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내에 있는 한라산 전망의 무인카페 치올라

제주시 시내에 있는 한라산 전망의 무인카페 치올라

 

 

오늘은 제주시내에 있는 아주 특별한 무인카페를 한 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인카페 치올라"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에 점심을 먹고 차를 한잔 마시고 싶은데 근처에 무인카페가 있나 싶어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카페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의 무인카페는 주로 바닷가 쪽에 있는데 이곳은 제주 시내에 있는 조금 특별한 무인카페였습니다.

 

조용히 한라산 전망을 바라보며 쉬었다가는 여정을 제주시에서 한다면 무인카페 치올라에서 마음껏 여유를 부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인카페 치올라는 제주시 아라1동 시내에 있는 무인카페입니다.

제주여고 정문에서 서쪽으로 50미터 가다보면 건물이 보입니다.

3층 건물의 2층을 카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 옆에 무료주차장이 준비되어 있고요.

무인카페 치올라 영업시간은 09:00 ~ 23:00,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요.

휴무일 없이 365일 개방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나 고급재료를 사용하고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무인카페 치올라의 특징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무인카페 치올라가 있습니다.

제주의 바닷가, 프랜차이즈 카페에 가면 시끌벅적하고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데 비해 무인카페 치올라는 조용한 명상을 해도 좋을 만큼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입니다.

 

'치올라'는 이태리어로 달팽이라는 말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이 곳,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곳입니다.

 

평일이긴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안쪽에 두 팀이 앉아 있고 대체적으로 조용한 상태였습니다.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는 여유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카페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한라산 줄기

날씨가 너무 좋은 날씨의 풍경입니다.

 

복도 창문에서 보이는 한라산 풍경

 

테이블도 원목으로 만들어져 있어 분위기 매칭이 잘 되어 있네요.

 

실제 몽골출신의 목수가 직접 가구들을 만들었고, 이음새에 못도 전혀 없는 매끈하고 재미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무인카페 치올라 메뉴

 

아메리카노 2000, 아이스는 2500, 카푸치노 3000, 마페라떼 3000원 

생강차, 청귤차, 유자차, 자몽차, 모과차, 레몬차, 매실차 등 3000원

주스, 우유, 두유, 히비스커피, 페퍼민트 2000원

원샷 아이스크림, 견과류 한접시 3000원

 

 

전통과자 2000, 식빵과 잼 1000, 핫도그와 케첩 1000, 와플과 잼 1000원 등 무인카페 치고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부분 2000~3000원의 저렴한 메뉴로 고급재료로 만든 메뉴를 드실 수 있습니다.

 

카페 치올라 3대 정신

 

1) 절대 청결, 무인카페이니 마신 컵 등은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하고 가야 다른 손님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절대 친절, 친절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 절대공감

3) 절대 정성, 정성스러운 대접만이 자존감을 높이겠죠? ㅎㅎ

 

커피 기계

직접 머그잔을 올려놓고 원하는 메뉴를 누르면 됩니다.

직접 기계를 조작해 내린 커피 맛도 좋습니다.

 

아이스크림 짜 내는 기계

 

자세하게 사용법들이 적혀 있어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이런 기계를 다루어 먹는 아이스크림 맛, 안 먹어도 알 것 같습니다.

 

와플과 바닐라, 한라봉 아이스크림 등

 

라면도 있고, 직접 핸드드립으로 원두를 분쇄해서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게 되어 있기까지 합니다.

사장님의 정성에 감탄~~~

한쪽에는 원적외선 체험장소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메리카도 두 잔과 와플 하나를 먹었습니다.

5,000원은 무인 수납함에 쏙 집어넣었죠.

 

카페 내부에 남녀 화장실이 구분돼 만들어져 있고요.

팀원들끼리 회의 장소로, 나홀로 조용히 스터디 카페로 이용해도 좋은 무인카페입니다.

 

이런 멋진 무인카페는 처음이었네요.

만족스러운 무인카페 체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