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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개화산 사찰(절), 개화산 약사사와 개화산 미타사

by 휴식같은 친구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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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사찰(절), 개화산 약사사와 개화산 미타사

 

 

방화근린공원을 거쳐 개화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강서둘레길 1코스인 개화산 둘레길은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가 설치되어 있고, 개화사 사찰인 약사사와 미타사가 있어 볼거리가 무척 많이 잇는 곳이랍니다.

 

강서둘레길 2코스, 방화근린공원 주차장 및 풍경

강서둘레길 1코스, 개화산과 개화산 둘레길

 

오늘은 개화산 둘레길에 있는 개화산 사찰(절)인 개화산 약사사와 개화산 미타사 풍경을 담았습니다.

 

개화산 둘레길에 자리한 개화산 약사사

 

 

약사사 입구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요.

개화산 둘레길을 걸을 때에도 이곳에 잠시 주차하고 가면 좋겠더라고요.

 

개화산 약사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사찰로 조선시대 화가인 겸재 정선이 자주 찾고 그림(개화사, 경교명승첩)도 남긴 곳이고, 조선시대 좌의정을 지낸 송인명이 공부하기도 한 사찰입니다.

 

 


개화산의 명칭이 있기 전, 주룡산이란 명칭의 주인공인 주룡선생이 살던 곳에 절을 세웠는데 처음엔 개화사(고려 공민완 2년, 1353년)라 하였으나 언제부터 약사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찰에 약사여래를 주불로 모시고 절 이름을 약사사로 개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화산 약사사 전경

도량 중앙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39호인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7세기 이전에 대한 기록은 현재 남아 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3층 석탑과 대웅전에 있는 석불이 고려 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아 약 7~800년의 역사가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개화산 감로당

감로당은 스님들이 생활하시는 공간인 요사채와 신도들의 기도접수 및 신행상담을 할 수 있는 종무소가 함께 있는 공간입니다.

 

편액으로 쓰여진 ‘감로당’과 ‘개화산 약사사’는 석정 스님의 필치이며, 측면과 후면의 벽면에는 십우도, 5조 홍인대사와 6조 혜능대사의 이야기를 비롯해 백락천과 도림선사의 이야기 등 다양한 벽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약사사 종각

 

약사사 삼성각

약사사 사찰은 작은데 삼성각은 다른 큰 절의 삼성각보다 훨 크네요.

삼성각은 칠성여래, 나반존자, 산왕대신(산신) 세 분의 성인을 모신 전각입니다.

 

약사사 3층 석탑

 

탑의 상륜부는 훼손되어 현재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불교미술이 다소 퇴화되던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화려하지 않으나, 고려 중기 이후 탑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자료가 되는 문화재라고 합니다

.

약사사 대웅전

약사사 대웅전은 다포계 팔각지붕에 청기와를 이고 있는 모양으로 1988년에 중건되었습니다. 

 

약사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약사사 석불입상

 

그리고 석불 약사여래 부처님을 중심으로 하여 중앙 석가모니불, 좌우로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님을 모셨고, 배면에는 빼곡히 소불을 모셨습니다.

법당의 좌우측면에는 신중탱과 감로탱이 모셔져 있는데, 신중탱은 1989년에, 그리고 감로탱은 1990년에 각각 봉안했다고 합니다.

 

 

약사사 석불입상은 고려 말과 조선 초기 양식을 띄고 있어 약사사가 이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석불의 머리 위에는 갓 모양의 지붕틀이 놓여 있고, 순박해 보이는 얼굴은 긴 타원형이며 눈과 코는 크고 입은 작은 편입니다.

 

대웅전 앞 약사사 3층 석탑과 마당 모습

 

약사사를 나와 개화산 둘레길을 걷습니다.

봉화정과 아라뱃길 전망대, 숲속쉼터, 신선바위를 지나면 아래쪽으로 미타사를 가리키는 표지가 있습니다.

 

미타사 내려가는 길에 있는 개화산 호국공원

 

6.25 남침 초기 개성에서 김포 개화산(당시 김포군에 속함) 지역까지 후퇴하면서 수차례 방어선을 구축하고 이를 사수하다 산화한 육군 제1보병사단의 전사자 1,100여명과 김포지구 전투사령부 예하 부대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4년에 충혼 위령비를 건립한 후 조성한 공원입니다.

 

호국충혼위령비는 한국전쟁 당시 김포비행장을 지키던 1사단 12연대 3대대 대대장 김무종 소령과 1,100여명의 전사자를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호국공원 아래에 자리한 개화산 미타사 모습

 

언덕 위에 6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고,

 

석불과  탑신들이 가득 놓여 있습니다.

 

아기자기 꾸며 놓은 동산

 

미타사 석불입상

 

미타사는 고려 말에 창건했다고 전해오는데 석불만 남아 있었으나 1924년에 사찰이 중창되었고, 1937년에 미륵당으로 석불 보호각이 지어졌습니다.

석불입상은 높이 320cm, 상 높이 293cm로 원래 현재 위치보다 높은 산에 흙속에 묻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석불입상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경기와 충청 등 중부지방에서 유행하던 석불이라고 합니다.

 

개화산 미타사 대웅전

 

개화산 미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사찰로 고려시대 후기의 사찰로 추정되며, 한국전쟁 당시 육군과 인민군의 치열한 교전이 있던 곳으로 당시 절의 모든 당우들이 전소되는 비운을 맞이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로 인해 절의 모든 당우들이 전소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미타사의 당우는 이 작은 법당 하나와 요사가 전부입니다.

 

미타사 대웅전 내부 모습

다른 사찰의 대웅전과 달리 길게 이어진 법당 끝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네요.

 

미타사의 두 번째 건물인 요사채와 개화산 모습

 

강서둘레길 1코스, 개화산 둘레길을 걷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약사사와 미타사까지 관람하는 것입니다.

옛 흔적은 없지만 도심 속 고요하고 작은 사찰의 풍경이 정감어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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