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바다 위를 달리는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새만금방조제
군산여행을 하면서 꼭 들러봐야 할 코스 중 한 곳은 새만금방조제입니다.
여름휴가로 군산시간여행을 마치고 부안으로 넘아가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를 선택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면서 달리는 전라북도 최고의 드라이브코스입니다.
새만금 방조제를 차를 몰아 드라이브는 한 5~6회 이상은 된 것 같아요.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잇는 33.9km의 방조제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입니다.
기존 가장 긴 방조제였던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보다 1.4km 길어 기네스북에 올랐고 합니다.
새만금간척사업 1단계로 1991년 시작해서 2010년 4월 27일에 준공했는데, 방조제로 인해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면적이 육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방조제만 완성되었을 뿐 간척지 개발 등 아직도 갈길이 먼 사업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멋진 신도시가 세워져 있을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군산시내를 지나 21번 국도를 따라 공항교차로와 옥녀교차로를 지나면 비응항이 있는 새만금방조제 시작점이 나옵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4차선 도로로 건설되었고, 도로 중간중간에 전망데크와 휴게소 같은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가다가 전망도 보고 차도 마시며 드라이브 하기에 최고의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나 시설이나 전망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소라쉼터 건너편에 설치된 3층 높이의 전망대의 뷰가 제일 좋다고 합니다.
새만금 방조제에는 두 개의 배수갑문이 있는데 신시도 옆에 있는 신시배수갑문과 가력도에 있는 가력 배수갑문입니다.
잠시 달리다가 도로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파란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확 트이는 전경입니다.
저 두꺼운 방조제를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을까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다 보면 좌측과 우측 모두 바다라서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입니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가력도항에 들어가면 작은 항구와 풍력발전기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미도와 비응도항에 횟집과 식당 등 먹거리가 있으니 배고프실 때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도로에 차도 별로 없어서 드라이브하기엔 참 좋은 곳이네요.
아름다운 풍경도 풍경이지만 길이 쭉 뚫려 있어서 운전도 아주 수월합니다.
그렇다고 빠르게 달릴 필요는 없겠죠?
천천히 달리면서 자연풍광을 감상하시면서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34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거리를 자전거로 질주하는 사람들이 몇몇 보입니다.
날씨도 덥고 긴 거리를 질주하다보면 우리가 모르는 힐링이 되나 봅니다.
조금 선선해지면 자전거 라이딩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새만금 방조제사업은 30년이 다 돼가지만 방조제 안의 매립은 9%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새만금 사업이 새만금지구의 동맥역할을 할 남북도로가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면서 새 정부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고는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이왕 시작한 사업이라 원래의 계획대로 빨리 진행됐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방조제 준공으로 새만금간척사업은 2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내부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농업(35.3%), 생태환경(21.0%), 산업(13.8%), 관광레저(8.8%), 과학연구(8.1%), 신재생에너지(7.2%), 도시(4.0%), 국제업무(1.8%) 등 8개 용지로 구분하여 개발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15분 정도 달리다 보니 신시도 들어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선유도까지 연륙교가 놓아져 금년 말이면 군산 선유도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일단 드라이브하는 김에 갈 수 있는 데까지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선유도를 가기 위해서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대교를 지나 무녀도에 닿고, 이어서 선유대교를 지나면 선유도가 나옵니다. 이어서 장자교를 지나면 장자도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선유대교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들어갈 수는 없다고 하는데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군산 선유도는 옛날부터 가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인데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문제로 망설여 왔었거든요.
선유대교를 이어 금년말에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뉴스에 엄청 반가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신시도를 지나 고군산대교 모습인데 다리가 멋있죠?
고군산대교는 고군산군도의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400미터 길이의 다리입니다.
고군산군도에 설치된 신시해안교, 고군산대교, 신시교, 무녀교, 선유교, 장자교 등 총 6개가 지금까지 설치되었다고 하네요.
1주탑 방식의 현수교로 만들어진 고군산대교는 왕복 2차로입니다.
원래는 2주탑 방식으로 시공되려고 했는데 섬과 섬 사이가 좁아 선박 통행에 지장을 주고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공사가 어려워 변경했다고 합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시 옥도면에 딸린 군도로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방축도 등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새만금 방조제와 다리들이 잇달아 건설되면서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녀도 끝 지점입니다. 도로 끝!
선유대교는 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로 총연장 268m입니다.
현재는 다리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차량이 통행할 수가 없고 섬 주민들만 차로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섬 주민이라도 오전 6시부터 7시, 정오부터 오후 1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만 통행이 허락됩니다.
선유도 숙박을 잡았다면 주인이 차로 마중을 나오거나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네요. 숙박이나 식당예약이 아니면 편도 5,000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주민들이 운행시간을 어겨가며 편법으로 공사 중인 도로를 운행하면서 전기차 대여비용이 1시간에 3만원, 스쿠터는 2만원, 자전거도 5,000원에 빌려주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눈살을 찌푸리는 행태를 하고 있답니다.
하루빨리 공사가 마무리되어 이런 일이 빨리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선유도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포기하고 차를 잠깐 세워 고군산대교 옆의 바라를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올해 말 선유대교 개통이 되면 꼭 다녀오고 싶네요.
군산에서 부안으로 드라이브하다가 마지막 부안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새만금방조제 홍보관이 있으니 들러보시면 됩니다.
언제나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면 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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