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 맛집, 파주 장단콩으로 요리하는 샘뜰두부집
흔히 매주콩이라 불리는 파주 장단콩은 파주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이며, 장단 지역의 콩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인 1913년에 일제는 장단 지역에서 수집한 재래종 콩을 장단백목이라는 장려품종을 선발해 한반도 최초의 콩 보급품으로 장려한 콩이었으며, 1940년대엔 6만명이 살았던 제법 큰 군이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대부분 민통선 안에 포함되면서 잠시 사라졌다가 박정희 정부 들어 민간인 주거가 허용되면서 다시 재배가 되었습니다.
민통선 내 깨끗한 지역에서 자라 장단콩은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콩이 되었고, 매년 11월에는 파주 임진강 이북에서 재배되는 장단콩 축제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주 임진강 주변으로는 두부 등 장단콩을 재료로 하는 식당이 제법 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 점심식사를 위해 임진각 입구에 자리한 샘뜰두부집에서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요리를 먹었습니다.
샘뜰두부집은 임진각 입구에 자리하고 있고 1번 국도에 있어서 찾아가는 방법은 수월합니다.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하니 룸에만 손님들이 있어서 거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샘뜰두부집 실내는 거실홀과 방 세 곳을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주택을 그대로 사용하는 정겨운 식당입니다.
봄, 가을 등 주말에 임진각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때에는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해서 찾았습니다.
샘뜰두부집 영업시간은 11:00~19:00까지이며 휴무일 없이 영업하며, 재료 소진 시에는 일찍 마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거실에 적혀 있는 문구가 더욱 신뢰를 갖게 하는 식당입니다.
"샘뜰두부는 정직합니다"
샘뜰두부집 메뉴
두부전골(2~3인, 3~4인) 35,000~50,00원, 더덕두부보쌈 50,000원, 두부보쌈 45,000원, 두부김치 12,000원
차돌박이 청국장, 얼큰 순두부, 두부지리, 황태순두부, 두부짜글이, 콩비지, 김치콩비지, 순두부 등의 식사메뉴까지 있습니다.
간장계란밥과 여름메뉴인 콩국수 등이 있네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두부와 콩국수에 사용하는 콩은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으로만 만들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국내산 냉장육으로, 쌀과 배추김치 모두 국내산을 사용합니다.
반찬종류
김치가 맛있고, 미역은 특이하게 겨자를 넣어서 톡 쏘는 맛이 있습니다.
우리는 더덕두부보쌈과 소고기 두부전골, 두부김치 등을 주문해서 푸짐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요리 메뉴에는 공깃밥은 별도입니다.
더덕두부보쌈
돼지수육과 더덕무침 그리고 장단콩 두부가 나오는데, 가격 대비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탱글탱글한 두부와 달콤한 더덕, 적당히 잘 익은 보쌈을 삼합처럼 먹으니 맛있습니다.
두부에서 건강함이 느껴지는 듯합니다.ㅎㅎ
장단콩은 과거 임진강 이북에 있던 장단군에서 재배되었으나, 지금은 민통선 안 장단 지역과 연천군 장남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장풍군 대덕산리에서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고기 두부전골(3~4인)입니다.
소고기와 두부 위에 콩나물 등 야채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전골이 끓으니 시원한 육수와 함께 공깃밥과 함께 먹으면 한 그룻 뚝딱 해치웁니다.
얼큰하기보다는 담백하고 맵지 않은 맛입니다.
맛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과 어른들도 잘 드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두부김치까지 클리어
양이 다소 아쉬웠지만, 음식 맛은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임진각 나들이 가서 식사할 때 드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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