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망 좋은 곳, 밀마루 전망대

세종시 전망 좋은 곳, 밀마루 전망대

 

 

지난 광복절 연휴에 1박 2일로 세종시와 단양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형과 동생 가족이 단양으로 여름휴가를 간다길래 따라갈까 하다가 6월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세종시로 코스를 정했는데요.

세종시에 머물던 중 딸아이가 갑자기 언니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오후에 단양으로 달려가게 된 것입니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고, 가족 모두 감염되어 10여일 자가격리를 하였습니다.

부산으로 가려고 세웠던 휴가는 물건너 가고 광복절 낀 연휴가 있어 일요일 일찍 세종시로 출발했네요.

 

첫 번째 방문지는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 일대를 무료로 조망할 수 있디고 해서 들렀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출발하여 밀마루 전망대에 도착하니 오전 9시 40분 정도 되었습니다.

비예보가 되어 있어서 연휴기간인데도 차량은 그렇게 막히지 않고 도착했네요.

 

 

밀마루전망대의 밀마루는 낮은 산등성이라는 의미 이기도 하고, 연기군 남면 종촌리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중심타운 중앙에 자리한 아파트 17층 높이의 전망대(42m, 해발 98m)죠.

 

참고로 세종시 전망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도시 중앙에 자리한 전월산이나 원수산에 오르면 좋다고 합니다.

 

밀마루 전망대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휴무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관람료(입장료) 무료

주차장 주차요금 무료

관람 소요시간 10~20분

 

밀마루 전망대 우측에는 세종시 전체 조감도와 첫마을 조감도, 토지이용 조감도 등을 볼 수 있는 작은 전시실이 있습니다.

특별히 볼거리는 없으며 세종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대충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 보면 됩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10년에 수도권 과밀해소 차원의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 7월 1일에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는데요.

20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소속기관이 이전한 행정중심복합도시입니다.

 

 

(입주기관 :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공정거래위원회, 조세심판원, 정부청사관리본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법제처, 소청심사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경비대 및 기동대, 국세청, 세종2청사지원단,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KTV,  등)

 

관할구역은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와 청원군 일부를 흡수한 465.2㎦로 서울의 3/4 크기로, 연기군의 중심인 조치원읍 등의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세종시라는 명칭만 남게 된 것입니다.

 

오전 10시가 안된 시각이라 관람객은 우리뿐이었습니다.

전망대 입구 1층에 직원이 한 명 있고 썰렁한 모습입니다.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의 테니스장과 축구장 모습

그 너머는 도램마을 아파트 단지입니다.

 

우림뜰 근린공원

 

정부세종청사 모습

 

정부세종청사는 대지면적 596,283㎡에 연면적 629,145㎡로 지하 2층에서 지상 12층으로 지어졌는데요.

1동부터 15동까지 15개 동의 건물을 하나로 연결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길이(3.6km, 축구장 11개 면적)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평일 10:00, 11:00, 14:00, 15:00, 16:00, 주말 10:00, 11:00, 14:00, 15:00

휴관일(휴무일) 7~8월 혹서기, 1~2월 혹한기

관람인원 각 회당 50명 네이버 사전예약 & 현장접수

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정부세종청사 9동(어진동 561) 또는 2동(어진동 626) 주차장 이용)

관람경로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안내동 - 1동 순(1.7km 개방)

소요시간 50분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7-2동)와 우정사업본부(8동)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꼭 걸어보고 싶었는데 8월 혹서기라 올라갈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언제 기회가 된다면 옥상정원을 꼭 걸아보고 싶네요.

 

하얗게 생긴 특이한 건물은 메가박스 세종청사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연양초등학교입니다.

 

중흥S클래스, 세종한신휴플러스, 제일풍경채 등의 아파트 단지

 

정부세종청사 조감도

1동부터 15동까지 연결된 모습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국립세종도서관과 국립세종수목원 그리고 그 옆에 국회 세종의사당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화를 분산시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인데요.

그 의도대로 진행이 되는지는 아직까지 의문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부청사가 이렇게 곳곳에 흩어지고 국회의사당 분원까지 만들어지는 등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세종시 전망대라고 해서 조금 기대를 하고 갔는데, 주위에 고층건물이 많고 전망대가 생각보다 낮아 훌륭한 전망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세종여행을 가면 한 번은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