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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단풍이 예쁜 조선의 5대궁궐 중 하나인 덕수궁 이야기

by 휴식같은 친구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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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고궁의 단풍을 보고자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덕수궁은 서울에 있는 5대 궁궐 중 가장 마지막까지 사용된 궁궐로, 원래는 1611년 광해군이 궁궐로 사용하면서 '경운궁'으로 불리워진 곳입니다. 



조선 5대 궁궐의 변천사

 1392년 태조 조선건국

 1394년 한양천도(경복궁 건축)

 1399년 정조의 개성천도

 1405년 태종 한양천도, 창덕궁 건축

 1418년 세종때 수강궁(현재의 창경궁) 건축

창덕궁과 창경궁을 동궐이라 부름

 1592년 임진왜란으로 선조 경운궁(현재 덕수궁)으로 피신

 1611년 광해군 등극후 창덕궁으로 이전

 1623년 광해군 경덕궁(현재 경희궁) 건축

경덕궁을 서궐이라 부름


5대 궁궐은 일제강점기를 맞아 어느 하나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경복궁은 조선총독부가 들어서고, 창경궁은 식물원과 동물원으로, 경희궁은 일본인 중학교인 경성중학교가 들어서며 완전히 훼손되었고, 덕수궁은 공원으로 개조되고 말았습니다.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 한 뒤 이곳에 살면서 고종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덕수궁으로 이름을 바꾸게 된 곳이죠.


덕수궁도 남아 있는 다른 궁궐과 같이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훼손되어 본래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덕수궁의 돌담길 또한 원래의 덕수궁의 일부로, 일제가 덕수궁 서쪽의 선원전 터를 관통하는 도로를 만들면서 생긴 것일 뿐, 궁궐의 외곽길이 아니랍니다.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 모습)


원래의 경운궁 자리는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정릉)이 있다가 태종 때 성북구로 옮겨졌습니다. 


그 이후 세조의 큰 아들 도원군(덕존으로 추존)이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젊은 나이에 요절하자, 세자빈 한씨(소혜왕후)를 궁에서 내보내고, 경운궁 자리에 거처를 마련해주게 됩니다.


이윽고 도원군의 차남인 자을산군(성종)이 왕위에 오르자, 소혜왕후도 입궐하고 그집은 도원군의 큰아들, 즉 세조의 손자인 월산대군의 사저가 되게 됩니다.


선조 때(1592년) 임진왜란으로 도성은 쑥대밭이 되어 행궁으로 삼으면서 궁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선조는 이 집에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1608년)


왕위를 계승한 광해군은 즉조당에서 등극하고 창덕궁으로 옮겨갔으며(1611년) 이때부터 경운궁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운궁이 궁궐다운 면모를 갖추게 된 시점은 1611년 12월에 다시 경운궁으로 돌아와 1615년에 창덕궁으로 돌아가는 시기 동안이라고 하는데요.


경운궁은 그 이후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등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경복궁에서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고 왕실가족은 경운궁으로 옮겨 살게 됩니다.


고종은 경운궁 등의 전각을 복구하고 1897년 경운궁으로 이어하면서 경운궁의 두 번째 궁궐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고종이 국호를 대한으로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한 1897년 부터 중화전, 함령전, 선원전, 경효전, 홍덕전, 준명당, 덕경당, 사성당, 경운당, 함유재, 청목재 등 엄청난 전각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휴일 오후시간에 방문했는데 대한문 앞의 매표소에는 관라객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덕수궁 대한문덕수궁의 정문으로 원래는 정남쪽의 인화문이 정문이었으나, 다시 지으면서 동쪽에 있던 대안문을 수리하고 대한문으로 개명했다고 합니다.


경희궁의 흥화문처럼 단층이고 우진각지붕으로 된 굴궐의 정문입니다.



덕수궁 입장료만 25세 이상 ~ 만 64세까지 1,000원이고, 단체는 800원입니다.

중구 지역주민은 50% 할인이 되고, 그 외에는 무료입장(한복착용자 포함)이 됩니다.


덕수궁 입장시간은 09:00 ~ 20:00이고, 관람시간은 09:00 ~ 21:00입니다.

서울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야간에 개장하는 궁궐이기도 하네요.


덕수궁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주차장(주차시설)이 없으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덕수궁은 특별한 관람권도 있는데요.

한달동안 점심시간에 10회 입장할 수 있는 점심시간 관람권이 3,000원, 1개월간 상시 입장할 수 있는 상시관람권이 10,000원, 4대궁 및 종묘 관람권인 통합관람권이 10,000원 등이 있습니다.


덕수궁이 점심시간에 산책하기 좋아 만들어진 입장권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11월 5일이었는데, 여행주간이라하여 1인당 500원만 받더라구요. 


그리고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인터넷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매일 5회 ~ 11회로 운영이 되니 자세한 건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니 덕수궁의 단풍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에서는 덕수궁 해설이 진행되는데요.

요일마다 해설시간이 다르므로 국어 안내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덕수궁 앞 마당의 단풍은 아직 절정은 아니지만, 고궁에서 펼쳐지는 단풍이라 더욱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니 광명문이 나옵니다.


광명문은 함녕전의 정문인데 1904년에 함녕전이 소실되고 미술관을 개관할 때 흥천사 동종(보물 1460호)과 누각을 진열하기 위해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고 하네요.


덕수궁의 건물배치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궁궐의 중심인 정전과 침전구역, 선원전이 있던 구역, 그리고 서양식 건물이 있는 구역 등입니다.



광명문 가지 전에 위치한 중화문입니다.


