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해외투어

홍콩주얼리 & 젬 페어(Hongkong Jewelry & Gem Fair) 참관기

by 휴식같은 친구 2017. 9. 30.
반응형

2017 홍콩주얼리 & 젬 페어(2017 Hongkong Jewelry & Gem Fair) 참관기

 

 

지난 9월 중순에 세계 최대 주얼리박람회인 홍콩주얼리 & 젬 페어(HongKong Jewelry & Gem Fair)에 다녀 왔습니다.

매년 홍콩주얼리쇼에 다녀오곤 하는데, 금년으로 벌써 다섯 번째 방문입니다.

 

제가 주얼리에 괌심이 있고 전문가라서 간 건 아니고, 근무하는 곳에서 인솔 차원으로 방문한 것입니다.

홍콩주얼리페어는 1년에 3월, 4월, 9월, 11월 등 4회 개최되고 있는데 September(9월) 페어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아울러 전 세계의 주얼리쇼 중 규모가 가장 크게 개최되는 곳 또한 홍콩이라고 합니다.

 

홍콩주얼리페어는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UBM Asia의 주최로 개최되고 있는데 처음에는 호텔에서 시작해서 홍콩컨벤션센터로 이동하더니 이제는 란타우섬 매립지에 아시아월드엑스포(Asia World Expo)를 만들어 이제는 두 군데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얼리페어는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9월 13일에 시작해서 17일까지 진행이 되고, 홍콩컨벤션센터에서는 9월 15일 부터 19일까지 진행됩니다.

 

가끔씩은 참가업체가 넘치면 센트럴 페리 근처에 임시로 전시장을 만들어 세 군데에서 진행하기도 하더라구요.

 

홍콩주얼리페어 관람시간은 10:30 ~ 18:30까지 진행이 되고 마지막날만 17:30에끝납니다.

 

 

2016년도엔 50여개국에서 2만여 업체가 참여했고, 관람객수도 60여만명에 이르는 엄청난 전시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업체는 파인주얼리 업체 한 곳과 감정원 한곳, 그리고 코트라(KOTRA)의 지원으로 4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침 비행기로 출발해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아시아월드엑스포로 이동했습니다.

아시아월드엑스포(Aisa World-Expo)에서는 주로 다이아몬드와 유색석, 진주 등의 스톤을 주로 전시하고 있는데, 그 많은 보석들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엄청나게 많은 제품들이 깔려 있습니다.

 

홍콩주얼레페어에 들어가려면 명함을 가지고 등록증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시회에서 값비싼 보석을 취급하기 때문에 보안이 엄청 강화되어, 입장할 때마다 등록한 패찰과 여권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등록대에서 간단한 인적사항과 명함을 제출하면 패찰을 만들 수 있고, 이 때 만든 패찰은 아시아월드엑스포 뿐만아니라 홍콩컨벤션센터의 전시장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명함이 없다면? 

유료로 입장을 해야하고 신원을 보증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헐~~

 

일행 중 한 명이 명함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려 제가 보증을 서고, 입장료 150HK$(한화 22,500원 정도)를 내고 입장해야 했습니다.

홍콩주얼리페어(Hongkong Jewelry Fair)에 오시면 반드시 명함을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전시되어 있는 다이아몬드 입니다. 깨알같은 다이아몬드부터 캐럿단위의 다이아까지 무지 많은데 내 것이 아니라 눈만 호강시켜주고 마네요.ㅠㅠ

요즘은 합성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 과거에는 없던 합성다이아몬드 업체가 이번에 20여군데나 나왔다고 합니다.

 

천연다이아몬드에 비해 저렴해서 앞으로 다이아몬드 시장에 어떤 위협요소가 되고,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해 집니다.

 

조금 큰 종류인 캐럿단위의 다이아몬드입니다.

 

제품 하나에 몇 백만원 혹은 몇 천만원씩을 호가하니 그림의 떡이네요.

세계의 모든 다이아몬드가 모두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월드엑스포에 전시되어 있는 진주주얼리입니다.

진주도 담수진주와 해수진주, 투명도와 크기 등에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사파이어? 아니면 에메랄드로 보이네요.

 

아시아월드엑스포에는 한국업체는 유일하게 우신보석감정원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참여할만한 업체가 없어서 그럴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 월드엑스포는 지하에 주로 전시를 하고 있는데 규모가 상당합니다.

