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신서면에 있는 내소사는 633년(백제 무왕 34)에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인데요.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고,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입니다. 부속암자로는 청련암과 지장암이 있고, 관음봉(433m) 아래 있어 관음봉을 일명 능가산이라고도 하는 까닭에 보통 '능가산 내소사'로 부르기도 합니다. 임진왜란으로 많은 전각이 소실된 후 내소사의 대웅전은 1633년(인조 11) 청민이 설선당과 함께 지은 것으로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어 보물로 지정돼 있고, 내소사 일주문부터 천왕문에 걸쳐 약 6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한 사찰입니다. 아울러 내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