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여행]실미도유원지 / 실미도 해수욕장
영종도에서 차로 10~20여 분이면 도착하는 무의도.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었으나 2019년도에 무의대교가 영종도와 연결되면서 차량접근이 가능해진 곳입니다.
다리 개통 후 관광객이 10배 이상 늘면서 인기를 끄는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대표적인 여행지로 실미도유원지와 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호룡곡산 등이 있죠.
이번은 그중에서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 있는 실미도유원지, 실미도 해수욕장 풍경을 담았습니다.
무의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는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해수욕장인데요.
실미도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 모래사장과 100년 이상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해변입니다.
썰물이 되면 300여 미터 떨어진 실미도에 걸어갈 수 있는데, 그 유명한 실미도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죠.
실미도 유원지는 사유지라 예전에는 받지 않던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더군요.
공공의 재산과 사유재산의 차이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ㅜㅜ
실미도유원지/실미도 해수욕장 이용안내
실미유원지 영업시간(입장시간) 평일 08:00~19:00, 주말 08:00~21:00
휴무일 없음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장 주차요금 당일 3,000원, 캠핑 5,000원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일일이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실미유원지 입구에는 실미도에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두 차례 걸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날은 16:00~20:00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요.
오후 4시 넘어 도착해서 다행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곳 실미도해수욕장에도 피해 갈 수는 없네요.
해변에 파라솔이나 그늘막, 돗자리 등은 일체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이 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초승달 모양의 실미도 해수욕장 풍경
주말이라 나들이 나온 분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무의도는 섬의 자연경관이 마치 춤을 추고 있는 무희의 모습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섬 둘레가 3.8km로 여의도 면적의 3배 정도라고.
실미해수욕장은 실미도로 이어지는 해수욕장이란 뜻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영화 실미도 촬영지인 실미도
2003년에 개봉하여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영화입니다.
1968년 북한의 김신조 일당의 무장 게릴라들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세검정까지 침투했던 1.21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앙정보부가 창설한 북파부대인 실미도부대(684부대)를 만들었습니다.
3년 4개월간 지옥훈련을 해야 했던 뼈아픈 장소인 것이죠.
하지만 1971년 8월 23일 남북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실미도부대의 존재이유가 사라지자 실미도에 있던 북파 부대원들은 자신들을 제거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진 것을 감지합니다.
명령을 받은 기간병들을 살해하고 탈출하여 인천 버스를 탈취한 후 서울로 진입, 청와대로 향하는 도중 수류탄으로 자폭한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때에도 실미도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 실미도를 통해 그동안 의문에 싸여있던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게 됐고, 북파공작원들이 민간인이었다는 사실 등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실미유원지에서는 갯벌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대인은 10,000원, 소인은 6,000원
큰무리어촌계 마을어장(유어장)에서 바지락을 캘 수 있나 봅니다.
실미해수욕장과 실미도 사이 갯벌에는 작지가 집을 짓고 민챙이와 칠게, 고동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해변 갯벌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잡고 즐기는 모습들
한적하고 평화스럽기만 한 해변 모습
실미해수욕장 모래사장은 운동장 트랙처럼 만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얀 조개껍질을 해변을 따라 뿌려놓아서 생긴 모습이라 이색적입니다.
자그마한 고동들을 모아 하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작은 게들이 들어간 고동은 숨어 있다가 하트를 흩트려 놓고 도망가는 모습이 귀엽네요.
넓은 갯벌은 천혜의 자연자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인간의 욕망에 의해 더 이상 간척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건너편 보이는 섬이 실미도입니다.
갯벌에서 발견한 살아있는 바지락 발견
여러 개라면 잡아 왔을 것인데 그냥 방생해 줬네요.ㅎㅎ
누군가의 입이 즐거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미유원지에 왔고 바닷길도 열렸으니 실미도엔 들어가 봐야겠죠?
실미도로 연결되는 길 양쪽엔 큰무리어촌계 마을어장이므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실미도는 섬 대부분이 해발 80미터 이하의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모래와 자갈 등이 뒤섞여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섬 한 바퀴를 돌아봐도 좋을 것 같네요.
넓은 갯벌이 드러난 만큼 바닷물이 제법 빠져있습니다.
맞은편 실미유원지 모습
실미해수욕장의 송림이 아름드리 병풍처럼 쳐진 듯한 모습이네요.
실미도 언덕에는 거대한 패류 껍질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고립사고 발생지역 경고판
바닷물이 들어오면 출입구가 막히므로 고립되는 경우가 있나 봅니다.
밀물과 썰물시간을 정확히 확인해서 고립되는 일이 없어야겠어요.
