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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서울 숭례문(남대문) 풍경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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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숭례문(남대문) 풍경

 

 

숭례문은 한양도성의 남쪽에 있는 대문이라 하여 남대문이라고 부릅니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성문이름은 유교덕목인 인의예지신을 따서 지었습니다.

숭례문은 가운데 예자를 따서 예의를 숭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한양도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을 두었습니다.

4대문은 흥인지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숙정문(북대문)이며, 4소문은 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입니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고,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 흥인지문 주변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습니다.

한양도성 전체 구간의 70%는 옛 모습에 가깝게 정비되었고, 숙정문과 광희문, 혜화문은 다시 세워졌습니다.

 

이번 숭례문은 대문이 열리는 시간에 방문해서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요.

숭례문 풍경을 구경해 보세요.

 

숭례문(남대문)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 ~ 18:00

휴무일(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없음

 

 

숭례문은 조선시대에 매일 밤 인정(밤 10시)에 문을 닫았다가 다음 날 아침 파루(새벽 4시)에 문을 열었는데, 이때 문루에 종을 달아 그 시간을 알렸다고 합니다.

 

장마나 가뭄이 심할 때에는 임금이 몸소 기청제와 기우제를 지내는 등 숭례문에서는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거행되곤 했고요.

반역자를 처형하는 곳 역시 이 숭례문에서 했다고 합니다.

 

숭례문 입구에는 과거의 숭례문과 현재의 숭례문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숭례문은 개성 남대문, 평양 보통문과 함께 우리나라 성문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현재 남아있는 성문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성문입니다.

1396년(태조 5)에 시작하여 1398년(태조 7)에 완성되었는데, 1448년(세종 30), 1479년(성종 10), 1868년(고종 5)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를 통해 잘 보존되어 왔습니다.

 

 

1962년 12월 20일에 국보 1호로 지정되었고, 2008년 2월 10일에 방화로 2층 문루의 상층부 대부분이 불에 타는 불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밀조사 2년, 복구공사 3년 등 5년에 걸쳐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습니다.

 

아울러 문루 복구와 함께 동쪽으로 53m, 서쪽으로 16m까지 성곽 공사도 겸했는데요.

옛 사진자료와 지적도, 투시도법 등을 통해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구하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국보 1호 숭례문

 

하지만 2021년 11월 21일부터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었습니다.

국보 1호 서울 숭례문이 아닌 '국보 서울 숭례문'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문화재 지정번호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순서대로 부여되고 왔으며, 일부에서 문화재 지정순서를 가치 순서로 오인해 서열화 논란이 제기되곤 했습니다.

숭례문은 1962년 국보 1호가 되었고, 1996년엔 훈민정음을 국보 1호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후 국보 1호 재지정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다가 문화재청이 지정번호를 폐지하면서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숭례문 현판

숭례문 현판은 원래 태종의 장남인 양녕대군이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8년 숭례문 화재로 현판이 일부 손상되어 양녕대군의 위패를 모신 지덕사에 보관되어 있던 현판 탁본과 근대 시기에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숭례문 단청 모습

정말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한양도성 중단구간

숭례문만 덩그러니 교통섬처럼 놓여 있고, 좌우 한양도성 성벽은 사라진 상태라 아쉽습니다.

 

숭례문에서 돈의문 방향의 성벽

이곳부터 소의문과 돈의문으로 이어지는데, 두 문 모두 멸실되고 없는 상태입니다.

 

작년 6월부터 숭례문 후문을 개방함으로써 숭례문의 홍예문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의 숭례문 관람 후 남대문시장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숭례문 천정의 청룡과 황룡 그림

숭례문을 직접 건너 보는 건 처음이라서 그림 역시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숭례문 후문의 성곽

과거와 현재의 돌이 공존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뒤쪽에서 바라본 숭례문(남대문)

 

숭례문에서 바라본 서울시청 방향(좌)과 남대문 시장방향(우) 모습

 

숭례문 남쪽에서 끊어진 성곽은 200여 미터 지나면 다시 남산 쪽 성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산 구간 한양도성 모습

 

숭례문은 서울의 상징일뿐만 아니라 한국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헐릴뻔한 일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 조선 백성들이 당당히 맞서면서 숭례문은 그대로 두고 서쪽 성벽을 허물었던 것입니다.

 

2008년 화재의 암울한 역사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고, 찬란한 유산으로 오래오래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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