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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여행]실미도유원지 / 실미도 해수욕장

by 휴식같은 친구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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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여행]실미도유원지 / 실미도 해수욕장

 

 

영종도에서 차로 10~20여 분이면 도착하는 무의도.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었으나 2019년도에 무의대교가 영종도와 연결되면서 차량접근이 가능해진 곳입니다.

 

다리 개통 후 관광객이 10배 이상 늘면서 인기를 끄는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대표적인 여행지로 실미도유원지와 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호룡곡산 등이 있죠.

 

이번은 그중에서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유원지, 실미도 해수욕장 풍경을 담았습니다.

 

무의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해수욕장인데요.

 

실미도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 모래사장과 100년 이상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해변입니다.

썰물이 되면 300여 미터 떨어진 실미도에 걸어갈 수 있는데, 그 유명한 실미도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죠.

 

실미도 유원지는 사유지라 예전에는 받지 않던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더군요.

공공의 재산과 사유재산의 차이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ㅜㅜ

 

 

실미도유원지/실미도 해수욕장 이용안내

 

실미유원지 영업시간(입장시간) 평일 08:00~19:00, 주말 08:00~21:00

휴무일 없음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장 주차요금 당일 3,000원, 캠핑 5,000원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일일이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실미유원지 입구에는 실미도에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두 차례 걸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날은 16:00~20:00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요.

오후 4시 넘어 도착해서 다행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곳 실미도해수욕장에도 피해 갈 수는 없네요.

해변에 파라솔이나 그늘막, 돗자리 등은 일체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이 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초승달 모양의 실미도 해수욕장 풍경

주말이라 나들이 나온 분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무의도는 섬의 자연경관이 마치 춤을 추고 있는 무희의 모습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섬 둘레가 3.8km로 여의도 면적의 3배 정도라고.

 

실미해수욕장실미도로 이어지는 해수욕장이란 뜻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영화 실미도 촬영지인 실미도

2003년에 개봉하여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영화입니다.

 

1968년 북한의 김신조 일당의 무장 게릴라들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세검정까지 침투했던 1.21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앙정보부가 창설한 북파부대인 실미도부대(684부대)를 만들었습니다.

3년 4개월간 지옥훈련을 해야 했던 뼈아픈 장소인 것이죠.

 

 

하지만 1971년 8월 23일 남북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실미도부대의 존재이유가 사라지자 실미도에 있던 북파 부대원들은 자신들을 제거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진 것을 감지합니다.

명령을 받은 기간병들을 살해하고 탈출하여 인천 버스를 탈취한 후 서울로 진입, 청와대로 향하는 도중 수류탄으로 자폭한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때에도 실미도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 실미도를 통해 그동안 의문에 싸여있던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고, 북파공작원들이 민간인이었다는 사실 등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실미유원지에서는 갯벌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대인은 10,000원, 소인은 6,000원

 

큰무리어촌계 마을어장(유어장)에서 바지락을 캘 수 있나 봅니다.

실미해수욕장과 실미도 사이 갯벌에는 작지가 집을 짓고 민챙이와 칠게, 고동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해변 갯벌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잡고 즐기는 모습들

 

한적하고 평화스럽기만 한 해변 모습

 

실미해수욕장 모래사장은 운동장 트랙처럼 만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얀 조개껍질을 해변을 따라 뿌려놓아서 생긴 모습이라 이색적입니다.

 

자그마한 고동들을 모아 하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작은 게들이 들어간 고동은 숨어 있다가 하트를 흩트려 놓고 도망가는 모습이 귀엽네요.

 

넓은 갯벌은 천혜의 자연자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더 이상 간척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건너편 보이는 섬이 실미도입니다.

 

갯벌에서 발견한 살아있는 바지락 발견

여러 개라면 잡아 왔을 것인데 그냥 방생해 줬네요.ㅎㅎ

누군가의 입이 즐거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미유원지에 왔고 바닷길도 열렸으니 실미도엔 들어가 봐야겠죠?

 

실미도로 연결되는 길 양쪽엔 큰무리어촌계 마을어장이므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실미도는 섬 대부분이 해발 80미터 이하의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모래와 자갈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섬 한 바퀴를 돌아봐도 좋을 것 같네요.

 

넓은 갯벌이 드러난 만큼 바닷물이 제법 빠져있습니다.

 

맞은편 실미유원지 모습

실미해수욕장의 송림이 아름드리 병풍처럼 쳐진 듯한 모습이네요.

 

실미도 언덕에는 거대한 패류 껍질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고립사고 발생지역 경고판

바닷물이 들어오면 출입구가 막히므로 고립되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밀물과 썰물시간을 정확히 확인해서 고립되는 일이 없어야겠어요.

 

영종도에서 무의도로 들어오는 무의대교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위에는 온통 따개비나 굴 같은 것들이 잔뜩 붙어 기생하고 있습니다.

돌로 깨 보면 어김없이 안에 내용물이 살고 있기는 하네요.

 

실미도에는 특이하게 생긴 바위도 많이 보입니다.

 

이곳 실미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랍니다.

둘레길이가 6km에 이르는 제법 큰 섬인데도 사람이 살지 않는 것이 다소 으아스럽네요.

 

대신 실미도에서 야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진 가을날 오후, 해안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했던 하루였네요.

 

 

무의도 가볼만한 곳실미도를 비롯하여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국사봉, 소무의도를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영종도 가볼만한 곳 소무의도, 무의대교 개통으로 더 가까워졌어요

무의도 가볼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유원지) 일몰과 짚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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