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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행

서울 눈오는 날의 푸른수목원과 항동철길 나들이

by 휴식같은 친구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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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눈오는 날의 푸른수목원과 항동철길 나들이

 

 

서울에 눈 오는날에 서울시 최초의 수목원인 푸른수목원과 항동철길 나들이가는 건 어떠세요?

 

작년 이맘때 쯤 서울에 첫눈이 내리던 날 방문했던 푸른수목원과 항동철길을 소개해 드려요.

눈오는 날이면 애나 어른이나 신나는 일이죠.

 

푸른수목원에는 가끔 들리는 곳인데, 겨울에 때마침 방문했을 때 첫눈이 내려 즐거운 시간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푸른수목원은 구로구 항동에 자리잡은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입니다.

 

10만 3천 평방미터 부지에 기존 항동저수지와 어울려 2,1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25개 테마공원을 감상할 수 있고, 작은 도서관(북카페)과 숲교육센터 등이 있어 생태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울의 도심을 벗어나 이런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겠죠?

 

 

푸른수목원 이용시간 05:00 ~ 22:00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목원 입구에 있는 북카페09:00 ~ 17:00까지이고, KB숲교육센터 온실동절기에 09:00 ~ 17:00, 하절기에는 09:00 ~ 18:00까지입니다.

 

북카페 맞은 편에는 푸른수목원에서 유일한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2,000 ~ 3,000원에 아메리카노와 음료 등을 드실 수 있습니다.

 

마침 푸른수목원에 도착해서 주차하니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생각지 않은 첫눈이 내리니 기쁨 두 배네요...ㅎㅎ

 

 

푸른수목원 주차장은 유료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5분당 150원, 1시간에 1,800원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푸른수목원에 가는 방법온수역 1호선 3번출구, 또는 7호선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구로 07번을 타고 다섯 정거장을 지나 푸른수목원 후문/항동저수지 삼거리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눈이 내리니 신난 사람은 따로 있네요.

딸 아이가 완전 신나서 푸른수목원을 종횡무진 뛰어 다닙니다.

 

눈 오는 날씨이고 춥다보니 찾는 사람들이 적어서 뛰어다니기엔 너무 좋은 곳이네요.ㅎㅎ

 

가람자리...자기 이름이 있다고 신기해 합니다. ㅎㅎ

 

푸른수목원 이용 시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취사는 안되나 입구 지정된 장소에서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돗자리나 그늘막도 금지되어 있고, 자전거나 인라인도 들어갈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겨울이라 푸른수목원의 낙엽이 거의 떨어져 을씨년스럽지만, 눈발이 날려서 나름 운치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봄과 가을이면 꽃들이 가득하고, 여름이면 신록이 무성한 곳인데, 겨울엔? 

바로 눈이 올 때 가면 좋은 곳입니다.

 

수목원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기존의 논과 밭의 경작지에 조성한 푸른수목원은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함박눈은 아니지만 눈 내리는 모습 구경해 보세요.

 

수목원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KB 숲교육센터(온실)이 있습니다.

추운 날에는 이런 온실이 최고!

 

겨울이지만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꽃과 식물들을 관람하며, 추위를 녹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 있어요.

 

푸른수목원과 함께 둘러보실만한 곳은 푸른수목원과 함께 나란히 늘어선 항동철길입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철길인 폐철로로 푸른수목원 밖으로 연결되어 있죠.

 

 

 

철길은 왠지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이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자아내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철로에서 내려다보면 수목원 전경이 펼쳐지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길이 장관인 곳입니다. 또한 구레올레길과 연계되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항동철길에 내리는 눈이 제법 아름답습니다.

 

항동철길은 오류동에서부터 부천 옥길동을 연결하는 4.5km의 단선철도로 국내 최초의 비료생산공장인 KG케미칼 공장이 옥길동에 들어서면서 원료나 생산물 수송을 위해 1959년에 지어진 화물철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료화학공장이 철거된 이후에는 군수물자수송을 위해 야간이나 군사훈련 시에만 가끔 사용하다가, 이마저도 최근 항동 공공주택 조성공사와 기존선로 철거로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기찻길, 구로 항동철길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 되어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항동철길역입니다.

항동철길이 유명해지면서 향수에 빠질 수 있게 역으로 만들어 놓은 곳인가 봅니다.

 

가을에 코스모스가 주위에 가득해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데 이 겨울엔 별로 없어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항동철길 옆 구레올레길로 연결된 길입니다.

벌써 눈이 내려 하얗게 변해가는 중입니다.

 

항동철길을 나와 다시 푸른수목원으로 나오던 중 신작로(?) 양 쪽에 늘씬하게 들어선 낙우송 거리입니다.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엔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 입구의 북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책한권 읽고 나왔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면 이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수목원이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최근 근처에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어 어수선하지만, 천천히 산책하며 운동하러 나오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서울에 눈오는 날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집에만 있지 마시고 이런 가까운 수목원에서 힐링하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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