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침식사/저녁식사 맛집, 인풍 감자탕
이번의 제주여행은 다소 긴 8박 9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저녁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했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은 아침 비행기라 7일 정도 제주도에 머물렀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날, 저녁 비행기에다가 렌터카까지 빌리고 나니 밤 10시 가까이 되었더군요.
동생집으로 가기 전에 저녁을 먹고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제주시 식당을 찾아간 곳은 건입동에 있는 인풍 감자탕이란 식당입니다.
제주도는 초저녁이면 문을 닫는 식당이 많아서 밤 늦은 시간에 식당을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인풍감자탕은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어서 제주시내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할 수 있는 식당이고, 술 값이 정말 저렴해서 술 손님도 많은 듯합니다.
감자탕과 대패삼겹살 맛집인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인풍 감자탕 후기입니다.
인풍감자탕은 제주시 건입동(만덕로 26), 제주항 여객터미널 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문로를 지나가다가 불이 켜 있어 찾아 간 곳입니다.
알고보니 동문시장에서 가까운데 예부터 노동자들이 많이 찾던 식당이었고, 가격이 무척 저렴한 식당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된 시각에도 손님들이 테이블을 거의 차지하고 있더군요.
알고 보니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유명한 맛집이었고, 늦은 시각이라 대부분 술 마시는 손님들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08:00~23:00까지로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할 수 있고, 휴무일은 없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데 골목에 잠시 주차해도 무방해 보였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던지 식사하고 있으니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빈 모습을 찍었습니다.
인풍감자탕 메뉴
감자탕이 27,000~37,000원, 대패 삼겹살 1인분이 7,500원, 뼈다귀탕과 육개장, 몸국이 8,000원입니다.
모두 가격이 착해 가성비가 있었구요.
놀라운 것은 소주가 2,500원, 막걸리가 2,000원, 맥주가 3,000원으로 시중 식당보다 훨씬 저렴하게 팔고 있는 점이 좋더군요.
식사 가격도 최근에 1,000원 인상했고, 소주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렸다고 하네요.
요즘 이렇게 가성비 좋은 식당 찾기 힘든데 제주 시내에서 정말 칭찬받을 만한 식당입니다.
반찬은 갓김치와 순무와 깍두기가 나왔는데요.
반찬이 모두 맛있어 두 번 정도 가져다 먹었습니다.
우리는 감자탕(소)을 주문했는데요.
인풍감자탕 후기들을 보니 대패삼겹살도 무척 맛있다고 합니다.
감자탕 메뉴에 술 가격까지 너무 저렴해서 막걸리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전 운전을 해서 입맛만 다셨고, 집사람이 쪽쪽~~ ㅠㅠ
잡내 일도 없이 시원한 국물의 감자탕 맛이었습니다.
우연히 찾아간 식당이 맛집이라서 정말 행복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엔 대패삼겹살 먹으러 다시 들리고 싶었던 식당입니다.
제주시내에 아침식사부터 저녁식사까지 하는 식당이 흔치 않으며, 거기에 맛집이고 술값까지 착한 식당, 인풍 감자탕에서 드셔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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