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식같은 여행으로의 초대 ♪♩♬~
제주도 여행

[제주오름] 서우봉과 서우봉 둘레길(서모정상, 망오름)

by 휴식같은 친구 2023. 1. 20.
반응형

[제주오름] 서우봉과 서우봉 둘레길(서모정상, 망오름)

 

 

빽다방 제주함덕점에서 바다전망을 보며 잠시 머물다가 서우봉으로 향했습니다.

 

일출과 낙조를 볼 수 있는 제주 서우봉 둘레길(서모정상, 망오름)

 

서우봉은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있는 제주오름으로 높이 109.5m, 둘레길 3.493m인 북쪽과 남 2개 봉우리(서모, 망오름)가 솟아있는 원추형 화산체입니다.

남쪽 봉우리는 남서모라 하고, 북쪽 봉우리는 서산봉수가 있어 망오름이라 불리고 있고, 오름 기슭에는 계단식 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우봉이란 이름은 오름 현상이 마치 바다에서 기어 나오는 무소의 형상과 같다는의미로 1899년에 제작 제주도지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전에는 서산, 서산악, 서산봉, 서오름, 서도, 서모름, 서모봉 등 다양하게 불렸다고 합니다.

 

삼별초 항쟁 때 려몽연합군과 삼별초군의 최후의 격전지였고, 4.3 사건 당시 생이봉오지 언덕에는 비극적인 아픔이 서려 있는 곳,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들이 구축한 진지동굴이 무려 20여곳이나 있는 곳, 서우봉 둘레길(서우봉 산책로) 풍경을 담았습니다.

 

함덕해수묙장에서 바라본 서우봉 모습

 

 

[제주오름] 서우봉 관람안내

 

관람시간 제한없음

휴무일 연중무휴

입장료(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

소요시간 정상까지 10~15분, 서우봉 둘레길은 1시간 ~1시간 30분

난이도 하(급경사 계단이 있음)

접근성

정상 뷰 ★★★

 

서우봉 서쪽엔 함덕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주변의 멋진 바다 풍경과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제주도의 인기있는 해변인데요.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많이 찾고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주도의 3대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포근한 겨울바다, 함덕 해수욕장(해변) 풍경

 

서우봉 산책로(둘레길) 안내도

 

정상인 망오름만 다녀온다면 소요시간이 왕복 30분이면 되고, 둘레길과 산책로를 여유롭게 둘러본다면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저는 주차장에 주차한 후 남쪽 일본군이 만든 진지동굴, 서모 정상, 망오름 정상, 낙조전망대를 거쳐 내려왔습니다.

 

서우봉 입구에 자리한 함덕리 와요지

조선시대에 기와를 만들던 곳으로 현무암과 진흙을 빚어서 가마를 축조했던 곳입니다. 

 

서우봉 진입로

 

함덕해수욕장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도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 갈림길에 있는 정자

우측으로 가면 서우봉 정상인 망오름으로 곧장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서우봉 둘레길로 이어집니다.

 

제주 바다풍경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한라산

이날 한겨울인데도 영상 16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였고 한라산 꼭대기에는 아직 설경이 남아 있습니다.

언덕길을 조금 걸으니 긴팔 옷이 거추장스럽게 생각돠는 날씨였습니다. 

 

망오름으로 곧장 가지 않고 남쪽인 우측으로 빠져 진지동굴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진지동굴은 일제강점기 말, 태평양전쟁 당시에 함덕에 주둔하 일본군 전투부대 1개 대대에서 보급로와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해 진지동굴을 만든 곳입니다.

함덕 서우봉 주변에 20여 개가 있고, 이곳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에 일본이 구축한 진지동굴이 무척 많이 있습니다.

 

4.3 사건 때에는 주민들의 피난처로 사용하기도 했다네요.

 

진지동굴에서 서우봉 둘레길로 돌아와 서모 정상으로 향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

 

이윽고 도찻한 서모 정상

 

서모 정상에서의 뷰는 별로입니다.

 

이어서 망오름 정상(서우봉)에 도착했습니다.

망오름은 서우봉의 일출 명소입니다.

 

망오름에서는 2000년 1월 1일부터 새천년을 맞이하여 밀레니엄 서우봉 일출제가 열린 이후 매년 새해맞이 일출제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망오름에서 바라본 제주도 동쪽 바다

바로 앞 바다세 돌출되어 나와 있는 바위가 다려도이며, 가운데 봉긋하게 솟아난 곳은 묘산봉이라고 합니다.

 

망오름에서 다시 내려와 서우봉 둘레길로 조금 내려가면 서우봉 서쪽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은 서우봉 일몰(낙조) 명소입니다.

 

제주도 서쪽풍경이 보이고, 바로 아래가 함덕해수욕장입니다.

가운데 속은 봉우리는 원당봉(삼양오름)과 사라봉입니다.

 

맑고 파란 하늘이 푸른 바다와 어울려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고, 조금만 올라오면 이런 멋진 제주도 바다 풍경을 담을 수 있으니 꼭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