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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DMZ평화관광 - 제3땅굴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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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DMZ평화관광 - 제3땅굴

 

 

파주 임진각에 가면 DMZ평화관광(안보관광)을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두어번 다녀온 곳이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도 있어서 평상시 갈 수 없는 DMZ 평화관광을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파주 DMZ는 한국전쟁 이후 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장단지역은 비무장지대가 되었고, 민간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파주 DMZ평화관광 비무장지대에 있는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통일촌 장단콩마을 농산물 직판장을 들리는 코스로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관광을 말합니다.

 

임진각은 1971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직후 개발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통일 관광지로 한국전쟁과 그 이후 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아로새겨진 각종 유물과 전적기념물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 안보관광지입니다.

 

임진각 파주 DMZ안보관광 가격과 주차장, 코스 등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임진각 관광지 및 평화누리공원 풍경

파주 DMZ평화관광(안보관광) 안내(가격, 주차장)

 

파주 DMZ평화관광의 첫번째 코스는 북한의 남침야욕을 드러내기 위해 판 4개의 땅굴 중 가장 큰 규모제3땅굴입니다.

 

임진각에서 10여분 달려 도착한 제3땅굴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시간에 방문했으나 현재 모노레일 고장으로 당분간 도보관광만 할 수 있습니다.

 

 

파주 DMZ평화관광 매표소에서 출입신고서를 적고 매표할 때 신분증으로 확인하고, 통일대교 검문소에서 헌병대의 신분증 점검이 있습니다.

DMZ평화관광을 마치고 나올 때에도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여러 곳의 통일전망대를 다녀봤지만, 이곳처럼 보안검색이 철두철미한 곳은 처음인 듯합니다.

 

제3땅굴은 판문점 남쪽 4㎞ 지점에 있는 길이 1635m 길이의 북한이 판 땅굴로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DMZ 안보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곳입니다.

제3땅굴은 깊이 73m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2m, 폭 2m의 둥근 아치형 땅굴입니다.


제3땅굴은 사진촬영이 제한되어 있어서 땅굴 사진은 찍을 수가 없고, 주어진 시간은 1시간 남짓입니다.

 

제3땅굴 조형물

 

1978년 서울까지의 거리가 불과 52km 밖에 안되는 지점에서 발견된 제3땅굴은 북한이 완전무장한 병력 3만명이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4개의 땅굴 중 가장 규모가 크며 당시 북한의 남침야욕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3땅굴 모형

 

비무장지대(DMZ) 구역임을 알려주는 조형물입니다.

 

도착하면 가장 먼저 DMZ 영상관에서 영상을 관람합니다.

 

한국전쟁으로 파주에서 고성까지 248km에 달하는 남과 북을 가르는 휴전선(군사분계선)이 생겼죠.

유사시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각각 2km씩 떨어져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을 그었는데요.

 

 


이 구간에는 어떠한 군사시설도 설치하지 않기로 규정하였고, 이를 비무장지대(DMA)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내용과 제1땅굴에서 4땅굴까지 발견된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0여분 영상을 관람하고 이동하면 전시관이 있습니다.

 

남과 북이 접해 있는 판문점에는 가운데에는 중립국 감시위원회와 군사정전위원회가 있고, 남쪽에는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이, 북쪽으로는 판문각이 자리한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땅굴은 북한이 기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휴전선 비무장지대의 지하에 굴착한 남침용 군사통로로 1971년 김일성의 명에 따라 땅굴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20여개의 땅굴이 굴착된 것으로 보이며 1974년부터 1990년까지 4개의 땅굴이 발견되며, 우리나라 모든 전선에 땅굴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제1땅굴은 1974년 11월 15일 연천군 고랑포에서 비무장지대 수색 중에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여 흙을 파다가 교전이 이루어지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약 1.2㎞ 지점이며 땅굴은 폭 1m, 높이 1.2m, 지표면에서 250~450m 깊이, 총길이 3.5km에 이릅니다.

 

 

제2땅굴은 1975년 3월 19일, 철원 동북쪽 13㎞ 지점(군사분계선 남쪽 800m지점)에서 항공사진 등을 근거로 시추탐사에 의하여 발견되었습니다.

폭이 2.1m, 높이 2m, 전체 길이 3.5㎞로서 군사분계선 남쪽 1.1㎞지점까지 굴착되어 있었으며, 깊이는 지표에서 50∼160m입니다.

 

제3땅굴은 1978년 6월 10일에 파주시 장단지역 휴전선 앞에서 발견된 땅굴입니다.

 

제4땅굴은 1990년 3월 3일 강원도 양구 북동쪽 26㎞지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폭 1.7m, 높이 1.7m, 지하 145m 깊이에 길이는 약 2㎞에 달하는 암석층 굴진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총과 권총

 

휴전선 경계 모습

 

지금은 개성공단이 멈춰 있지만, 과거 개성공단 사업의 추진 경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남북 간의 긴장보다는 개성공단도 열면서 화해 모드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남과 북의 비무장지대(DMZ) 모습

 

제3땅굴 영상실과 전시실을 나와서 도보관람로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제3땅굴에 대한 소개와 스마트폰 등은 사물함에 보관하고, 안전모 착용 후 관람을 시작합니다.

 

제3땅굴은 1974년 9월 5일 북한의 귀순자 김부성 씨가 남측 비무장지대 내의 커다란 미루나무를 보고 땅굴을 측량한 측량기사라고 아군에 제보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남침 예상 방향을 찾아 직경 7.5m의 PVC 파이프 시추공 107개를 2m 간격으로 물을 채워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3년이 지난 1978년 6월 10일 한 시추공에서 폭발음과 함께 물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주변에 5개의 시추공을 추가 설치하던 중 적이 파내려 온 남침용 땅굴을 관통하게 되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북으로 1,200m, 남으로 435m를 파내려 오다가 발견되었으며, 현재 265m만 도보로 견학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엔 차단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파주시는 3땅굴을 관람하게 하기 위해 TBM 기계로 길이 358m, 내경 3m, 경사도 11도로 굴착하여 2004년부터 도보관람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11도 경사의 도보관람로는 내려가는 건 수월하나 올라올 때에는 생각보다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그래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지만, 지금은 고장나서 도보관광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촬영이 허락되지 않아 사진은 없지만, 땅굴에 들어가 보면 강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지형을 뚫어 왔다는데 놀라곤 합니다.  

 

 

제3땅굴을 관람하고 도라산 전망대와 통일촌 장단콩마을파주 DMZ평화관광이 이어집니다.

도라산 전망대는 새로 시설이 만들어져 전보다 우측으로 옮겨서 관람할 수 있고, 전에는 도라산역도 들렀는데 지금은 도라산역은 들리지 않고 있더군요.

 

파주 DMZ평화관광 - 도라산 전망대

파주 DMZ평화관광 - 통일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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