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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선운산도립공원, 선운사 꽃무릇(상사화)

by 휴식같은 친구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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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도립공원, 선운사 꽃무릇(상사화)

 

 

지난 추석연휴에 부모님 산소 성묘를 다녀오기 위해 고향인 고창에 다녀왔습니다.

연휴 첫날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이튿날인 일요일에 선운산 도립공원에 붉고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꽃무릇을 보기 위해 다녀왔네요.

 

꽃무릇은 9월 ~ 10월에 붉은 색으로 치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피는 꽃입니다.

어렸을 때 선운산 도립공원에 갔을 때에는 상사화로 알고 있었는데, 정식 명칭은 석산 혹은 꽃무릇이 옳은 표현입니다.

 

9월 19일에 선운산 도립공원에 방문했을 때에서 선운사 위쪽은 꽃무릇이 지고 있었고, 아래쪽엔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사 꽃무릇 풍경사진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창 선운산도립공원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릴만큼 계곡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천년고찰 선운사 절이 있는 전북 도립공원입니다.

 

선운산도립공원은 천왕봉(336m)을 중심으로 경수산, 개이빨산, 청룡산, 비학산, 구황봉 등이 있어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고창 가볼만한 곳, 선운산 도립공원과 선운사

 

선운산 도립공원 입구부터 줄지어 선 꽃무릇을 볼 수 있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만 이동하면 붉은 양탄자 같은 꽃무릇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꽃무릇은 화려한 치장의 꽃인 만큼 그 이름도 다양한데요.

돌 사이로 자란다 하여 석산이라 하고,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 짝사랑으로 만날 수 없는 운명에 가슴앓이의 병을 얻어 죽는 상사병에 비유하여 상사화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꽃무릇은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어렸을 때 잎이 나기 전에 줄기에서 붉은 꽃이 피고, 꽃잎이 다 떨어진 뒤에 잎이 난다고 해서 만나지 못하는 남녀 간의 사랑을 표현한 꽃이라 하여 상사화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면 상사화라는 꽃은 봄에 잎이 나고 여름에 분홍색 꽃이 피어 꽃무릇과는 완전히 구분된다고 합니다.

상사화는 여름꽃이고 꽃무릇은 가을꽃인 것이죠.

꽃무릇은 같은 상사화속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은 상사화류라고 불러야 맞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꽃무릇은 주로 남쪽 지방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꽃무릇 여행지로는 고창 선운사를 비롯해 영광 불갑사, 정읍 내장사, 장성 백양사 등입니다.

꽃무릇이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선 자생이 힘든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선운사의 꽃무릇은 꽃무릇의 알뿌리가 장마 때 계곡을 따라 흘러 내려오다 물가의 둔치나 평평한 곳에 흩어져 뿌리를 내리면서 핀 것이라고 하네요.

 

꽃무릇은 꽃이 다 떨어진 다음에 30~40cm 길이로 자라며 다음에 봄이 되면 시듭니다.

그리고 7~8월에 땅 속에서 줄기가 올라오면서 9월이 되면 줄기 끝에서 붉은 꽃이 피어나는 걸 반복한답니다.

 

꽃무릇은 비늘줄기를 한방에서 약재로 쓰기도 하고, 석산으로부터 녹말을 얻어 사찰에서는 탱화를 그리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꽃무릇의 꽃말은 꽃과 잎이 만나는 일이 없는 이유로 '이룰 수 없는 슬픈 사랑'을 의미합니다.

 

꽃무릇에 대한 전설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여름에 어떤 절에 불공드리러 온 젊은 여인이 폭우로 돌아가지 못하고 나무 아래에 젖은 채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스님이 석 달 열흘을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이를 안 노스님이 양지바른 곳에 스님을 묻었는데, 무덤에서 처음 보는 선홍색의 꽃이 가을에 피어났는데 그 꽃이 꽃무릇의 슬프고도 아련한 전설이라고 합니다.

 

정말 넓은 들판에 붉게 수놓은 꽃무릇 풍경이 장관입니다.

온통 붉은색의 비단을 깔아놓은 듯한 모습이네요.

 

한 폭의 달력 사진 같습니다.ㅎㅎ

 

고창군에서는 매년 9월에 선운사 꽃무릇 축제를 열고 있는데, 작년과 금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는 생략되었습니다.

일요일인 방문 당일에 선운사 꽃무릇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선운사 꽃무릇은 현재 상황으로는 9월까지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빨리 꽃이 핀 듯합니다.

 

선운사 입구부터 도솔암까지는 많이 져 가는 상황이라 굳이 선운사 사찰을 보지 않고 꽃무릇만 본다면 비싼 입장료 내지 않고 구경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찰 입장료는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년에 비해 성인 입장료가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른 것은 다소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대신 주차장 주차요금은 2,000원 내던 것을 무료로 바꾸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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