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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고창 가볼만한 곳, 고창메밀꽃잔치의 고창학원농장

by 휴식같은 친구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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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가볼만한 곳, 고창메밀꽃잔치의 고창학원농장

 

 

추석에 고향을 방문해서 집 근처에 있는 고창메밀꽃잔치(고창메밀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추석 시즌에 맞추어 고창 학원농장에서는 메밀꽃잔치를 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고 있어서 잠시 찾아갔습니다.

올해 추석이 늦어 메밀꽃이 많이 져 있어서 아쉬운 점은 있었네요.

 

그래도 긴 추석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메밀꽃축제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고창학원농장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에 위치하고, 입장료나 주차장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청보리밭축제 기간이나 메밀꽃잔치 기간의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서 주차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는 들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창 학원농장은 전. 국무총리인 진의종과 부인 이학이 1960년대 초반에 미개발된 야산 33만여 평방미터를 개간하여 농장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초기에는 뽕나무를 심어 잠업을 하기도 하고,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사육을 하기도 했는데 1980년대에 들어서 고창 특산물인 보리, 수박, 땅콩 등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진의종 씨의 장남인 진영호 씨가 귀농하여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기 시작했고, 화훼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농업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관관광을 추구하면서 가을에는 보리를, 봄에는 메밀을 심기 시작해서 현재는 매년 4월에서 5월까지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고 , 9월경에는 '고창 메밀꽃 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메밀밭 전경입니다.

보리와 메밀을 번갈아 심으면서 아름다운 농장풍경을 인정받아 2004년에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 고창경관농업특구인 학원농장은 우수 특구로 지정되어 1억 원의 상금도 받았다고 합니다.

 

봄에는 청보리밭으로, 가을에는 메밀밭으로 변하는 학원농장에는 백민기념관(백민은 진의종의 호로 그를 기르는 기념관임)과 학원농장 직영식당, 잔디 축구장과 정자, 산책로, 화훼용 유리온실, 묘목장, 민박시설 등이 있습니다.

 

10월 초순이라고 해도 메밀꽃은 모두 지지 않고, 적당히 피어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런 메밀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멋진 광경이 연출됩니다.

그런데 가을의 메밀꽃밭보다는 봄의 청보리밭 배경이 더 예쁘답니다.

 

넓은 학원농장의 메밀꽃 평야를 바라보면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메밀밭 사이로는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모습에 메밀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라치면 어김없이 방송에서 나오라는 경고방송이 나옵니다.

이곳의 메밀과 청보리는 실제 수확을 하기 때문에 밟고 지나가면 수확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늘도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에 많은 관광객들이 메밀밭 주위를 걸으며 사진에 담습니다.

아마도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된 이유 중에 하나가 야트막한 경사가 있고, 넓은 평야처럼 조성이 있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자아내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얼마 전 종영된 도깨비 촬영을 이곳 학원농장 메밀꽃밭에서 진행했나 봅니다.

(저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감흥이 없었음)

 

 

공유가 메밀꽃밭을 드나들던 나무와 나무문이 바로 위 사진의 건물과 나무라고 합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왜 몰려있지 라고 생각하고 가 봤는데, 공유와 김고은을 그려놓은 곳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더라고요. ㅎㅎ

 

학원농장에서는 도깨비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나왔나 봅니다

웰컴투 동막골, 협녀 칼의기억, 사임당, 도리화가, 식객, 조선마술사, 엽기적인 그녀, 7일의 왕비, 도둑놈 도둑님, 육룡이 나르샤, 늑대소년, 각시탈, 만남의 광장, 잘 살아보세, 스물 등 너무 많은 영화와 드라마 장소로 나왔네요. 

 

학원농장에는 거듭되는 축제와 더불어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게 세 가지 코스의 이야기길을 정비하고, 탐방로를 개설하였는데 6km에 이른다고 합니다.

A코스는 보리밭길(메밀꽃밭길), B코스는 가로수길, C코스는 저수지길 등의 세 가지 이야기길 코스와 S코스의 보리밭 사잇길을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메밀밭 옆(동측)에는 해바라기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수많은 해바라기꽃이 피어 반겨 줍니다.

그 사이로 트랙터 마차가 달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해바라기꽃이 많이 지긴 했지만, 10월 초인 지금까지는 볼만 하네요.

청보리밭 트랙터 마차체험은 청보리밭 내 1.2km 코스로 승하차 시간을 포함하여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용요금이 만원이라니 너무 비싸게 받는 것 같네요.

 

트랙터 마차는 예전에는 없었고, 금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왕 운행할 거면 저렴하게 실비로 받는 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해바라기는 과거에 몇 그루만 심었는데, 이젠 해바라기 밭을 크게 조성해서 메밀꽃과 함께 구경하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꽃이 있는데 벌이 있는 법, 해바라기 주위엔 벌들이 되게 많네요.

 

201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4만 평에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해바라기축제도 함께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농장 앞에는 학원농장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보리새싹 비빔밥과 메밀 비빔국수, 메밀 물국수, 메밀묵 무침, 보리해물 부침개 등 학원농장에서 나오는 재료를 이용한 식사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막걸리 한잔에 메밀묵무침을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다만, 전에 보리비빔밥을 먹었었는데, 그리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ㅠㅠ 

이제 학원농장은 청보리밭축제와 메밀꽃축제로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고창여행을 가시면 축제기간에 맞추어 들리시면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

 

학원농장 주변에 가볼만한 곳무장읍성, 구시포 해수욕장과 동호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고창읍성과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유적지 등이 있으니 같이 둘러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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