 

전시장은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고 한 개의 전시장은 코엑스 한 홀 정도의 규모이니 이곳만 해도 한국에서 열리는 주얼리페어의 10배에 가까운 규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ong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 까지 감안하면 우리나라 규모에 비해 수십 배 크기로 열리는 것이네요.

 

 

쇼장 내부 계단쪽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프면 잠시 머물며 쉴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전시회장을 만들었으면 조금 쉬는 공간을 두면 되는데 참여업체가 많아 그런 휴식공간을 둘 여유가 없다고 하네요.

 

커피종류(40HK$ 내외)와 빵, 케잌 등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부 주얼리페어 행사장 모습입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영어나 중국어가 필수, 어학이 딸리는 저는 그냥 구경하는 수준으로 지나칩니다. ㅠㅠ

 

 

이번 홍콩주얼리 페어에서 국내 토종 브랜드인 골든듀(이필성 대표)가 2017 홍콩 주얼리& 젬페어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도 있습니다.

 

세계 3대 주얼리 행사 중 하나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홍콩 주얼리 & 젬페어의 메인 행사인 'JNA 어워드'는 주얼리 전문매체 JN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에서 주얼리산업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공헌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로 주얼리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업체가 이런 상을 받았다고 하니 반갑고 기쁩니다. ㅎㅎ

 

2일차와 3일차에는 홍콩컨벤션센터(Hong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관람했습니다.

홍콩컨벤션센터는 홍콩섬의 센트럴 옆 완차이에 있는 홍콩 최대의 전시관입니다.

 

금빛 가득한 화려한 장식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두어 많은 분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공간이네요.

 

금년으로 35주년을 맞이해서 35라는 숫자가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홍콩컨벤션센터의 전시장은 총 5층으로 되어 있는데, 전시공간은 약 20여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 10시 30분 이전이라 입장 전 모습입니다.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지 알만 하지요?

 

홍콩컨벤션센터는 주로 완제품인 주얼리를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패키징, 장비와 기계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주얼리페어를 보러 오면 2~3일은 종일 컨벤션센터에 머물고 간다고 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휴식공간은 거의 없고 유일하게 3층 메인 무대로 사용하는 공간이 조금 있네요.

 

저도 돌아다니다가 피곤하면 잠시 쉬면서 아픈 다리를 어루만지는 공간입니다. ㅎㅎ

 

1층엔 코어 파빌리온, 파인디자인 파빌리온 등이 있고, 3층에는 프리미어 파빌이온관과 그랜드관, 디자이너관 등이 있습니다.

 

5층에는 아시안 파인주얼리와 각 대륙의 전시관, 실버주얼리관, 진주관, 패키징관, 장비와 기계류등의 전시관 등이 있죠.

 

3층은 그랜드관과 프리미어 파빌리온관이 있습니다.

 

그랜드관에는 수억, 혹은 수십억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주얼리를 전시하는 공간인데, 인기가 제일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워난 고가이다보니 그림이 떡입니다.

 

그 옆에는 프리미어 파빌리온관인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젬브로스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참여하는 거도 어렵고, 부스비만 하더라고 세팅하는데까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모양이더라구요.

 

5층 서편에는 아시아관이 들어서 있는데, 한쪽에 한국관이 있습니다.

코트라(KOTRA)의 지원으로 3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어주얼리(Core Jewelry) 매장에는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네요.

실제 국제관에서는 한국관과 일본관이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도 뛰어나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코엑스 주얼리페어에는 왜 참여를 안하는지 궁금해 지네요.

 

정확하게 2일 반을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체력이 대단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진행되는 홍콩주얼리페어가 부럽습니다.

 

우리나라는 기껏 열려봐야 코엑스 한 Hall 정도 열리고, 이 마저도 참여업체가 작아 금년에는 아예 열리지도 못하는 굴욕을 맛 봐야 했습니다.

홍콩 주얼리쇼의 1/3이라도 되면 얼마나 좋을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봅니다.

 

 

2018년 홍콩주얼리 & 젬페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아월드엑스포는 2018년 9월 12일 ~ 9월 16일

홍콩컨벤션센터는 2018년 9월 14일 ~ 9월 18일까지구요.

 

홈페이지에 2019년 홍콩주얼리 & 젬페어 일정도 일정까지 나와 있네요. 

 

아시아월드엑스포는 2018년 9월 16일 ~ 9월 20일

홍콩컨벤션센터는 2018년 9월 18일 ~ 9월 22일까지 입니다.

 

저는 주얼리 전문가가 아니라 하루종일 있지 않고, 이곳저곳 투어를 했는데 다음 포스트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