영종도에서 무의도로 들어오는 무의대교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위에는 온통 따개비나 굴 같은 것들이 잔뜩 붙어 기생하고 있습니다.
돌로 깨 보면 어김없이 안에 내용물이 살고 있기는 하네요.
실미도에는 특이하게 생긴 바위도 많이 보입니다.
이곳 실미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랍니다.
둘레길이가 6km에 이르는 제법 큰 섬인데도 사람이 살지 않는 것이 다소 으아스럽네요.
대신 실미도에서 야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진 가을날 오후, 해안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했던 하루였네요.
무의도 가볼만한 곳은 실미도를 비롯하여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국사봉, 소무의도를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영종도 가볼만한 곳 소무의도, 무의대교 개통으로 더 가까워졌어요
무의도 가볼만한 곳, 하나개해수욕장(유원지) 일몰과 짚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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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쁘게 꾸며놓으셨네요 여러 글 잘 구경하다 공감누르고 댓글 남기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제 블로그도 한번 놀러오세요! 즐거운하루되시길!!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무의도는 갔었는데 실미도 생각은 못했네요 ㅎ
영화도 아직 못봤지만 영화때문에 실미도를 알게 됐죠
맘껏 거닐고 싶은 곳이네요 바지락도 잡고 ㅋ
오늘도 즐건 하루 보내세요~~^^
답글
지금은 바지락 체험을 코로나때문에 안하더라구요.
내년엔 모든게 원위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때문에 알게 된 실미도네요! ㅎㅎㅎ 아름다운 곳이네요 ㅎㅎ 연휴 잘보내세요^_^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실미도유원지 좋아보여요
기회되면 가보고싶어요
😄
답글
네. 언제 가시게 되면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고동으로 만든 하트에 가족에 대한 모든 마음이 다 담겨 있네요. 바다의 푸르고 넉넉한 기분 느끼셨길요 ^^
답글
ㅎ 저 혼자 만들었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낙오자는 죽인다체포되면 자폭하라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지옥훈 련... 영화 실미도가 생각납니다.
답글
네. 실미도란 영화로 많이 알려진 곳이랍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실미도하면 영화가 떠오르네요.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답글
맞아요.
영화 실미도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실미도 영화와는 달리 정말 평화롭고 좋은 곳이네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느낌이라서 좋아요~!
답글
네. 예전엔 죽음이 아른거리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한없이 평화롭기만 합니다.
그 옛날 제가 갔을떄도 주차비를 안 받았는데 이젠 받는군요~~~
예전에 실미도 때문에 한참 인기가 있었죠
답글
저도 오랜만에 갔는데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고 있어서 실망했네요.
사유지라서 그렇다네요.
영화로 본 실미도~
정말 가슴 아픈 역사가 숨어 있지만 실제로 보기에는 평화롭고 보기 좋으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네. 지금은 한없이 평화롭기만 하네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영화 실미도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꾹 누르고 댓글 남기고 갑니다. 자주 방문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한번 놀러오세요 그럼 맞구독 부탁드려요~^^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와 실미도!! 영화로는 되게 긴장감넘치는곳이였는데 ㅎㅎㅎㅎ 되게 평온한 곳이에요~!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실미도하면 '날쏘고가라!' 이게 젤 먼저 생각나네요 ㅎㅎ
저도 실미도 가본적있었어요!
답글
정말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이렇게 사람들을 죽음에 넘나들게 하였다니 너무하단생각만 듭니다.
연휴 첫 날 잘 보내셨는지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요.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하네요.
감기조심하시고요. 글 잘보고 갑니다. 공감 꾸욱~ 누르고 갈게요 ^^
답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연휴 보내고 있네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TV프로그램에 무인도에서 생활하는 것들이 워낙 많다보니 한때 정말 직접 체험하고 싶었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도 하고! 알아봤더니 저 같은 사람이 많은지 실제 무인도 체험 프로그램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막상 시도하진 않았습니다!
답글
ㅎ 무인도 체험 재밌겠어요.
별걸 다 생각하시고, 그런 분들이 참 많은가 봅니다.ㅎ
오 입장료가 있네요 신기방기 ;ㅁ;
답글
사유지라서 이번에 가보니 입장료와 주차료 받는건 아쉬웠네요.
영화로 알게 된 곳이네요 ㅎ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휴식같은 친구님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좋은정보잘보고갑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오래전 무의도 여행이 생각납니다 ^^
이번주도 행복한 한주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인천 살면서도 무의도를 한 번도 안가본 것 같아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ㅎㅎ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바지락이나 따개비를 가까이서 보며
서해바다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멀지도 않은데, 진짜로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답글
ㅎㅎ 기회만들어 다녀오세요.
즐겁게 여행하면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