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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 여행

오랜만에 찾은 국립중앙박물관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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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 박물관의 중심이면서 규모가 가장 큰 국립박물관입니다.

1908년 창경궁 내 이왕가박물관에서 시작했으니, 그 역사도 110년을 넘어섰네요.

 

친구들과의 1박 2일 마지막 일정은 실내를 찾다가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으로 정했습니다.

겨울이고 가장 한파가 강력했던 날이라 야외나들이는 역시 한계가 있었으니깐요. 

 

국립중앙박물관 전체를 자세히 관람하려면 규모가 워낙 커서 며칠은 방문해야 하는데요.

우린 1층 선사.고대관과 중.근세관 위주로만 관람하고 나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안내와 전시내용을 담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월/화/목/금/일 10:00~18:00, 수/토 10:~21:00(30분 전 입장마감)

옥외전시관은 10:00~21:00(30분 전 입장마감)

휴무일(휴관일) 1월 1일, 설과 추석 당일

관람료(입장료) 성설전시관/어린이박물관 등 무료, 기획전시실은 유료

주차장 기본 2시간 2,000원, 30분 초과시 500원, 1일 최대 10,000원

 

 

국립중앙박물관은 29만 5,550.69m2의 대지면적에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길이 404미터, 최고 높이 43.08미터의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어린이 박물관과 야외 전시장이 별도로 있고, 30만여 점(2012년 1월 기준)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6개의 상설전시관(선사·고대관, 중·근세관, 기증관, 서화관, 아시아관, 조각·공예관)에서 1만 5천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해외박물관 대여 유물 및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개최되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앞 거울못에는 며칠 전 내린 눈이 추워서 녹지 않고 설경을 보여주네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우리나라 역사와 고고학, 미술, 민속 등에 관한 자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일제강점기에 평양에서 발굴된 낙랑유물과 중앙아시어에서 수집된 서역 유물도 소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신안 해저에서 인양된 방대한 양의 원나라 중국 유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 이외에도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와 지역사찰, 개인 소장 문화재에 대한 연차적인 학술조사도 실시한다고 합니다.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관 가운데 로비

 

반대편 야외 로비로 올라가면 용산 일대와 남산서울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춥다 보니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파란 하늘이 드러나 있습니다.

 

바로 앞에 용산 대통령실도 보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관 구성

 

1층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와 발해서까지의 시대별 전시를 하고 있는 선사.고대관과 고려시대부터 조선과 대한제국 시기까지의 중.근세관이 있습니다.

2층에는 한국 전통서화의 아름다움을 전시하는 서화관과 문화재 기증으로 전시된 기증관이 있습니다.

3층에는 한국 불교조각과 공예문화를 전시하는 조각.공예관과 중앙아시아와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문화를 전시하는 메소포타미아가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908년 9월, 창경궁 내의 이왕가박물관에서 출발한 국립중앙박물관은 1910년 조선총독부에서 경복궁 내에 박물관 건물을 신축하고 1915년 12월 총독부박물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한편, 1915년부터 경주고적보존회에 의해 신라시대의 유물을 전시해 오던 경주의 전시관이 1926년에는 총독부박물관의 경주분관으로 편입되었고, 부여와 공주에서도 고적보존회가 이끌어 오던 유물전시관들이 1939년과 1940년에 각기 총독부박물관의 분관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따라서 광복 전까지 총독부박물관 산하에 모두 3개소의 분관이 설치, 운영된 것입니다.

광복 후엔 국립박물관으로 개편되었고, 3개의 지방 분관도 국립박물관 분관으로, 1946년에는 개성부립박물관이 국립박물관 개성분관으로 편입되는 등 국립박물관의 기능이 제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상설전시실 천정 모습

 

6·25 전쟁으로 유물이 보관된 경복궁 전각이 일부 폭격을 받아 수천 점에 이르는 유물이 소실되었습니다.

9·28 서울 수복 이후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다시 불리해지자 서둘러 유물 대피에 착수하여, 중요 문화재 2만여 점을 부산으로 긴급 피난시켰으며 그곳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였습니다.

