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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고창 청보리밭축제 (고창 학원농장)

by 휴식같은 친구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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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축제]고창 가볼만한 곳, 고창 청보리밭축제(학원농장)

 

 

시골에 묘제가 있어 다녀왔는데 가는 날이 학원농장에서 고창청보리밭 축제를 여는 날이더라고요.

토요일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고창에 도착.

관광객들이 많이 있긴 하겠지만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막과 관련된 행사는 모두 끝났을 시간이라 둘러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들렀습니다.

 

봄이오는 들판의 푸르른 들판을 보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창축제의 대표로 자리매김한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열리는 학원농장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16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2019

 

일시 : 2019년 4월 20일 ~ 5월 12일

장소 : 학원농장 일대

이용요금 : 청보리밭 입장료 무료

주차장 : 주차비 무료

 

고창청보리밭 학원농장의 조형물이 바뀌었습니다.

 

고창 가볼만한 곳, 4월 여행지 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여행]고창 가볼만한 곳, 고창메밀꽃잔치의 고창학원농장

 

 

 

고창 학원농장은 1960년대 초 전. 국무총리인 진의종과 부인 이학 여사가 야산과 황무지를 개간해서 약 40만 평에 보리밭을 만든 곳입니다.

봄에는 보리,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우리나라 경관농업의 효시이자 2004년 말 전국 최초로 주변지역이 경관농업 특구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학원농장은 또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의 여러 관광지와 더불어 경관 관광농업의 메카로 자리잡았습니다.

 

예전에 주차장이 부족해서 차량행렬이 길게 늘어섰는데, 이번에 가보니 주차장이 새로 생겨서 다행이더라고요.

다만, 소형차 주차장이 행사장까지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30분정도는 소요가 됩니다.

 

바쁜 사람들은 입구에 트랙터 타는 곳이 있으니 비용을 지불하고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넓게 펼쳐진 청보리밭

 

입구에는 청보리밭 축제를 즐기기 위한 트랙터 관람차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왕복이 편도 8,000원, 편도가 5,000원

운행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사진 찍으면서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갈 것을 권해드려요.

 

한쪽엔 대나무 숲이 있는데 빈 공간에 대나무 죽순이 올라오네요.

신기신기~~

 

주차장에서 본 행사장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다 보면 길에 가로수가 보이는데요.

목백합 가로수길입니다.

 

 

1960년대 후반 가로수로 목백합나무를 가로수로 식재했는데, 5월에 튤립꽃을 거꾸로 매단 듯한 꽃이 많이 피어 튤립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원래 양쪽에 심었는데 도로를 확장하면서 베어내서 지금은 한쪽만 남아있습니다.

 

고창 청보리밭을 둘러보는 것은 5개의 길 중에서 골라 둘러보면 되겠습니다.

마중길, 노을길, 남그리는길(이상 15분), 농장길, 보리밭 사잇길(이상 30분 소요) 등

 

보리밭 사잇길의 목백합 가로수길

이쪽엔 도로 확장이 되지 않아 양쪽에 심어져 있어 더 멋지네요.

 

원두막 하나

 

보리밭 가운데 나무

 

한새골 옥당마을, 황토한옥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고, 큰 대나무를 잘라 길을 만들었는데 대나무가 아깝다는 생각이...ㅠㅠ

 

학원농장 전망대

원래 물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서 물 저장창고로 활용하던 것을 전망대로 바꾼 곳입니다.

 

학원농장에서는 경관이 좋아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 쵤영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노란 유채꽃과 초록빛 보리밭 콜라보

 

학원농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참으로 평화롭고 눈이 복받는 기분입니다.

 

벚꽃이 아직 활짝 피어있고, 학원농장 직영식당과 매점, 기념품 판매점이 보입니다.

 

축제장 주요행사에는 농경유물전시관, 청보리 사잇길 포토존, 도깨비 이야기길 & 영화 드라마길, 전통놀이 체험장 등이 있습니다.

 

보리밭 한 가운데엔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이소윤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이 진행되고 있네요.

 

주말에 방문하면 버스킹공연과 이런 자선공연, 가족과 어울리는 추억의 게임, 농악놀이, 고창예술단체 거리공연이 실시됩니다.

 

꽃밭에 적혀있는 "한반도 첫 수도 고창" ?

 

고창은 선사시대의 유적인 중기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지역(고수명 봉산리)이며, 군 전체적으로 분포되고 밀집도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고인돌군이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또한 만동유적과 봉덕리의 고분군은 마한과 백제시대의 전통을 대표하고 있고, 삼한시대의 유적인 토성, 칠암리 고분군 등은 일본과의 대외교류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유적, 유물이 있다는 것은 당시 한반도에서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이나 경제적 풍요를 구가했다는 증표가 되기에 충분, 그래서 당시의 한반도 첫 수도라고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하네요.   

 

벚꽃 사이로 보이는 청보리밭
예상대로 행사가 모두 끝난 오후리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구경하는데 좋았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조점에서 구입한 망고와 복분자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2019 고창청보리역 영상/사진공모전이 열리네요.

5월 15일까지 고창농촌 관광 소재로 사진이나 영상을 출품하면 되는데요 

스마트폰 사진 응모도 가능하니 도전해보면 좋겠습니다.

 

푸르름이 넘실대는 고창 청보리밭축제, 너무 멋진 풍경에 답답한 도시를 벗어난 보람은 충분합니다.

 

청보리밭 축제는 오는 5월 12일까지 계속되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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