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수욕장] 월정리해수욕장 / 월정리해변

세화해변에 있는 세화민속오일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시장구경을 한 후 월정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날씨도 적당히 더워지고, 딸아이가 옥빛 제주도 바다에서 놀기를 원해 오후에는 월정리 해수욕장 바다에서 물놀이하며 놀기로 한 것입니다.

월정리해수욕장은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수욕장입니다.

달이 머문다는 의미의 서정적인 풍경의 월정리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는 한 폭의 풍경화 같네요.

제주도의 어느 해변을 가도 지금의 바다 풍경은 한마디로 예술입니다. ㅎ

월정리가 유명한 건 역시 월정리 해변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카페들.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해수욕장은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 가는 제주도 해수욕장이라면, 월정리해수욕장은 젊은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월정리 해변이 유명해진 것은 아름다운 풍광이죠.

멋진 해변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면서 카페나 숙박시설, 식당들이 들어섰고, 바다를 쉬어갈 수 있는 카페마다 멋진 의자로 SNS를 달구면서 포토스팟이 되기도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적한 해변이었는데 요즘은 제주도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한 곳이 되었습니다.

또한 서핑, 스노클링, 카약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스팟이 되고 있어서 이래나 저래나 볼거리가 많은 제주 해수욕장입니다.

월정리 해변은 김녕해수욕장과 세화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는 모래사장과 수심이 낮은 바다라서 여름엔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합니다.

월정리해수욕장은 제주도 올레길 20코스 '김녕-하도 올레'와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의 일부여서, 뚜벅이 여행객들이 걷다가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바다 내음을 맡으며 쉴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이른 더위에 연인끼리, 가족끼리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동생 집에서 가져온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고 딸애와 저는 양말을 벗고 이른 물놀이를 즐겼네요.

너무나 맑은 월정리 해수욕장 물

서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간간이 떠다니는 미역줄기나 파래들이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너무 맑아서 모두가 용서되는 기분입니다. ㅎㅎ

이곳에서도 역시 모래 파기, 맨홀 만들기가 진행됐습니다.

제법 깊은 맨홀을 만들어 장난치는 딸아이입니다.

모래 맨홀은 한동안 이런 상태로 있다가 출렁이는 파도에 다시 반들반들한 모래사장이 될 것입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모래사장에서는 딸애와 함께 스타디움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한참을 모래와 씨름하며 완성한 건 축구장

제법 잘 만들지 않았나요?

축구선수를 그리는 디테일까지 살렸습니다. ㅎㅎ

월정리 카페거리 모습

해변에 앉아있기 너무 더워서 카페에서 팥빙수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첫 번째 카페는 템푸스

이곳엔 아직 빙수 개시 전이라 마카롱만 사서 나왔습니다.

두 번째로 이동한 카페는 바미아일랜드

이곳엔 팥빙수가 있어서 커피와 함께 맛있게 먹으며 월정리 해수욕장을 한없이 바라보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