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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덕수궁 돌담길과 함께 들리면 좋은 서울시립미술관(SeMA)

by 휴식같은 친구 201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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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과 함께 들리면 좋은 서울시립미술관(SeMA)

 

 

서울 도심 한 복판,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SeMA : Seoul Museum of Art, 세마)

 

덕수궁 돌담길에서 가을을 알려주는 단풍이 예쁜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과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88년 서울고등학교 옛 건물에서 문을 열었고, 2002년 옛 대법원 건물을 파사드(Facade : 전면부)만 그대로 보존한 채 신축한 건물로 이전하여 개관하였습니다.

 

정식명칭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입니다.

 

대법원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8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재판소인 평리원(한성재판소)이었던 자리에 경성재판소로 세워졌다가, 광복 이후 대법원으로 사용하게 된 대표적인 근대건축물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미술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기도 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 외에도 남서울분관과 경희궁 분관이 있고,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서 난지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프로테스탄트 교회 건축물인 정동교회 맞은편 좌측으로 들어가면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들어가는데 입구의 조형물과 붉으스름하게 익어가는 단풍이 맞이해 줍니다.

 

서소문 본관에는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천경자 기증작과 가나아트 기증작을 위한 상설전시장이 배치되어 있고, 큐레이터들의 실험무대로 사용되는 프로젝트 갤러리와 크리스탈룸이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운영시간3월 ~ 10월 하절기에는 10:00 ~ 20:00(토, 일, 공휴일은 19:00까지)이고, 동절기에는 10:00 ~ 20:00(토, 일, 공휴일에는 18:00까지)입니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과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뮤지엄 나이트가 운영되는데 밤 10시까지 개관됩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입니다.

이용요금은 모두 무료.

SeMA 주차장 주차요금평일엔 5분간 400원, 토.일.공휴일엔 300원입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80% 할인되고, 경차, 저공해자동차, 5.18 유공자는 50% 할인,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중 두 자녀는 30%, 세 자녀는 50% 할인됩니다.

(승용차 요일제 미등록 차량은 주차 불가)

 

1층 로비에는 SeMA 카페와 아트샵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내데스크, 어린이 놀이방, 수유실, 물품보관함 등이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자율진화도시(~11월 12일)라는 주제의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위 영상은 전시장 전면 50미터 벽면에 14개 채널 프로젝션으로 이루어진 미디어 월입니다.

한양도성의 계획 개념부터 근대의 수용과 극복을 통해 자율진화도시로 나아가는 한국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줍니다.

 

자율진화도시는 4개의 섹션으로 전시되고 있는데요.

 

한국 전통건축의 진화와 한국현대건축, 근대도시 모델로서의 강남 : 그리드와 그 너머, 건축과 도시의 새로운 관계 : 세종시와 송도시, 미래 자율진화도시 등입니다.

 

1층에서의 다음 전시는 '라틴아메리카'인데요.

12월 12일 ~ 2018년 3월 4일까지 전시됩니다.

 

2층 전시실에서는 '불협화음의 기술 : 다름과 함께하기'(~11월 12일)이라는 전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레이슨 페리의 '포근한 담요(2014)'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기획한 전시로 영국문화원의 소장품 중에서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동시대 작가 16명의 작품 26점이 전시 중입니다.

 

이후 전시예정은 '2017 통일테마전'으로 12월 5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개최예정입니다.

 

3층에서는 '역사풍경 : 서소문동 37번지'(~ 11월 12일)라는 주제인데요.

서울시립미술관이 위치한 서소문동 37번지를 비롯한 정동 일대는 구한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한국사가 펼쳐졌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육영공원 - 독일공사관 - 평리원 - 토지조사국 - 경성재판소 - 대법원 -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서소문동 37번지를 재조명하는 전시입니다.

 

3층의 다른 전시실에는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의 기증작가전이 성설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홍성도 기증작가 초대전 '시차 그리고 시차'(~11월 12일)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내 그림들이 흩어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

 

1998년,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천경자(1924 ~ 2015) 화백은 후학들이 자신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60여년에 걸친 작품 39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습니다.

 

홍성도 작가의 2013년 작인 '쿠바 해변'입니다.

 

홍성도 작가의 전시공간 모습입니다.

 

3층 전시장 옆의 전망대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덕수궁의 일부 모습이 보이고, 시립미술관 입구의 아름다운 단풍 모습에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전시 외에도 시민미술아카데미에서 다양한 미술교육이 진행되고,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 시민큐레이터, 사진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SeMA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연인과 함께 현대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를 느끼시기에 좋은 날들입니다.

 

가을에 미술관 나들이, 어떤가요?

 

덕수궁 돌담길과 함께 들리면 좋은 서울시립미술관(SeMA)

단풍이 예쁜 조선의 5대궁궐 중 하나인 덕수궁 이야기

덕수궁 전망이 훌륭한 서소문청사의 정동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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