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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어

다낭 68미터의 해수관음상, 영흥사(링엄사)

by 휴식같은 친구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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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68미터의 해수관음상, 영흥사(링엄사)

 

 

베트남 국민들의 80% 이상이 불교를 믿는다고 하는데요.

베트남 다낭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높은 해수관음상이 있는 영흥사라는 사찰이 있습니다.

영흥사 해수관음상은 아파트 30층 높이에 해당하는 68m에 이르며, 다낭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1970년 베트남 전쟁은 공산주의 진영인 베트콩이 승리하게 되는데요.

당시 자유민주주의 진영인 남베트남의 정치인과 관료, 군인 그리고 프랑스 식민지에서 일했던 부유층들은 보복이 두려워 바다를 건너 탈출하는 보트피플이 진행되었습니다.

 

100만명 이상이 미케비치 일대를 통해 탈출을 감행했고, 이때 탈출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이 50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불상이 바로 영흥사 해수관음상인 것입니다.

 

2003년에 지어진 영흥사비밀의 사원으로 불리며, 다양한 분재와 불상들이 많고 미케비치와 다낭 시대가 한눈에 보여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는 포인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영흥사 해수관음상

 

 

다낭 영흥사 관람안내

 

관람시간 09:00~18:00

휴무일 연중무휴

관람료(입장료) 무료

관람 소요시간 1시간 내외

관람포인트 해수관음상, 분재, 불상

 

다낭영흥사는 다낭시내에서 15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영흥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Thuan Phuoc Bridge(투안 푸옥 브릿지)입니다.

 

Thuan Phuoc Bridge(투안 푸옥 브릿지)Son tra와 hai chau를 잇는 다리로 2009년, 1856미터 길이로 무역항까지의 운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다리를 기준으로 다낭 한강에서 베트남 동쪽 바다로 나가는 출구에 해당되는 다리이며, 다낭에서 가장 긴 다리입니다.

 

투안 푸옥 브릿지를 지나 북쪽 미케비치에 해당하는 먼타이 해변을 따라 달립니다.

이곳의 바다 풍경도 무척 예뻐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을 것 같더군요.

 

다낭 미케비치 (미케해변) 야경

 

영흥사에 도착했습니다.

영흥사는 미케비치 끝, 선짜반도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 차지하고 있고, 일부는 베트남 현지인들, 소수의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있습니가.

 

영흥사(링엄사) 대웅전 가는 길에 있는 아름다운 꽃 분재

 

영흥사 대웅전

2003년에 만들어진 절이라 이제 20년 밖에 안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흥사는 현지어로 링엄사(린응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대웅전 내부 불상

 

영흥사(링엄사) 대웅전 불상

그리고 곳곳에 용으로 장식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는 수많은 대형 분재들이 있어서 분재 좋아하는 분들에겐 훌륭한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대웅전 앞의 대형 2층 구조의 출입문

 

영흥사에서 바라본 미케비치 앞바다

선짜반도의 바다라고 하네요.

 

영흥사 대웅전 앞 출입문 전면

 

대웅전 출입문 옆에 68미터 높이의 해수관음상이 있습니다.

 

영흥사 해수관음상, 엄청 크네요.

레이디 붓다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에 의해 통일이 되자 남베트남에서 군인이나 공무원을 지냈던 사람들이 숙청을 당하지 않기 위해 바다로 탈출러시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때 바다에 빠져 죽은 사람이 무려 50만명에 달한다고 하니 전쟁은 예나 지금이나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흥사의 해수관음상은 보트피플 중에 살아남아 미국에서 큰돈을 번 사람이 세웠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난 지 30여년이 지나면서 적군이었던 남베트남인도 동포라는 의미로 인식하고 있고, 이런 베트남에 평화가 쭉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해수관음상에서 바라본 미케비치와 다낭시내

 

저녁에 보면 다낭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겠네요.

 

미케비치의 먼타이 해변

 

해수관음상 앞 영흥사 일주문

 

해수관음상 앞 광장

 

해수관음상 내부에도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해수관음상 뒤쪽으로 이동합니다.

 

7층 석탑

 

이곳에도 원형으로 만들어진 분재가 있습니다.

 

작은 연못

 

영흥사 뒤편에는 수령이 제법 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잇어서 포토존으로 변해 있습니다.

 

영흥사에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요.

 

 

코로나 시국에 키우기 힘든 사람들이 이곳에 버리고 간 강아지들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베트남에도 개고기를 먹는다는데, 영흥사에 두고 가면 최소한 잡아 먹히지 않을거란 계산에 이곳에 버려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흥사엔 야생 원숭이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영흥사에 방문한 날 다행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원숭이 조심하라는 경고 표지판

 

가방을 뒤지기도 하고 선글라스 등 소지품을 빼앗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나 여성들이 타깃인데 원숭이들도 약하다는 것을 안다고 하네요.

원숭이가 나타나면 귀엽다고 사진찍기 전에 소지품은 꼭 붙들고 계시길...

 

다양한 불상들이 모셔져 있는 전각

 

 

빨간 꽃 분재들이 있는 곳 역시 훌륭한 포토스팟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야외 큰 나무 아래에도 불상이 있습니다.

 

하와이안 무궁화(우)

 

영흥사 아래쪽에 자리한 9층탑 

 

9층탑 앞엔 누워있는 불상이 있습니다.

 

9층탑 안에도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찰이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미케비치와 다낭시대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영흥사 해수관음상이었고요.

 

해수관음상 외에도 분재와 다양한 불상 등 볼거리가 아기자기하게 많은 곳이고, 미케비치와 다낭시 풍경도 아름다운 곳이니 다낭 여행간다면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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