중화문은 덕수궁의 법전인 중화전의 정문입니다.

1902년 처음 세워질 때 화재로 소실되고, 현재의 위치에 놓여졌다고 합니다.



중화문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중화전 모습입니다.


중화전은 덕수궁의 법전으로 1902년에 만들어졌으나, 1904년 중화문과 같이 화재로 소실되고 난 후 1906년에 중건하였습니다.




중화전의 모습도 다른 궁궐과 같이 일월오봉도가 위치하고, 어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화전은 중화문과 함께 보물 81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화전의 천장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용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중화전의 처마와 단풍, 시청앞으 고층건물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네요.



중화전을 보고 있을 때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되는가 봅니다.


큰 북소리에 밖으로 나가 보니 수문장 교대식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대한문 앞에서 11시, 오후 2시, 3:30에 각각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휴관일인 월요일과 혹한기, 혹서기에는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화전 뒷쪽에는 석어당이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피난으로부터 환도하여 승하할 때까지 16년간 거처하였고, 인목대비가 광해군을 이 건물 앞 뜰에 꿇어 앉혀 죄를 책한 곳입니다.


1904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재건한 궁궐 내 유일한 2층 전각입니다.



이 건물은 함녕전입니다.


보물 820호로 지정된 고종의 침전이고, 여기에서 기거하다가 1919년 1월 22일 새벽 승하한 곳입니다.



함녕전 마당 모습



함녕전 출입구에서 바라본 덕수궁 뜰 모습입니다.



함령전 옆 건물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VR 체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딸 아이도 5분여 동안 VR체험을 하였습니다.


11월 26일까지 덕수궁에서 열리는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인 [빛.소리.풍경]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소리.풍경>전은 대한제국 선포(1897년) 12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제국기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덕수궁이라는 역사적 공간에 조형적인 접근을 시도한 전시입니다.


장민승과 양방언 작가의 중화전 동행각 '온돌야화',  석조전 서쪽 계단 김진희의 '딥 다운 - 부용', 정연두의 '프리즘 효과', 석어당에서의 권민호의 '시작점의 풍경'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덕홍전


덕홍전은 1911년에 건립된 덕수궁 내 현존 전각 중 가장 나중에 세워진 것으로, 덕수궁의 편전이며 정무를 맡아 보던 곳입니다.



덕홍전 내부에서는 덕수궁 야외 프로젝트로 염수식의 책가도 389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제국의 빛나는 날들'이라는 강애란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준명당과 즉조당 모습입니다.


준명당은 내전의 하나로 고종이 거처하며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인데, 화재 후 즉조당과 함께 지어진 건물입니다. 후에는 고종과 순종의 초상화를 봉안한 곳입니다.



즉조당은 선조가 시어소로 사용하던 건물로 인조가 즉위한 뒤로부터 즉조당으로 불리웠습니다. 원래의 경운궁 정전이었던 셈이죠.

고종이 경운궁으로 옮겨온 뒤 정전으로 사용되었고, 화재 후 다시 지어진 것입니다.



덕수궁 동쪽으로 가면 덕수궁 연못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수련화가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고 하네요.



연못 아래쪽에는 카페가 있으니, 여유롭게 차한잔 마시면서 풍경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못에 노랗게 익은 단풍나무가 멋지네요.



다시 위쪽으로 가서 좌측을 보면 정관헌이 나옵니다.


정관헌은 고종이 휴식을 취하거나 외교사절을 맞이하던 곳입니다.

고종은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외교 사절과 연희를 즐기기도 한 곳입니다.


서양풍의 건축양식에 전통 목조 건축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정관헌, 이름에 걸맞게 조용히 궁궐을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정관헌의 내부는 관람객들을 위해 개방하고 있는데요.

9:00 ~ 17:00까지 음식물은 반입이 금지되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정관헌 옆에는 커다란 회화나무가 있는데, 1670년경에 식재된 나무라고 합니다. 

문화재청 거목으로 지정되어 있네요.



덕수궁 산책로를 따라 가면, 최근 영국대사관길이 개방되었다는 출구가 나오고, 더 나아가면 선원전 터가 나옵니다.

 

선원전은 1922년 궁역 해체와 동시에 관통도로가 생기면서 철거되었던 곳입니다.


선원전태조를 비롯한 역대 임금의 초상화를 모신 곳으로, 1900년 경에 숙종을 비롯한 7인의 초상이 모셨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덕수초등학교와 경기여중고 일대가 선원전이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면 보이는 석조전 모습입니다.


근대식 석조건물로 1900년에 착공하여 1910년에 완공되었는데, 기본설계와 내부설계 모두 영국인이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층은 거실, 2층은 접견실, 3층은 황제와 황후의 침실과 거실, 욕실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1946년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렸고, 6.25 전쟁 후 1986년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1992년부터 2004년에는 궁중유물전시관, 2014년 10월 13일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서관은 1937년 이왕직 박물관으로 지은 건물로 8.15 광복 후 동관의 부속건물로 사용되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1998년 개관되어 덕수궁 미술관이란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때에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인터넷을 예약해서 관람할 수 있고, 09:00 ~ 18:00까지 운영됩니다.

  


덕수궁은 비운의 우리나라 근대사와 함께 한 궁궐입니다.


가을날의 덕수궁은 비운의 역사를 안고 멋진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네요.



덕수궁을 관람 후 돌담길과 서울시립미술관도 함께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덕수궁 돌담길과 함께 들리면 좋은 서울시립미술관(SeMA)


영국 대사관길이 개방된 가을에 걷기 좋은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전망이 훌륭한 서소문청사의 정동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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