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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인천시 여행

파주 DMZ평화관광 - 도라전망대

by 휴식같은 친구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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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DMZ평화관광 - 도라전망대

 

 

임진각 주변을 구경하고 파주 DMZ평화관광(안보관광)을 시작했는데요.

임진각은 임진강의 누각이라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정식명칭은 임진각 국민관광지이며, 보통 임진각 혹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부르곤 합니다.

 

임진각 관광지 및 평화누리공원 풍경

 

파주 DMZ평화관광은 비무장지대에 있는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통일촌 장단콩마을 농산물 직판장을 들리는 코스로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관광을 말합니다.

 

파주 DMZ평화관광(안보관광) 안내(가격, 주차장)

파주 DMZ평화관광 - 제3땅굴

 

지금까지 발견된 북한의 땅굴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제3땅굴을 관람하고, 파주 DMZ평화관광 두 번째 목적지인 개성시가 보이는 도라(산)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새로 신축된 도라 전망대

옛 전망대보다 12m 높은 곳에 둥근 외벽 디자인으로 평화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여 3층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곳 도라산 전망대 역시 비무장지대이며, 1987년에 DMZ 투어로 개방되기 시작한 곳인데요.

도라전망대는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자리하여 개성공단과 송악산, 김일성 동상 등을 맨눈으로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며, 30분 정도 시간이 주어집니다.

 

1층은 외국인들이 들어가서 설명을 듣게 되고, 내국인들은 2층으로 올라가서 DMZ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전에는 전진부대라는 군부대가 있는 이곳에서 전망을 봤는데, 이번에 가보니 이곳을 지나 조금 동쪽에 새 건축물로 도라산 전망대를 신축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까지 30여년간 사용되던 옛 도라전망대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일반인 관람은 중단하고 군장병 안보교육장으로만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인 관광객은 신 도라전망대를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파주 DMZ 투어 할 때 방문했던 옛 도라산 전망대 모습은 아래 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DMZ투어(DMZ안보관광) - 도라산 전망대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 모습입니다.

 

 

비무장지대에는 휴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의 지대로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된 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고 있는 곳입니다.

1953년부터 70년 가까이 출입이 통제된 구역이다 보니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어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통일이 되더라도 비무장지대는 자연 그대로 보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라산(155고지)은 한국전쟁 기간 중 1952년 3월 17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발효될 때까지 중공군의 정예사단과 맞서 장단 사천강 지구 전투에서 혈전을 전개한 해병 제1 전투단의 전방관측소(OP)가 위치했던 곳입니다.

1년에 걸친 전투기간 중 해병들은 중공군의 대규모 공격을 번번이 격퇴시킴으로써 군사분계선을 아군 측에 유리하게 확정하게 하는데 기여했다고 합니다.

도라산 봉수대

도라산 정상 해발 156m에 자리한 봉수대는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 임진현 도라산 봉화로 처음 표기되었고, 이후 각종 문헌에 나타나 있는 봉수입니다.

 

도라전망대 신축건물 1층에는 남과 북이 평화공동선언을 하고 남북 정상의 회동에 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설 남과 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는 장면입니다.

남북의 대화가 끊어지고 긴장의 연속인 지금, 다시 남북이 대화를 이어가고 개성공단도 열면서 평화모드로 바뀌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서울에서 개성공단을 지나 평양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한 무리의 외국 관광객들이 1층에서 군인의 영어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2층에 있는 도라산 전망대 카페

운영은 하지 않고 있네요.

 

2층에 설명하시는 분이 있어서 도라산 전망대 이야기와 육안으로 보이는 북한 개성시 모습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조금 전 파주 DMZ 평화관광 첫 번째 목적지였던 제3땅굴이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좌측에 바로 휴전선이 있고, 그 앞에 제3땅굴이 보이는 모습이네요.

 

제3땅굴 앞 휴전선 모습

눈앞에 휴전선이라고 하니 등골이 살짝 오싹해지는 기분입니다.

 

옥상 전망대로 가면 20여대의 망원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500원의 동전을 넣어야 했는데, 신축 도라 전망대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성시 송악산 옆 여러 개의 산이 이어진 모습

 

북한 송악산 아래 개성시 일부 지역

 

휴전선과 제3땅굴

 

북한 인공기가 있는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 풍경입니다.

 

개성공단 

뒷산은 진봉산이라고 하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하면서 이곳에 군사를 집결했다고 하여 봉황이 살다가 날아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산입니다.

 

가운데에는 개성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15층의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270억 원가량을 들여 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2020년 6월 16일에 폭파시키면서 그 파편으로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건물의 창문이 깨진 모습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는 2010년 금호선설이 건축해 오픈했으며, 2016년 2월 10일에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면서 지원센터 업무도 중단되었습니다.

 

15층 빌딩 뒤로는 송신탑이 보이는데, 이는 한국 방송 신호를 차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개성 송악산

그 아래 개성시 일부와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눈앞에 휴전선이 있고, 조금 멀리 개성시와 개성공단이 눈에 들어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도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루빨리 대화를 이어가고 개성공단도 예전의 활력을 찾고 남북이 자유로이 왕래하며 관광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제3땅굴괴 도라전망대를 관람하고 통일촌 장단콩마을 파주 DMZ평화관광이 이어집니다.

 

파주 DMZ평화관광 - 통일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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