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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고창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 청농원

by 휴식같은 친구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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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 청농원

 

 

전북 고창에 최근 보라색 물결이 이는 라벤더 가든과 붉은색이 넘실대는 핑크뮬리 가든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고창군 공음면 청보리축제와 메밀꽃 축제로 유명한 학원농장 근처에 청농원이라는 곳입니다.

 

청농원은 마을의 옛이름인 맑은 개울가 마을이라는 뜻의 청천 마을에서 따 온 곳인데요.

2만 여평의 넓은 공간에 한옥숙박과 방갈로 캠핑, 라벤더정원, 핑크뮬리정원, 수국정원, 소나무 산책로 등 자연 속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더군요.

 

 

남쪽이나 중부지방엔 아직 핑크뮬리가 붉게 물들지 않았는데, 청농원의 핑크뮬리는 붉고 고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연휴인 9월 20일, 월요일에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 청농원과 청카페 풍경을 담았습니다.

 

고창 청농원은 고창군 공음면 용수리에 위치하며,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학원농장과 직선거리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년 5월 29일에 청농원 라벤더가든이 오픈을 했는데, 지금은 핑크뮬리가 분홍색 물결로 변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경관농업의 대표주자인 고창 학원농장과 함께 고창 관광의 중심이 되어갈만한 곳이더군요.

 

고창 청보리밭축제 (고창 학원농장)

고창 가볼만한 곳, 고창메밀꽃잔치의 고창학원농장

 

청농원에는 한옥숙박을 할 수 있는 술암제와 카페 청이 있고요.

술암제 위에 라벤더정원과 소나무숲 산책로, 대나무숲 산책로가, 아래에 수국정원과 핑크뮬리정원이 있고, 핑크뮬리 정원 옆에는 복분자밭을 꾸며 놓았습니다.

 

 

청농원 핑크뮬리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7:30

(30분점 입장마감)

휴무일 없음

관람료(입장료) 14세 이상 3,000원, 14세 미만 무료

(핑크뮬리 시즌과 라벤더 시즌 외에는 무료관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오면 우측에 라벤더 정원이 있습니다.

 

라벤더 정원 입구에는 벤더와 뮬리라는 강아지 친구가 반갑게 맞아하네요.

너무 귀엽고 예쁘게 생겼고, 사람을 좋아해서 다가가서 이뻐해주면 된답니다.

 

청농원 라벤더정원 모습

 

라벤더는 6월에 꽃이 피는 시기에 7월 11일까지 개방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말라죽은 라벤더가 많이 보이네요.

보라색 꽃이 필 때에는 제법 장관을 연출할 것 같습니다.

 

봄에는 라벤더,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핑크뮬리가 붉게 물드는 관광지입니다.

 

라벤더 정원 모습

 

청농원은 동학혁명 지도자남계 배환정 선생이 태어난 터인데요.

주변에 그의 후손들이 복분자 등 경관농업과 수확체험, 한옥 체험장 등으로 소규모로 꾸민 관광농원입니다.

 

 

배태후 청농원 대표의 고조할아버지인 배환정 선생은 1894년 전봉준 손화중과 함께 고창 선운사에서 구국안민을 맹세하고 동학혁명의 최초 봉기를 주도한 동학의 접주였다고 합니다.

황토재, 황룡촌, 우금치 전투 등 여러 전투에 참가했으나 체포돼 옥고를 치렀으나 문중의 도움과 평소 베푼 인덕으로 풀려났다고 하네요.(출처 국민일보)

 

청농원 술암제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방 5개, 대청 3개, 다락방 2개로 구성되어 있고, 기준정원 6명(최대 10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데요.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외딴곳에서의 한옥 숙박, 조용하고 시골스러운 곳에서의 색다른 낭만이 함께 할 듯하네요.

 

청농원 가운데에 위치한 카페 청

 

청농원의 설립자인 배태후 씨는 국회에서 보좌관, 비서 경험을 쌓고 전자회계지불결재 프로그램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4년 전부터 고창에서 농장을 꾸미기 시작해 인생 2막을 시작한 것이네요.

 

이곳은 달성 배씨의 집정촌으로 한때 100여 명의 유생들이 머물며 명당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카페 청 앞의 잔디정원

 

술암제가 보이는 잔디광장엔 사진찍기 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네요.

 

먼저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핑크뮬리 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핑크뮬리 정원 위에는 여름에 피는 수국정원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국이 모두 잘려 나간 노지 상태네요.

 

핑크뮬리 정원 모습

 

청농원 핑크뮬리 풍경

동영상으로 청농원 일대를 관람해 보세요.

 

9월 연휴 낮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라 다소 더웠지만, 붉은 카펫처럼 넘실대는 핑크뮬리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네요.

 

다른 지역은 아직 초록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청농원의 핑크뮬리는 이렇게 붉은색으로 완전히 변해 있습니다.

 

경관농업으로 시작한 곳이라 사진찍는 포토존이 군데군데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핑크뮬리 정원 속으로 들어가 사진찍기 좋습니다.

 

의자도 놓여 있고요.

 

핑크뮬리 사이로 걸어가며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핑크빛 핑크뮬리 위로 초록빛 대나무밭 풍경이 무척 잘 어울립니다.

 

한쪽엔 아직 핑크빛으로 물들지 않은 핑크뮬리가 있어 늦가을까지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겠네요.

 

하얀 갈대도 있습니다.

 

아직은 푸릇푸릇한 핑크뮬리

 

 

바람에 넘실대는 핑크뮬리 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언덕 위로 올라오면 핑크뮬리 정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농장이 크진 않지만 이 정도만 해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핑크뮬리를 보고 카페 청으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핑크뮬리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카페 청은 1층에 주문하는 곳과 테이블, 2층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잔디마당 전망의 개방감 있는 창문

 

카페 청 메뉴

청 라떼 6,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5,000원 선으로 적당한 가격입니다.

 

청농원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

핑크뮬리 아이스크림(3,000), 핑크뮬리 라떼(6,000), 청 라떼(6,000), 핑크 구아바 에이드(6,000)

 

우린 간단하게 핑크뮬리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랬습니다.

달콤한 딸기향을 품은 아이스크림입니다.

 

 

고창의 떠오르는 여행지, 학원농장 옆 청농원은 봄에서 가을까지 언제 가도 꽃으로 가득한 정원이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년에 오픈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많이들 찾고 있다는데, 학원농장 갈 때 함께 관람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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