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여행] 작은 유럽을 가다, 가평쁘띠프랑스

[가평여행] 작은 유럽을 가다, 가평 쁘띠프랑스

 

 

가평 가볼만한 곳이라고 하면 대부분 쁘띠프랑스라고 할 것 같은데요.

'쁘띠'는 프랑스어로 작은, 귀여운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쁘띠프랑스는 말 그대로 작은 프랑스라는 의미로 프랑스 문화마을입니다.

쁘띠프랑스를 설립한 한홍섭 회장이 유럽을 여행하면서 낭만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프랑스 문화에 매료되어 한국 안에 작고 아름다운 프랑스마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품고 지금의 쁘티프랑스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꿈과 희망을 일깨워주는 '꽃과 별, 어린왕자'를 콘셉트로 잡아 동심과 따스한 행복을 주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프로방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옛 이름) 마을처럼 꾸며진 곳입니다.

 

비 오는 오전에 쁘띠프랑스를 찾았습니다.

 

쁘띠프랑스는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호숫가 길을 따라 10킬로미터쯤 가다 보면 이국적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은 지중해 연안마을 같기도 하고 호명산 주위 배경과 함께 보면 마치 알프스 산록의 전원마을 같기도 합니다.

 

 

쁘띠프랑스는 청소년수련시설(고성청소년수련원)을 겸한 프랑스 문화마을로 프랑스풍 건물로 이루어져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겸한 프랑스 의식주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어서 단체수련회나 MT장소로도 좋은 곳입니다.

쁘띠프랑스 숙박료는 2인실에 8만 ~ 11만원(주말엔 10~12만원)정도 하고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처 여행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네요. 숙소는 2인실에서 10인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매표소가 있는 정문입니다.

쁘띠프랑스는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시크릿가든, 별에서 온 그대, 런닝맨이 촬영된 곳인데요.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전지현 대기실을 그대로 살려놓은 곳도 있습니다.

 

쁘띠프랑스 입장료는 대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는 5,000원입니다.

가평군민, 경로, 복지할인, 국가유공자는 6,000원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운영시간은 09:00 ~ 18:00까지로 휴관일 없이 연중 무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밤 8시까지 운영이 되고 폐장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이 됩니다.

 

 

쁘띠프랑스에서는 다양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스탬프투어는 스탬프 5개 이상을 찾아 스탬프 천(매표소에서 500원에 판매)에 찍어 매표소로 가져가면 쁘띠프랑스 엽서를 준다고 합니다.

벽에 스탬프를 찍으면 안 된답니다~ㅎㅎ

 

 

프랑스 전통놀이인 페탕크와 핀볼의 원형인 바가텔부터 테이블 사커까지 목재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테이블탑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석고아트, 석채화, 마리오네트 조종체험, 즉석 디지털 유화그림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새로 조성된 산책길로 갔습니다.

쁘띠프랑스는 드라마와 예능, 영화 촬영지로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들도 제법 많더라고요.

 

산책길 마지막 지점에 어린왕자가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청평호반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도 아주 예쁜 곳이니까 한번 걸어서 다녀오시기를 추천합니다. 3~400여 미터로 거리도 가깝습니다. ㅎㅎ

 

어린왕자 길에 있는 벽화 모습입니다.

 

"어린 시절 나의 꿈은 화가였어요.

그러나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 구렁이를 그린 그림을 아무도 몰라주는 바람에 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어린 왕자는 내가 그린 보아 구렁이 그림을 신기하게도 완전히 이해했어요. 

그리고 그에게서 지구 밖 다양한 별 이야기와 친구인 꽃 이야기, 사막여우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어린왕자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나는 지금도 어린왕자를 그리워요. 

아마도 어린왕자가 들려주었던 말처럼 어느새 나도 그에게 길들여졌나 봐요.

 

 

마음속의 어린왕자, 다시 그를 만나보세요. 

쁘띠프랑스에서 말이죠."

 

프랑스 전통 거실의 모습입니다.

프랑스 전통주택전시관으로 프랑스 고택을 그대로 들여와 지은 곳으로 19세기 프랑스의 의식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150년 된 나무기둥, 기와, 바닥, 창을 재료로 하여 프랑스 건축기술로 지었는데요. 프랑스 가정에서 쓰던 가구와 의자, 침대, 그림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메종드 장과 메종드 마리에서 프랑스 전통의 집 모습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 꼬르 다쥐르입니다. 쁘띠프랑스 곳곳에 많은 갤러리가 있는데요. 마리오네트 전시관, 오르골전시관, 유럽인형전시관, 엔티크 도자기전시관, 까트르 쎄종 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갤러리 꼬르다쥐르 옆에는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인 실내가 있습니다. 피아노도 그대로 있어 직접 쳐 볼 수도 있더라고요.

 

이곳은 유럽동화 의상실 옆에 있는 프랑스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쁘띠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종탑인 프러포즈의 방인데요. 사랑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꾸며져 있고 사랑을 고백하는 종을 칠 수 있습니다.

청아한 종소리로 상대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것만 같네요.

 

생텍쥐페리의 일생과 어린왕자 등 작품세계를 설명한 생텍쥐페리 기념관 내부 모습입니다. 

1943년 만들어진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전 세계에 알려진 동화인데요.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어린왕자가 그려진 기념지폐를 발행할 만큼 의미가 깊은 작품입니다.

 

 

1층에는 생텍쥐페리의 삶에 대한 기록이, 2층에는 생텍쥐페리의 작품관으로 어린왕자, 야간비행 등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캐릭터 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에는 영상실인데 우리가 간 날은 상영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쁘띠프랑스 모습입니다. 청평호와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쁘띠프랑스 골목길 모습입니다.

 

쁘띠프랑스에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는데요.

매점과 기념품판매점, 야외카페, 쁘띠테라스, 강마에카페, 홍보관 등이 있습니다.

 

쁘띠프랑스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쁘띠프랑스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200년 된 감미로운 오르골에서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하우스에서는 오르골 시연이 있어서 들었고요. 유럽 각지에서 수집한 오래된 오르골을 보고 멜로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오르골 시연이 제일 자람이 많은 것 같네요.

 

 

떼아떼르별 극장에서는 줄인형극 마리오네트로 피노키오를 25분 정도 진행되는데 인형들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마리오네트는 인형을 실에 매달아 무대 위에서 인형을 움직이는 인형극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거리의 악사공연과 손인형극 기뇰은 공연이 진행되지 않아 보지 못했네요.ㅠㅠ

그리고 줄인형극 마리오네트는 체코 전통인형인데 신나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쁘띠프랑스 공연시간표입니다.

 

 

쁘띠프랑스의 주변광광지로는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청평호반, 호명호수, 가평사계절썰매장, 꽃무지풀무지수목원, 제이드가든 등이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유럽마을에서 여러분들도 어린왕자처럼 꿈과 희망을 가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