부터 수많은 등장인물의 내면을 파헤치는 묵직한 연출까지, 수작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송곳을 재현해 놓은 애니메이션 그림

 

‘송곳’은 드라마로 만들어져 대중에게 존재감을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노동에 대해, 사회에 대해, 좀 더 나은 삶에 대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만들어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한국만화박물관 상설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한국만화 100년을 날다'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 발자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두운 동굴의 형상을 한 양쪽 벽면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작품들의 명장면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수 많은 만화가의 펜

한국만화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기증된 만화가 110명의 펜 입니다.

 

한국만화의 역사

 

가장 먼저 근대만화의 시작과 일제강점기 시대에서의 개화

근대만화는 신문이라는 종이매체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는 대한민보에 실린 이도영의 목판인쇄만화(삽화)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은 일제의 주권침탈 행위에 저항한 날카로운 풍자로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형식상으로 유사한 건 고려시대의 불교 변상화나 조선시대의 삼강행실도 등에서 나타나죠.

실질적인 만화는 4칸 만화형식으로 나온 '의우도'(1685, 작가미상)을 떠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1945 ~ 1950년대 새로운시대, 도약하는 만화

 

1945년 해방되고 여러 매체가 복간/창간됨과 함께 만화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만화잡지 '만화세계', '만화학생', '7천국' 등이 창간됐고, '날쌘돌이', '엄마찾아 삼만리'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1950년대 만화방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만화, 등록문화재가 되다

 

2013년 2월,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1946)' 단행본 1권, 김성환의 '고바우영감(1950)' 원고 10,743점, 김종래의 '엄마찾아 삼만리(1958)' 원고 443점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용환의 '코주부 삼국지'까지 지정되었습니다.

 

1960년대 만화의 인기폭발과 불리한 시스템의 정착

 

만화방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고, 라이파이, 약동이와 영팔이, 도전자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1960년대 말 만화방이 19,000여 곳으로 확대되고, 중소출판사들이 뭉쳐 '합동'이라는 이름으로 독점하게 됩니다.

 

더불의 정부의 사전심의제도는 한국만화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70년대 대중잡지의 흥행이 만든 만화의 다양성

 

선데이서울(1969), 일간스포츠(1972),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 등 성인연재만화와 어린이들을 위한 명랑만화들이 창작되었습니다.

 

1980년대 경제적 성장이 만든 만화계의 황금기

 

1982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이현세, 허영만, 박봉성스포츠 만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립니다.

김동화, 황미나, 신일숙, 김혜린 등의 순정만화도 인기를 누리죠.

 

 

1982년 창간된 보물섬에는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등의 인기작품을 히트시킵니다.

이후 만화광장, 주간만화, 르네상스, 아이큐점프 등 만화잡지 창간붐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한국전쟁과 만화

 

한국전쟁으로 만화가 크게 후퇴하였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얇은 만화가 제작되었고, 삐라제작에도 만화를 이용하였습니다.

 

만화좌판 미니어쳐

 

땡이네 만화가게

 

옛날 공준전화, 하드장사 아이스께끼, 우편함 등...

추억이 새록새록~~~

 

1970년대 가정집 모습

 

만화방 모습

 

1982년 창간된 보물섬

 

그리고 아이큐 점프 잡지모습

 

전시장에 거대한 책꽂이에 만화책들이 꽂혀 있는 모습

 

그리고 3층에는 4D 상영관이 있는데요.

이곳은 1,000원을 내고 관람이 가능합니다.

 

3층 관람을 끝내고 바라본 부천만화박물관 모습

 

4층으로 올라갑니다.

 

만화가 명예의 나무라고 하는 것인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들의 캐릭터를 나무 액자에 새겨 넣었습니다.

 

이젠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웹툰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4층은 페험존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는 만화가의 머릿속이라는 전시물입니다.

 

꿈 꾸는 만화가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는 체험공간

 

 

웹툰 작가의 실제 디지털과정을 볼 수 있는 만화가의 태블릿과 다양한 벽화, 볼록거울을 비롯하여 영똥한 상상이 가득한 만화가의 꿈속을 재밌게 표현해 뒀습니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전시관

 

만약 조선시대 왕들이 인터넷 메신저를 쓴다면?

역사적 사실과 상상으로 재미있게 구성한 무적핑크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이라고 합니다.

 

조선왕조 27대 왕들

더 자세한 조선왕 계보를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조선왕릉과 조선왕 계보(조선왕 순서) 알아보기

 

학번이 달린 문종과 단종, 세조

조선시대 왕들과 메신저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대화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스크림 복장을 한 귀신들.

이곳은 만화로 할 수 있는 체험장 입니다.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를 배경으로 한 야구 체험 공간. 투수가 되어볼 수 있는 ‘공 던지기 게임’과 포수가 되어볼 수 있는 ‘공받기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 해보는 공간입니다.

 

만화포토존

크로마키 기술을 이용하여 만화 속 캐릭터들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인데요.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가 33인의 웹툰 캐릭터 전시인데요.

역사 속에서 잊혀져 있던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했던 투쟁의 발자취가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를 통해 웹툰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전시장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만화열람실과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영상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독서실

 

이 한국만화박물관 전시관 외에도 야외광장, 모유수유실 등이 있고요.

1층에 카페테리아 빈스빈스 카페가 있고, 맞은편 건물에는 웰스팜이라는 식당이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있어서 겸사 겸사 방문했는데요.

이번에 축제를 즐기느라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했는데, 평상시에 방문하면 아이들과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부천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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