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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여행

문경 약돌돼지 맛집, 옹기에한가득 (성보촌 유스호스텔)

by 휴식같은 친구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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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약돌돼지 맛집, 옹기에 한가득 (성보촌 유스호스텔)

 

 

문경약돌이라고 하는 화강암의 일종인 거장석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거장석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문경시 가은읍 일원에만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약돌을 갈아 소와 돼지에게 먹이는데, 이를 약돌한우, 약돌돼지라고 하는데요.

약돌을 먹은 소와 돼지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일반 돈육에 비하여 다소 높고, 특수 기능원소인 셀레늄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식감도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우며 풍미가 좋으며 고기를 먹으면 입안에 기름기가 남지 않아 산뜻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약돌돼지 고기가 맛있는 성보촌 유스호스텔에 있는 옹기에한가득이란 식당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문경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과거 호계중학교였던 곳에 성보촌 유스호스텔이 있어 문경 숙박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문경 약돌돼지를 팔고 있는 성보촌의 옹기에 한가득

 

 

문경새재에서 차로 20여분, 진남교에서 10여분 정도 소요되는 문경시 호계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휴무일없이 영업시간은 매일 09:00~21:00까지이고, 주차장도 넓게 있습니다.

 

옹기에 한가득 주차장 한켠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할머니 사장님이 공예가인데, 도자기와 천연염색, 한지공예, 목공예 등을 하는 예술가라고 하더군요.

 

성보촌 유스호스텔에서 예전에 1박 2일 동창회를 하기도 했고, 처가에 가면 가끔 들러 약돌돼지를 먹으러 오곤 하던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쌈정식과 약돌돼지 등을 먹으러 네 번 정도 방문한 곳입니다.

 

수많은 항아리들

사장 할머니가 만든 항아리들일까요?

 

옹기에 한가득 안쪽에는 성보촌 유스호스텔이 있는데, 사장님이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경 성보촌 유스호스텔은 옛날 호계중학교가 폐교하면서 대지와 건물을 임대하여 청소년 수련시설로 만든 곳입니다.

 

성보촌 유스호스텔 앞엔 여름이라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영장이 꽤 넓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펜션으로 이용하면 좋은 곳이랍니다.

 

호계중학교 운동장이었던 곳은 너른 잔디밭이 되었고, 공부하던 교실은 펜션 등의 숙박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알록달록 컬러풀한 성보촌 유스호스텔은 지나가면서 바라보면 멋지고, 한 번 묵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1인실, 2인실, 5인실, 6인실, 7인실, 8인실, 10인실, 13인실, 21인실, 25인실, 30인실 등 50여 개 가까운 객실이 있고, 캠핑장도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갤러리홀, 워크샵홀, 테라스홀, 잔디마당, 족구장, 미니축구장, 웨딩홀 등 대관시설 등이 있고, 옹기에 한가득이란 대형 식당도 준비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숙소나 대학생 MT, 단체 워크샵이나 체육대회, 수련회 장소로 무척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성보촌 유스호스텔 예약http://www.sungbo.net/page/main.html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성보촌에 있는 옹기에 한가득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저녁식사시간인데 단체손님이 막 빠져나가고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홀과 룸도 여러 개 있어서 가족단위나 단체 식사 장소로도 어울립니다.

 

반찬이나 쌈 종류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에는 셀프코너에서 가져가면 되는데요.

주말이라 손님은 많은데 일하시는 분들이 적어서 다소 바빠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옹기에 한가득 메뉴

 

옹기한가득(2인 500g) 24,000원, 옹기반가득(1인 250g) 12,000원, 삼겹살과 목살(150g)이 10,000원입니다.

예전에 동창회 할 때 먹었던 무한리필은 25,000원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문경약돌돼지 쌈밥정식은 12,000원인데, 점심 메뉴로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메뉴판에는 나와 있지 않는데 옹기한가득 + 약돌한우(130g) 세트로 45,000원? 43,000원? 하는 메뉴도 있으니 약돌 한우와 약돌돼지를 모두 드시고 싶으면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고기 드시는 분들의 식사메뉴로 갱시기와 잔치국수, 된장과 밥이 각각 3,000원입니다.

갱시기는 경상도에서 먹었던 향토음식으로 고구마, 수제비, 콩나물, 김치, 국수, 감자, 쌀 등 계절에 맞는 재료를 넣어 만든 국밥인데, 나중에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전골종류로는 송이능이버섯 한우전골과 능이표고 한우전골, 한우버섯전골, 한우청국장전골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식사메뉴약돌돼지쌈밥정식이 12,000원, 한우된장찌개 8,000원, 청국장 7,000원 등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4년 전에 먹었던 가격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착한 식당 인정할만합니다.

1인분이 250g이라 양도 많은 편입니다.

 

옹기에 한가득 옆에는 차도재라는 전시관이 있는데요.

이곳 사장님인 정영숙 관장님의 작품들도 전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식사하고 방문하면 차도재에서 여유롭게 무료로 차도 대접한다고 합니다.

 

전에 식구들과 방문해서 먹었던 문경약돌돼지 쌈밥정식(12,000원)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고 맛있는 메뉴입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물종류(명이나물 외에는 이름은 잘 모르겠음)와 김치, 고기와 함께 먹을 싱싱한 쌈과 기름장, 마늘, 고추, 된장이 나왔습니다.

쌈장 등 채소는 직접 재배해서 만들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파와 야채로 버무린 겉절이는 고소하고 고기와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우리는 약돌돼지 옹기한가득과 한우버섯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약돌돼지 생고기가 두툼한 게 양도 많고 먹음직스럽네요.

 

바삭하게 구워지는 모습

 

된장과 겉절이를 함께 싸서 먹으면 돼지 냄새 전혀 없고 고소한 맛이 다른 삼겹살과 확실히 차이가 나는 듯합니다.

그래서 처가에 오면 가끔 들리긴 하지만요.

 

사실 처음 문경 약돌돼지와 약돌한우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약돌이라는 불판에 구워 먹어서 약돌돼지라는 이름이 붙은 줄 알았습니다. ㅎㅎ

 

고기를 다 먹고 나니 한우버섯전골(중 30,000원)이 들어왔습니다.

약돌 한우가 들어가고, 다양한 버섯이 정말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짜지 않으면서 버섯향이 진하게 나서 정말 건강한 맛이라는 표현을 해도 될 듯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데 맛있게 먹었고, 장인어른이 특히 맛있다며 잘 드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질 좋은 문경 약돌돼지 생고기를 먹을 수 있는 옹기에 한가득

문경 맛집으로 소문나서 많은 분들이 찾는 식당이니,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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