서울 환도와 함께 남산에 있던 민족박물관 자리에 박물관 임시 본부를 설치하였다가 다시 덕수궁 석조전을 수리하고 이전함으로써 박물관은 한동안 마비되었던 기능을 되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일제에 의해 잃어버렸던 우리의 역사를 되찾고 짓밟힌 민족정기와 파괴, 훼손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복원하여야 한다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하여 구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바로 옆 사회교육관 건물을 증·개축하여 1996년 12월 13일 이전, 개관하였으며, 2005년 10월 28일 용산 가족 공원 내 1만 6,000여 평의 대지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신축하여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산하에는 12개의 지방 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용)

 

우리는 1층 선사.고대관과 중세.근세관만 관람하고 나왔는데요.

 

선사.고대관은 인류가 한반도에 살기 시작한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와 발해가 공존한 남북국시대까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신석기시대의 각종 토기류

8천년 경 제주에서 최초의 토기가 발견된 이래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무늬가 다양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무늬가 줄어드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동기시대의 유물들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

굵은 모래나 돌가루를 섞어 다소 거친 진흙으로 빚은 토기입니다.

 

철기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생산력이 늘어나 경제가 발전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국가, 고조선

전북 장수 남양리, 충남 당진 소소리 유적 등을 볼 때 최고 수준의 청동기를 제작하고 철기를 가장 많이 받아들였던 서남부 지역이 진의 중심 지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보인 평양 석암 9호 무덤에서 나온 허리띠고리

금판 위에 수천 개의 금 알갱이들을 붙여 만든 것으로 큰 용 1마리가 중앙에, 주위에 6마리의 용이 있습니다.

 

경남 창원 다호리 유적인 1호묘의 목관

 

말 탄 사람을 그린 벽화 조각

1913년 평남 남포시 쌍영총의 널길에 그려진 벽화의 일부로 고구려 시대인 5세기 유적입니다.

 

백제의 종교와 사상

백제는 유교와 불교를 받아들이며 왕권강화를 실시했으며, 도교 역시 중국에서 받아들여 성했했습니다.

 

기와 건물 지붕의 용마루 앞 끝에 자리한 큰 장식기와인 치미

부여 왕흥사에서 발견된 이 치미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백제의 갑옷

 

백제시대의 금동관과 금관, 허리띠 등 금장식을 많이 사용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의 금관과 금허리띠

금관은 당시 통치자이자 국가의 제의를 주관하는 최고 지도자 마립간의 정체성과 세계관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신라시대의 목가리개와 판갑옷(4세기)

 

신라시대 금 새날개모양 관꾸미개와 고깔모양 관

 

신라시대의 도자기

 

북한산 신라 흥왕 순수비

 

선사.고대관을 관람하고 로비로 나오니 거대한 경천사 십층석탑이 반깁니다.

경천사 십층석탑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두문 대리석 석탑으로 고려 전통과 중국 원나라에서 유행하던 양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목조 건축장식을 섬세하고 표현했고, 탑 아래쪽 3단의 기단부에는 당나라 현장법사와 손오공 등이 인도에서 경전을 구해오는 험난한 여정을 중심으로 나한과 사자를 새겼습니다.

1907년 일본 궁내부 대신 다나카가 일본으로 무단 방출하였으나, 영국과 미국의 언론인 E.베델과 헐버트의 노력과 우리 국민들의 요구로 1918년 환수된 것입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청불

 

발해의 건축미술

 

용머리상은 상경성 1궁전지에서 출토되었으며 건축물의 기단 장식품입니다.

녹유과수면와와 녹유치미는 용머리 상과 더불어 발해 건축장식의 백미입니다.

 

고려시대, 모란과 국화를 새긴 청자 정병

 

이곳부터 중.근세관의 시작입니다.

중.근세관은 고려시대부터 조선과 대한제국 시기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시대 흐름에 맞춰 여러 주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투박하고 소박한 일상 용기

 

청녕 4년이 새겨진 종

여주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종으로 고려 문종 12년(1058)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조선시대 용상

 

소나무 항아리 까치무늬 항아리는 18세기 후반 동물무늬 청화백자(좌)

산수 인물무늬 항아리는 18세기 후반 산수 인물무늬 청화백자(우)

 

다양한 청화백자

 

대한제국기 관부에서 사용한 도장들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2층과 3층에도 사화관과 기증관, 조각공예관, 메소포타미아 등의 전시관이 있지만,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없어서 다음에 관람하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국보와 보물의 창고이기도 한 우리나라 최고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은 누구나 한 번은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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