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졸업식, 그리고 새로운 시작

초등학교 졸업식, 그리고 새로운 시작

 

 

딸아이가 6년간의 초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졸업했습니다.

예전엔 대부분의 학교들이 2월에 졸업식을 했는데, 요즘엔 봄학기가 사라지면서 빠르면 12월 말, 대부분 1월 초에 졸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초등 고학년이었던 지난 3년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수업과 비대면 일상으로 아쉬웠던 초등학교 생활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6년이란 시간이 아이에게 어떤 시간이 되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소중한 추억을 많이 가진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침 9시에 졸업식 행사가 진행한다고 하여 아침부터 서둘러 학교로 갔습니다.

예전의 졸업식과 다른 듯 같은 모습들, 추억의 졸업식을 생각하며 초등학교 졸업식 모습을 담았습니다. 

  

풍성한 생화 꽃다발을 안겨주고 싶었는데, 딸아이는 아직도 이런 유아틱한(?) 꽃다발을 원합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졸업식 당일 짜잔~ 전달해주니 마냥 좋아라 하네요. ㅎㅎ

 

졸업식 행사가 끝난 당서초등학교 운동장

졸업식은 강당에서 개최하고, 아직도 코로나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의 자유로운 행사는 부담이 드는 시간들입니다.

 

아침 9시, 졸업식이 시작됐습니다,

졸업생들은 자리에 앉고, 학부모들은 뒤에 서서 지켜보는 형식인데요.

 

 

예전처럼 재학생들은 참여하지 않고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졸업식이라 코로나가 다소 야속하게 생각되네요.

 

교장선생님 축사 등이 끝나고 졸업장 및 상장 시상식

 

예전엔 개근상과 우수상 등 대상이 되는 학생들에게만 상이 주어졌지만, 지금은 모든 학생들이 상 하나씩 받는 1인 1상이 주어지더군요.

학습상, 창의상, 공로상, 예체능상, 인성상 등 원하는 상 하나씩 받는 평등한 졸업식? ㅎ

 

딸아이는 예체능상을 받았습니다.

장래희망 웹툰작가...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그래 응원할께~~

시상식이 한창 진행되면서 학보모님들 사진 찍느라 열일들 하십니다.ㅎㅎ

 

이어서 초등학교 6년의 생활에 대한 영상이 상영됩니다.

 

옛날 같으면 우는 아이도 있을 건만, 지금은 과거의 사진들을 보며 웃느라 정신없음. ㅎㅎ

 

마지막으로 졸업식노래와 교가제창

얼핏 우리들 졸업식 모습과 닮아 있지만, 졸업식 노래는 다르더군요.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오랫동안 사귀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 아닌 새로 들어본 노래가 나옵니다.

 

세대차이 나는 건가....?

 

강당으로 가는 도중 딸아이 6학년 교실

이미 졸업하기 전 교실은 텅 빈 상태였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운동장으로 나왔습니다.

 

포토존까지 마련되었네요.

 

6년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3년 간의 새로운 중학교 생활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졸업 축하해~

그리고 우리 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