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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곳, 고창 동림저수지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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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곳, 고창 동림저수지 풍경

 

 

고창 시골에 다녀오면서 들린 동림저수지

고창의 이름난 관광지는 아니지만 화려하고 웅장한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출사가들의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동림저수지는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나온다며 딸아이를 위한 관광지로 선택한 곳이죠.

 

비오는 여름철이라 가창오리를 볼 수는 없었지만, 너른 저수지를 보며 잠깐 산책하면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동림저수지대규모 인공호수로 호소습지와 하도습지가 함께 발달한 독특한 형태의 습지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호소습지 : 물을 가두어 만들어진 습지, 

하도습지 : 강이나 하천의 물길에 만들어진 습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및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 보전지역 핵심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매, 귀이빨대칭이 등 3종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7종을 포함하여 총 698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또한 국내 200여 곳의 주요 철새도래지 중 가장 많은 개체수의 철새가 찾는 지역으로 약 42만 개체가 동림저수지를 찾아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라고 합니다.

철새가 날아드는 겨울철이 되면 가창오리군무를 보러 오는 출사가들이 장사진을 친다고 합니다.

 

동림저수지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줄포IC 로 빠져나와 고창군 흥덕면 석우리로 가면 됩니다.

동림저수지 입구에 주차를 하고 이동했습니다.

 

비가 오기도 하고 원래 지금 시즌엔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우리 가족만 오붓하게 구경했네요.

 

동림저수지 탐방코스는 

저수지제방-조류관찰대-소공원-복룡교-고창솔라파크-저수지제방

 

(10.76km, 3시간 20분)으로 걸으면서 관람하면 되는데요.

시간관계상 탐방은 다음으로 패스! ㅎㅎ

 

흥덕면 석우리에 있는 동림저수지 제방모습

비에 젖은 제방 모습과 저수지가 더 멋져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도 없어서 굿이네요.ㅎㅎ

 

동림저수지 모습

 

 

동림저수지는 면적이 3.82제곱km이고, 1935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의 물은 정읍시와 부안군에 걸쳐 있는 고부천 유역의 넓은 평야에 농업용수로 공급됩니다.

 

동림저수지는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자라 등이 많아 낚시터로도 소문이 많이 나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엔 이곳도 베스 같은 외래어종이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동림저수지 제방 쪽에 위치한 석우리 동네 모습

 

동림저수지가 소문난 것은 바로 철새도래지라는 사실인데요.

특히 가창오리의 군무는 우리나라 최고로 멋진 모습이라고 합니다.

 

가창오리는 캄차카반도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월동하는 철새입니다.

 

낮에는 호수와 같이 넓은 강에서 무리지어 쉬고, 해가 지면서 농경지로 날아들어 떨어진 벼 낱알을 먹는데요.

 

우리나라에선 동림저수지를 비롯하여 천수만과 부남호, 금강 하류, 금호호, 아산만 및 주남저수지, 고찬암호 등에서 10만 개체 이상이 큰 무리를 지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여름철 비오는 날 방문해서 가창오리를 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고창군청 블로그에서 가져온 동림저수지 가창오리 군무 사진을 보여드립니다.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시기 9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고 합니다.

해질무렵부터 저녁에 볼 수 있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가면 좋을 듯 하네요.

 

사진으로 봐도 웅장한데 실제 보면 얼마나 맛질까 생각해 봅니다.

 

동림저수지 제방 건너편에는 푸르게 자라고 있는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국내 풍경사진 작가들이라면 반드시 3가지를 찍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일출/일몰, 혹한기 상고대모습, 가창오리 군무를 말하는데요.

 

겨울철이라는 공통점과 운이 맞아야 찍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네요.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군무는 역대급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겨울철이면 1박 2일 혹은 2박 3일 묵어가면서 사진을 찍으러 오는 애호가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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