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가볼만한 곳, 고성 통일전망대
고성 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에 있으며, 1983년 문을 연 이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분단의 아픔을 체험하고, 통일안보교육의 현장입니다.
바다 위의 금강이라는 해금강 등 동해바다의 비경과 금강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어서 인기 많은 고성관광의 일번지이기도 합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관람안내와 출입절차, DMZ 박물관, 6.25 전쟁체험전시관에 들렀다가 최종 목적지인 통일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북한 풍경을 담았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 모습입니다.
통일전망대는 한때 남북 화해 교류시대에는 금강산 육로관광의 길목에 위치하여 남북협력의 상징이 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통일전망대에서는 맑은 날에는 금강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일출봉, 채화봉, 옥녀봉, 신선대 등을 볼 수 있고, 신선이 노닐었다는 구선봉, 해금강 등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금강산에 가지는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북녘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설레는 기분이 듭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에는 6.25 전쟁의 아픔을 볼고 체험하는 6.25 전쟁체험전시관이 있으니, 둘러보고 이동하면 좋습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있는 금강산 휴게소
각종 차와 커피, 스낵,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통일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입구에 세워진 장승은 2019년 4월 14일에 청양 칠갑산 장승축제에서 청양 칠갑산대장군과 고성 금강산여장군의 장승혼례를 치렀고,
2019년 10월 31일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고성 금강산대장군과 청양 칠갑산여장군의 장승 혼례를 통일기원 장승대제로 지내고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고성지역 전투 충혼탑
고성군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고성군이 안보관광지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통일전망대의 상징인 이곳 충혼탑이라고 합니다.
고성 8경 중 하나인 통일전망대에 올라서니 먼저, 통일관이 보입니다.
예전엔 이 건물만 있었고 이곳에서 금강산과 해금강을 조망했었던 것 같네요.
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의 통일전망대는 금강선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신선대, 옥류봉, 채하봉, 일출봉, 집선봉 등 천하절경 금강산을 볼 수 있답니다.
휴전선 철책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초소는 전쟁의 아픔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고, 발아래에는 동해북부선 철도길과 2004년 개통한 동해선 남북연결 도로로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곳이네요.
고성 통일전망타워 모습
10여년 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이런 전망타워가 없었는데, 멋지게 들어서 있네요.
2018년에 문을 열었는데, 지상 3층, 높이 34m입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1984년에 개관했고, 1985년에 통일안보공원을 완공했습니다.
2000년에 통일전망대로 이름을 변경하고 2007년에 6.25전쟁체험전시관을 개관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휴전되기까지 동해안의 요충지인 351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참전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가 있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비무장지대 남쪽 해변 모습입니다.
방문한 날은 황사가 엄청 심했던 날이었는데요.
비가 잠깐 내렸다가 그친 시점이라 그나마 뷰가 잘 보였습니다.
통일전망대 남쪽에는 산에 통일이라고 적힌 조경이 보입니다.
통일을 기원하는 미륵불상입니다.
1988년에 설악산 신흥사에서 13.6m 높이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통일을 기원하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데요.
높이 10.5m로 천주교에서 1986년에 세웠습니다.
바로 앞이 북한입니다.
지척을 사이에 두고 갈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게 느껴지네요.
바다 앞에 있는 바위산은 구선봉이며, 작은 섬은 송도라고 합니다.
구선봉은 산봉우리 모양새가 낙타 등과 같이 생겼다 하여 낙타봉이라고도 불린다네요.
구선봉은 금강산의 일만 이천봉의 마지막 봉우리라고 합니다.
구선봉의 정상에는 아홉 신선이 놀았다는 바둑판이 그려진 바위는 평평한데 속이 비었다고 하는데, 수십 명이 앉을 만큼 넓다고 합니다.
구선봉 아래에 살짝 보이는 호수는 감호라고 합니다.
둘레가 3km 정도이지만 호수가 둥글어 실제 크기보다 넓어 보인다고.
감호는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호수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구선봉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들이 있는 곳은 해금강이라고 하는데요.
말무리반도, 만물상, 현종암, 복선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외추도 등의 작은 섬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북단 초소인 금강산 전망대도 보입니다.
우리측 초소 좌측으로 봉우리 있는 곳엔 북한의 최남단 초소라고 합니다.
좌측의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바로 금강산.
황사가 야속하네요. ㅜㅜ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우에서 좌로 신선대, 옥녀봉, 세존봉, 집선봉, 육선봉, 채화봉, 일출봉 순입니다.
이곳에서 금강산까지는 가깝게는 16km, 멀리는 25km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통일전망대 외부를 구경하고 통일전망타워로 들어갔습니다.
1층에는 인포메이션과 특산물 판매장이, 외부 테라스가 있어서 이곳에서 북한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132석의 전망교육실이 있어 30분 단위로 브리핑을 하나 현재는 스톱되어 있고요.
3층은 관람실로 금강산과 해금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통일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북한 풍경들입니다.
우리군 초소인 금강산 전망대에서는 정말 가까이 금강산을 볼 수 있겠네요.
구선봉이 있는 북한군의 바다 풍경은 더욱 멋집니다.
1층에서 7층 높이의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3~4명이 탑승할 수 있어 방문자들을 실어 나르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전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고 내려왔습니다.
2층엔 전망교육실이 있는데 역시 코로나로 운영하지 않고 있어서 아쉽네요.
아~ 그리운 금강산, 금강산의 사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강산은 태백산백 북부에 속하며 강원도 고성군과 금강군, 통천군 일부가 속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통일한국의 2대 명산으로 꼽았고, 성스러운 산의 으뜸인 백두산을 성자라 불렀고 기이한 산의 으뜸인 금강산을 재자라 했다고 합니다.
일만 이천봉을 가진 금강산은 봄에는 금강산, 여름엔 봉래산, 가을엔 풍악산, 겨울엔 개골산이라 불렀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나 멋진 풍경입니다.
남고성과 북고성 관광명소
통일전망대 전망타워에 올랐습니다.
야외에 있던 미륵불상과 성모 마리아상이 눈에 들어오네요.
남쪽의 해안가 풍경
바다색도 너무나 훌륭합니다.
고봉산과 북측의 해금강 풍경
비가 잠깐 내려 시야가 조금 확보되더니 10분도 안돼 황사가 자욱하게 깔린 모습입니다.
해금강의 여러 작은 돌섬들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이네요.
금강산 전망대인 우리군 초소
그리고 그 아래 남북을 이어주는, 한때는 금강산 육로관광으로 사용하던 도로(동해선 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북한으로 이어지는 철도(동해선 철도)도 보입니다.
통일만 되면 남북으로 이동하는 것은 만반의 준비가 도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철책선이 보이나요?
그곳이 바로 남북을 갈라놓고 있는 휴전선입니다.
휴전선 너머에 북한군 초소도 아스라이 보이네요.
통일전망대 주차장 모습과 6.25 전쟁체험전시관 모습
황사 때문에 시야는 기리지만, 너무 멋져서 계속 사진만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ㅎㅎ
황사가 낀 날에 방문해서 다소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이곳에 방문한 지 10년이 훌쩍 넘어 다시 찾았는데, 여전히 매혹적인 관광지임에 틀림이 없네요.
언젠가 다시 찾고 싶은 곳, 고성 통일전망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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