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tvN 삼시세끼 고창편 촬영지 송곡리 '송림마을'

[고창여행]tvN 삼시세끼 고창편 촬영지 송곡리 '송림마을'

 

 

지난 명절에 고향 옆 마을인 상하 송곡리 송림마을을 잠깐 다녀왔습니다.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tvN 삼시세끼 고창편 촬영지인데요.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머물던 곳입니다.

 

송곡리 송림마을은 전북 고창군 상하면 송곡리에 위치하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인데요.

 

삼시세끼 고창편이 촬영된 집은 송림마을에서도 외떤집으로 여양 진씨 집안이고, 무장중학교를 설립한 진우곤 선생의 고택이라고 합니다.

 

저도 고향에서 찍은 프로그램이라 한편도 놓치지 않고 다 봤답니다. ㅎㅎ

 

(tvN 삼시세끼 고창편 홈페이지에서 퍼옴)

 

「섬을 떠나 도시로 들아간 식구들.

세상에서 가장 가장 고생스런 한 끼를 위해 다시 만나다.

 

농촌과 어촌이 맞닿아 있는 풍요로운 고창.

한여름에는 황토밭이 키워낸 복분자와 수박을 수확하고

바다에서는 풍천장어와 바지락을 얻을 수 있는 곳.

푸르른 청보리밭이 황금 들녘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계절.

'먹는 만큼 일하는 ' 자급자족 농부라이프가 시작된다.

 

 

 

벼농사로 차려낼 소중한 쌀밥 한 끼를 위해

네 남자는 그렇게 땀으로 울었나보다.

 

이앙기를 몰고, 빈 논은 손으로 한 땀씩 메우는 일

이웃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품앗이의 정

서툴고 느리지만 마음만은 풍족한 진짜 농촌 생활.

소박하지만 소중한 '삼시세끼'」

 

송곡리 송림마을은 해리면과 상하면 접경지역 쪽에 위치하는데요.

해리면이나 심원면에서 상하면 쪽으로 선운대로를 타고 들어가다 보면 이런 삼시세끼 촬영지라는 간판과 마을 입구 표지석이 나타납니다.

 

전형적인 시골마을길로 정겨운 꼬부랑길을 따라 가면 촬영지가 나오는데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 고창편 촬영지 송림마을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방영 된지 꽤 되어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네요.

실제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식도락 송림마을은 산과 들, 바다를 모두 지닌 솔향 가득한 마을

 

소나무가 많은 송림산이 있어서 송림마을이라고 불리웠다는데요.

1500년경에 청주 김씨가 처음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이후 밀양 박씨, 함풍 이씨, 여양 진씨 등이 차례로 들어와 마을을 이루었다고 전해집니다.

 

벼농사와 고사리, 복분자, 고구마, 감, 생강 등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산과 들, 바다를 모두 접하고 있어 고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우렁이농법이나 고사리 연구회 활동이 돋보이는 곳으로 송림마을의 대표음식은 고사리 조기찌개라고 합니다.

서해바다의 국산 조기와 국산 고사리로 만든 것이죠.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5분 정도 걸어 들어오면 외딴집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삼시세끼 고창편 촬영지 주택입니다.

 

전형적인 시골주택 모습입니다.

 

"이곳은 주민분이 거주하는 집입니다.

피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라 무단으로 들어가면 안되고, 조용히 관람하는 에티켓이 있어야 겠네요.

한참 티비 프로그램이 방송되거나 직후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서 피해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을씨년 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ㅠㅠ

그 여름에 꽥꽥거리던 오리들은 어디갔을까?

 

나무에 적힌 글....

 

강아지 이름이 하미인가 봅니다.

새끼를 낳아서 조심하라는 말....

 

이 집은 근대교육의 산실이기도 한가 봅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호남정맥은 내장산과 백암산을 내고 상태봉, 왕혜산을 저쳐 송림산을 세웠다.

1892년 진휴년 선생은 이곳에 터를 닦아 '봉강'을 세우고 이 집에서 동학을 겪으면서 나라를 살리는 길이 교육임을 절감한다.

선생은 친구이자 사돈인 김배현 장군과 함께 호남 최초의 사립 '동명학교'를 설립한다.

 

동명학교의 산실인 이 집에서 교육의 맥을 잇는 후손들이 태어났다.

 

진휴년 선생의 아드님인 진우곤은 무장중학교를 설립, 이사장 겸 교장을 하였다.

그 아드님 진환 화백은 홍익대학교 설립에 참여, 회화과 교수를 하였으며,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때에는 메를린 올림픽 미술전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였다.

 

진휴년 선생의 증손인 진을주 시인은 동명학교 초대 이사장을 하신 김배현 장군의 외손이기도 하다. 

대한교육연합회 새교육 편집부장을 거쳐 순수문예지 <지구문학>을 창간, 많은 시인작가를 배출 하였다.

 

진휴년 선생의 고손인 진동규 시인은 전라북도 제4대 교육위원과 전주예총회장 전북문인협회장을 거쳐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명학교는 1910년 무창학교와 병합되면서 무장초등학교의 전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진씨 집안의 역사가 화려하네요...

 

삼시세끼 초라영지 근처에는 먹을거리나 마실거리 등은 전혀 없습니다.

조용히 구경하고 가시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듯...

 

 

 

참고로 tvN 삼시세끼 고창편을 촬영하기 위해서 만난 장소인 구시포해수욕장에 있는 눈꽃나라 빙수와 고창 여행지 등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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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