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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코로나 격리해제 첫 나들이, 비온 후의 안양천과 한강 산책

by 휴식같은 친구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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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해제 첫 나들이, 비온 후의 안양천과 한강 산책

 

 

코로나로 일주일간의 격리해제가 어제 풀렸습니다.

코로나로 한 이틀간 되게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7일간 외출을 하지 못하고 갇혀 있는 것만큼 답답한 것은 없었네요.

 

예외는 없었다, 코로나 확진자의 코로나 증상

코로나 재택치료, 비대면 약처방 진료방법

 

 

서울은 이틀간 누적강수량 420mm를 기록하며 커다란 상처를 남겨두고 잠시 쉬어가면서 오전 한 때 햇빛이 나더나 오후들어 다시 흐려졌습니다.

코로나 격리해제 첫날, 비도 그쳤겠다 싶어 바람쐬러 잠시 집근처 안양천과 한강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비가 그친 지 하루가 되어 가지만 안양천과 한강엔 아직도 흙탕물로 물바다를 이룬 모습이더군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장마전선이 서울로 북상하면서 최고 120mm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강한 폭우가 휩쓸고 간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라 걱정됩니다.

 

폭우가 내린 후의 서울 안양천과 한강풍경을 담았습니다.

 

목동교 아래 안양천 모습

 

 

이미 자전거길과 하천 아래 산책로는 물에 모두 잠겼습니다.

아래쪽은 들어갈 수도 없고 안양천 제방과 바로 아래 산책로만 출입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물바다로 변한 안양천 모습

 

안양천 자전거길로 내려가는 길엔 물이 가득 찬 모습입니다.

제법 많이 차 올라 어디가 자전거길이고 산책길인지 알 수가 없네요.

 

나무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이 산책로였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번에 서울에 내린 폭우는 420mm(동작엔 525mm)를 기록해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기록됐습니다.

시간동 30~50mm의 폭우가 내려지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 경보까지 내려졌죠.

 

상습침수지역이었던 강남과 서초 일대는 침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고, 차량침수는 물론 지하철 운행까지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펜스 안쪽은 게이트볼장으로 보이는데 물에 잠겨 흔적조차 가늠하기 어렵네요.

 

안양천에 있는 정자는 급류에 뒤집어진 상태

물살의 속도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양평교 아래 축구장

 

목동 열병합발전소 앞 안양천

한강만큼 넓어진 강이 됐고, 게이트볼장의 봉긋 솟은 모습만 보입니다.

 

지난 폭우 때 미쳐 옮기지 못한 차량은 물에 그대로 잠겨 있는 모습이네요.

 

물바다로 변한 안양천

 

한강합수부 방향으로 걸아 가는데 양평교 조금 지난 부분에서는 물에 잠겨 이동할 수가 없었습니다.

노들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올림픽대로는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양방향이 여전히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는 전광판입니다.

팔당댐에서 물을 흘러 내리면서 한강수위가 내려가지 않은 탓입니다.

 

 

이곳 선유도 보행육교로 올라가 선유교를 건너 선유도공원에 들렀다가 양화대교로 나왔습니다.

 

비온 후 싱그러운 풍경의 선유도공원

 

흙탕물 바다로 변한 한강

 

양화대교 남단 

교각에 그려진 그림까지 물에 잠긴 모습

 

양화한강공원 일대는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 올라 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당산역으로 통하는 당산나들목은 물이 차서 통행이 막혀 있네요.

 

여의도 방향 한강 자전거길은 아예 물에 잠겨 있어서 더 이상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텅 빈 올림픽대로

 

국지성 호우는 매년 반복되고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은 무더위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집단 자살행위'라고 말할 만큼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매연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은 이제 갈수록 필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에 차 없는 모습은 처음이네요.

 

기록적으로 내린 폭우도 걱정이고, 매일 15만명을 웃도는 코로나도 걱정이고...

세상이 어찌 되려는 건지 갈수록 태산입니다.

 

수도권에 폭우를 뿌린 장마전선은 충청권에 물폭탄을 뿌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200mm 내외의 물을 뿌린 상태에서 다시 서울로 북상하고 있다는데, 더 이상 피해가 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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