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전시관 전시 '다음 세대를 위한 집'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전시 '다음 세대를 위한 집'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잔재였던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자리를 철거하고, 2019년 이곳에 전시관이 하나 들어섰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건축 전시관인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지상 1층~지하 3층으로 지어졌으며 이곳에서 서울 도시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다소 이색적인 전시관으로 매번 그냥 지나치다가 이번엔 잠시 들러 전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3월 27일까지 '다음 세대를 위한 집'이라는 주제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모습

 

전시관은 지하에서 진행이 되고, 지상은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란 취지에 따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광장(서울마루)이 조성돼 있습니다.

덕수궁 돌담을 수평으로 연장하고 시의회 마당, 세종대로 인도 등과 어우러진 풍경이 휴식을 취하기 좋아 보이는 공간들입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 길 건너 맞은편은 서울시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길

카운터에서 발열체크와 QR출입증 인증하면 무료 입장권을 줍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10:00~18:00(30분 전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1월 1일, 설날 및 추석

관람료(입장료) 무료(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로 운영)

주차장 없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시는 '다음 세대를 위한 집(Home for Next Generation)'입니다.

지하 3층 비움홀에서 진행되고 있네요.

 

 

생각 展은 2021.12.14~2022.3.27까지, 옵션 展은 2022.1.18~2022.3.27까지 진행되는데요.

변화에 대한 담론을 모은 생각 전, 건축가들의 새로운 옵션을 경험하는 옵션 전이 각각 1부와 2부로 진행됩니다.

 

방문한 날은 1월 11일이라 생각 展만 전시 중이었습니다.

생각 전은 새로운 주거방식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가를 살펴보는 자리라고 하네요.

 

다음 세대를 위한 집 전시 모습

전시라고 해야 5명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적어 놓은 게 다입니다.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가족사회라는 생활방식이 점차 사라지고 1인 가구 증가가 다음 세대의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 세대에게 적합한 주거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

 

각기 다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다섯 명의 전문가들이 이 문제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게 하는 것이 이 전시의 주요 내용입니다.

 

입구에는 전문가들의 화상토론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

 

서울대 이중식 교수의 '1인 가구화, 주거서비스화'

 

마켓컬리와 쿠팡이 있어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있을 필요가 없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전통적인 구조가 필요하지 않고 셰어하우스가 답인 시대라는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정치지리학자 임동근의 '이방인들의 도시'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주거환경에 대한 질문을 한 답을 기록해 놓은 것 같습니다.

 

영상자료들로 소개되고 있기도 하네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대한 설명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카이브

도시건축 관련 설계자료와 발간도서, 영상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서울 아카이브 내부 모습

서울 라이브러리에 배치된 도서는 이곳에서만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출이 되지 않습니다.

 

서울 아카이브 도시건축 이야기 전시 모습

 

일반인들에겐 다소 난이한 전시였던 듯...ㅠㅠ

다음에 시각효과가 뛰어난 도시건축전이 열리면 다시 구경하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