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여행, 소무의도와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풍경
무의도는 인천시 중구에 속한 섬으로 예전에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으나 지금은 무의대교 개통으로 영종도에서 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된 섬입니다.
영종도 가볼만한 곳 소무의도, 무의대교 개통으로 더 가까워졌어요
무의도에 들어가면 섬 둘레가 2.5km에 불과한 소무의도가 있는데, 이곳 역시 소무의 인도교가 만들어지면서 걸어서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무의 바다누리길이 있습니다.
영종도로 여행을 가면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한 번씩 들리게 되는데, 이번에도 서해바다를 보기 위해 잠시 들렀습니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을 걸으며 멋진 바다풍경을 담았습니다.
무의도란 지명은 섬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의도라 했다는 설과 여인의 춤추는 모습과 닮아서 무의도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무의도는 무의도에서 다리로 연결된 섬으로 해안선 길이 2.5km로 ‘떼무리’라고도 불리는 작은 섬인데요.
40여 세대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소무의도는 한때 새우잡이로 이름을 날린 적이 있었고, 6.25 전쟁 시에 인천상륙작전 당시 군 병참기지로 사용될 정도로 전략적인 섬이기도 했습니다.
소무의도 근해에는 명령만 기다리는 전함들이 닻을 내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무의도 남쪽 끝에 위치한 대무의도 광명항 모습입니다.
주위 길가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다보니 주차공간이 부족한 편입니다.
복잡할 경우엔 광명항 도착 전에 있는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하면 됩니다.
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들어가는 소무의인도교입니다.
소무의인도교는 414m, 폭은 3.8m로 지난 2011년 4월에 개통했습니다.
인도교로 만들어서 차량통행은 불가능하나 자전거와 수레, 오토바이 정도는 물건을 나르기 위해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무의도 앞바다 풍경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면 바로 소무의도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작은 섬이지만, 주위 무의바다누리길을 걷는 코스는 바다풍경이 일품인 곳이랍니다.
무의바다누리길은 소무의도 2.5km의 해안선을 한 바퀴 도는 길을 말합니다.
해안절벽과 기암괴석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서남쪽으로는 영흥도, 자월도, 덕적도가, 북쪽으로는 강화도와 인천국제공항이, 동쪽으로는 팔미도와 월미도,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북한산이 보일 정도로 주변 경관이 훌륭한 곳입니다.
무의바다누리길에서 볼 수 있는 누리 8경이 있는데, 하나하나 찾아가며 둘러보면 더욱 좋은 곳입니다.
부처깨미, 떼무리항, 몽여해수욕장, 몽여, 명사의해변, 장군, 안산 하도정, 서쪽마을과 동쪽마을, 소무의인도교 등을 말합니다.
무의대교가 개통되고 무의바다누리길이 열리면서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300여 년 전에는 박씨 성을 거진 사람이 딸 3명과 함께 들어와 개척한 곳으로 실제 대무의도보다 먼저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가 기계 유씨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으면서 유씨 집성촌이 형성되었습니다.
전방에 보이는 마을은 떼무리항이 있는 동쪽마을이며, 가운데 재(모예재)를 넘으면 서쪽마을(몽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면 가판 매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어묵도 먹고 아이스티 한 잔으로 잠시 쉬어갑니다.
소무의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유어장
중학생 이상 입장료 3000원을 내면 낚시나 소라, 고동, 낙지, 돌게 등을 채취할 수 있는 곳이네요.
무의바다누리길을 걷기로 했는데, 서쪽은 포기하고 모예재를 넘어 몽여해수욕장에서 동쪽 바다를 배경으로 돌았습니다.
바다누리길 전체 도는데 2.5km로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처음 오신다면 둘레길 전체를 걸어보면 좋답니다.
소무의도 마을 중간에서 갈라지는 표지판
가운데 마을을 관통하면 모예재와 몽여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이 삼거리에 작은섬 식당이 있는데, 갈치조림이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의도 맛집] 작은섬 식당, 갈치조림 맛집 앵무새도 구경해요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와 지나쳐온 마을 풍경입니다.
가구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마을 벽화
2년 여에 걸친 공공프로젝트로 탄생된 벽화들이라네요.
새끼고양이를 만난 딸아이는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기고양이 친화력이 좋아서 쓰담해 주는 대로 그대로 있네요.
소무의도 마을 중간 조그만 언덕은 모예재라고 하며, 모예재에 무의교회가 있습니다.
동쪽마을에 사는 시어머니를 서쪽마을에 살던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항시 문안을 드리기 위해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해서 모예재라고 부르는데요.
예전엔 고개가 제법 높아서 마을 사람들이 파내어 골을 낮추고 길을 넓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모예재에서 바라본 서쪽마을인 몽여해수욕장 모습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인천시입니다.
몽여해수욕장 풍경
과거 언둘그물을 매어 잡은 고기를 말리던 동쪽마을과 맞닿은 사빈해안입니다.
모래와 하얀 굴 껍질, 몽돌로 이루어진 250미터의 작은 해수욕장이랍니다.
몽여해수욕장 북쪽으로는 암석들로 이루어진 해변이 있는데 낚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네요.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걷습니다.
한눈에 바라보이는 몽여해수욕장 풍경
몽여해수욕장에 있는 둥근 건물은 섬이야기 박물관입니다.
관광객들에게 어촌 생활상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박물관으로 박물관 외형은 소라 형태로 설계됐으며 어구전시관과 어촌생활전시실, 체험학습관, 영상관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무의바다누리길 중간중간에는 전망좋은 자리에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천대교 서쪽에 있는 팔미도.
예전에 배를 타고 들어가서 구경한 적이 있는 섬인데요.
1903년 우리나라 최초로 등대가 세워진 섬이랍니다.
동쪽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입니다.
무의바다누리길의 또 다른 북쪽 방향의 전망대
이곳은 부처깨미(꾸미)라는 곳으로 과거 소무의도 주민들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재물로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낸 곳이라고 합니다.
소무의인도교가 보이는 풍경이네요.
무의도와 영종도 풍경
이런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세 선착장에 닿습니다.
소무의도 느린 우체통이 있는 관광안내소
그리고 소무의도 수산건어물직판장도 있네요.
무의바다누리길을 출발했던 소무의도 동쪽마을 모습입니다.
이곳에 작은섬 식당이 있는데, 갈치조림이 무척 맛있더군요.
소무의인도교를 건너자마자 소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안산이 있는데요.
20분 정도 올라가면 정자가 있는 정상에 다다르고 이곳에서 바다풍경과 무의도 전망을 볼 수 있어서 좋답니다.
무의바다누리길 전체를 걷는 데에도 1시간 남짓이면 둘러볼 수 있고, 30분 정도 걷기를 원한다면 모예재를 넘어 동쪽 둘레길을 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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