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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13송정역시장(송정삼색시장) 먹거리 쇼핑

by 휴식같은 친구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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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13송정역시장(송정삼색시장) 먹거리 쇼핑

 

 

2014년 KTX 호남선 개통과 함께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된 송정 삼색시장.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인 송정 매일시장, 5일장으로 열리는 송정 5일장, 광주광역시 송정역 앞에 있는 1913 송정역시장 등 3가지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송정 삼색시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곳 모두 광주 송정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1913 송정역시장은 송정역 바로 앞에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관광명소가 되었는데요.

시장 이름에 붙은 1913은 호남선 가운데 목포와 송정리를 잇는 구간이 개통된 해를 가리키며, 시장 또한 그때 개시되었다는 역사성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지난 연휴에 광주에 들러 관광시장인 1913 송정역시장에 방문해서 먹거리를 사서 먹은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913 송정역시장은 당시 한적한 곳이었는데, 일본인들이 몰려오면서 송정역 주변으로 번화가를 이루기 시작했고, 매일송정역전시장이란 이름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시 한국인보다 일본인들이 더 많았던 시절에 자연스럽게 상가가 들어서면서 시장이 만들어진 것이며, 정식 시장으로 개설된 것은 1960년이었습니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침체되었던 시장의 이름도 1913 송정역시장으로 바꾸고 편의시설도 갖추며 이젠 제법 관광형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듯합니다.

 

1913 송정역시장 공영주차장

추석 연휴에는 무료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1913송정역시장 공영주차장은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은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이후 30분은 200원, 초과 15분마다 100원이 가산되며 야간에는 50% 할인이 되네요.

 

전통시장 미이용객들은 주야 구분없이 최초 30분까지 400원, 15분마다 200원씩 가산됩니다.

 

1913 송정역시장 앞 도로에서 바라본 광주 송정역 모습

 

송정역이란 이름은 서울 지하철역과 부산 철도역, 강원도의 철도역 등 몇 개 있는 것 같네요.

광주 송정역은 경전선의 종착지이자 호남선 KTX역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913년 10월 1일 보통역으로 송정리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고, 2009년 4월 광주 송정역으로 개칭하였습니다.

 

1913 송정역시장은 시간을 담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인들의 첫출발부터 지금까지 장사해 온 수십 년의 이야기와 추억을 간직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는 보통의 전통시장과 달리 1913송정역시장은 기존 상인들의 오래된 포근함과 청년 상인들의 열정이 공존하고 있답니다.

신구조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이 느껴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1913 송정역시장 안내도

 

현재 200여개 점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一'자 형으로 200여 미터로 되어 있어서 구경하기 쉽고 작은 시장입니다.

 

1913 송정역시장에는 100년간 이곳을 지켜온 36개의 기존 상점들의 간판 글씨, 가게 형태, 가게 색상 중 하나씩은 꼭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1913 송정역시장 앞엔 칸 와플가게썬 베이커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송정역 시장 골목의 바닥에는 건물 연도가 쓰여 있는데, 이  숫자가 가리키는 방향에 있는 건물의 완공 연도를 표시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미처 그 부분은 보질 못했습니다.

 

시장 입구에는 영명국밥, 현대국밥 등 국밥집에 있네요.

시장에서 허기는 역시 국밥이 최고입니다.

 

과일양갱과 양갱주스를 파는 갱소년과 한식식당인 송정댁

이곳은 청년창업으로 연 가게로 보이네요.

 

1000원 라면과 계란밥을 파는 계란밥과 구이전문점인 호남상회

계란밥도 청년창업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란밥에서 계란밥을 사서 먹었습니다.

 

광주 1913 송정역시장 먹거리, 계란밥과 불꼬챙이

 

고로케와 튀김류를 파는 고로케삼촌과 김밥집인 김밥공장

 

족발과 소시지 전문점인 족발쏘시지

그리고 오래된 듯한 영창수도사의 간판집엔 피자를 파는 가게이고, 대진쌀상회 또한 다른 가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옛날 팥빙수와 커피 등을 파는 카페 1913

청년창업가가 운영하는 카페로 보입니다.

 

시장 중간에는 1913 송정역시장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쉼터로 꾸며져 있습니다.

 

지역의 수제맥주와 우리밀로 만든 피자의 콜로보, 밀밭양조장

 

삼뚱이와 닭발떡볶이를 파는 불꼬챙이

불꼬챙이에서 삼뚱이라는 특이한 음식과 닭발떡볶이를 구입해서 먹었네요.

 

광주 1913 송정역시장 먹거리, 계란밥과 불꼬챙이

 

또 다른 1913 송정역시장 휴식터

송정역시장을 지키니 위한 역사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산낙지와 닭발볶음 등을 파는 오며가며, 맛있는 수제청을 파는 수제스토리

 

1913 송정역시장 풍경

밤 8시가 된 시간이라 조용한 모습입니다.

 

참쌀 부각과 과일을 파는 느린먹거리 by 부각마을

 

공간수족간이란 오래된 간판집에는 사진관이 있고, 꼬치가게인 머글꼬지가 있습니다.

 

쑥스초코바와 국수집

 

35년 미용기술로 시장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개미미용실

 

국수공장을 하던 시아버지의 가업을 이어온 50년 전통의 국수판매 방앗간인 서울떡방앗간

쫄깃한 면발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전통한과를 파는 서울한과와 국수를 파는 서울장수국수

 

옛날 오락실, 역전오락실

 

'생각보다 갈데없지?

이서와 봐, 엄청 신나'

 

반대편 1913 송정역시장 모습입니다.

 

1913 송정역시장에서 먹거리를 사고 나오니 시장 네온사인 위로 한가위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1913 송정역시장의 모든 매장을 담지는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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