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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

[강릉 캠핑장 추천] 조용하게 캠핑할 수 있는 옥계해변 야영장 이용정보

by 휴식같은 친구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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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캠핑장 추천]  조용하게 캠핑할 수 있는 옥계해변 야영장 이용정보

 

 

오랜만에 강릉 옥계해변 야영장에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는 피서철 극성수기라 강릉지역 숙박업소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추억도 만들 겸해서 딸아이랑 함께 캠핑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동해안 캠핑할만한 야영지를 찾던 중 발견한 곳이 옥계해수욕장 캠핑장(야영장)이었는데요.

다른 강릉 해수욕장에 비해 한산하고 조용한 캠핑장이고, 샤워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무엇보다 야영장 이용료가 저렴하기도 했습니다.

 

2박 3일간 머물면서 강릉지역 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캠핑을 한 옥계해변 야영장 이용정보를 공유합니다.

 

옥계해수욕장(옥계해변)은 강릉시와 동해시 경계에 있는 옥계면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그 아래 도직해수욕장이 금년 개장하지 않으면서 강릉 최남단에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깨끗하고 넓은 백사장과 수령이 40여 년 된 송림지역이 울창하게 있어 야영장으로는 이 만한 곳도 없을 듯싶었습니다.

 

 

옥계해수욕장은 비교적 최근인 1982년에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백사장 길이는 2.5km이나 군부대가 옆에 있어 실제 해수욕장으로 운영하는 해변은 1km 남짓 됩니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강릉해수욕장 중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식당과 카페 등이 많이 없어서 피서지로 찾는 경우는 희박하고 야영객 위주의 한가한 해변이라 좋았네요.

 

옥계해수욕장(옥계해변) 야영장 모습

 

제법 너른 솔밭이 펼쳐져 있고, 최대 100여 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노지캠핑이지만 바닥엔 소나무 잎이 떨어져 있어 잔디에 버금가는 캠핑사이트를 자랑합니다.

 

 

망상오토캠핑장 등 이름이 알려진 캠핑장은 하루 3~6만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예약을 받아서 극성수기엔 이용할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옥계해변 캠핑장은 예약으로 운영하지 않고 현장에 텐트만 치면 이용할 수 있었고, 비용도 하루 2만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른 아침시간에 관리하시는 분이 돌아다니면서 야영 이용료를 받고 계시더군요.

 

지난 금~일요일까지 가장 성수기라는 일자에 2박 3일 머물렀는데, 빈 캠핑사이트가 많아서 언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영장에서 옥계해변으로 나가는 길

 

소나무 캠핑장 모습

비어있는 사이트가 더 많은 모습입니다.

 

화장실은 두어 곳에 있는데요.

옥계해변 야영장 중간과 북쪽 송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변의 화장실은 으레 바다를 오고 가고 해서 지저분하기 마련인데, 옥계해변 야영장 화장실은 수시로 청소해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음수대와 쓰레기를 버리는 곳도 두어 곳이 있고, 마찬가지로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는 이곳에 버리면 되고, 야영료를 받으러 오시면서 쓰레기봉투를 주시는데, 담아서 이곳에 버리면 됩니다.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으나, 아쉬운 점은 전기 사용이 안된다는 점.

랜턴을 준비하고 가져가서 특별히 전기 쓸 일이 없었지만, 스마트 기기는 차에서 충전을 하며 사용했습니다.

 

요즘 야영장에 가면 정말 크고 멋진 텐트가 많이 있는데요.

우린 캠핑을 그리 즐기는 형편이 안돼 이렇게 작은 텐트로 야영을 했습니다.

 

집에서 놀고 잇는 해먹까지 치니 훌륭한 야영장이 꾸며졌습니다.

3년 전 해남 땅끝오토캠핑장에서 캠핑한 이후 처음입니다.

 

해남 땅끝오토캠핑장에서 낭만적인 야영을 했네요~

 

저녁엔 숲이라 모기가 좀 있습니다.

모기향을 미리 준비해서 피우면 근처에 달려들진 않더군요.

 

옥계해변의 넓은 송림지역의 야영장

 

일요일에 찍은 모습인데요.

금요일에 비해 캠핑하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이 늘었습니다.

 

송림 중간에 있는 옥계해수욕장 유일의 상가건물

이곳에는 식당과 작은 마트가 있어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는 얼음과 삼겹살 등 캠핑에 이용할 수 있는 물건뿐만 아니라 과자와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옥계해변 야영장 이용료를 받고, 화장실과 샤워장 청소 등 대부분을 관리하는 곳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해변 앞에 있는 옥계여름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해변 앞에 있는 옥계해수욕장 샤워장

 

이용시간이 09:00~18:00 사이라 아쉬웠습니다.

샤워장 이용요금은 중학생 이상 3,000원, 초등생 이하 어린이는 2,000원입니다.

 

옥계해수욕장(옥계해변) 시설 이용료

 

옥계해변 주차장은 송림지역과 해변을 따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으며,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구에도 너른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샤워장은 2,000~3,000원

 

 

야영장(캠핑장) 이용요금소형텐트가 1일 20,000원, 대형텐트가 25,000원인데요.

이튿날 아침에 2만원을 받으러 오셔서 냈는데, 그다음 날엔 자고 있어서인지 받으러 오지 않아서 2박인데 1일 요금만 냈습니다. ㅎㅎ

 

해수욕장의 파라솔은 1만원, L형 텐트는 15,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옥계해수욕장 북쪽 모습

 

위쪽으로 금진해변(금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군부대가 있어서 막혀 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금진항 산 위에

있는 건물은 호텔탑스텐인데 제법 좋아 보이는 호텔이었습니다.

 

강릉 옥계해수욕장(옥계해변) 이용안내 및 풍경

 

옥계해수욕장 남쪽 모습

 

멀리 보이는 공장은 한라시멘트인데요.

낮에는 주변 소음 때문에 들리지 않지만, 새벽시간엔 시멘트 공장에서 들리는 소음이 약간 나더군요.

 

옥계해변 야영장에서는 총 네 끼를 해결했습니다.

첫날 저녁엔 삼겹살과 소 부채살로 해결했고요.

 

그리고 곱창을 사 와서 고기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떡볶이와 청국장찌개, 부대찌개 등의 밀키트를 사 와서 간단하게 해결했네요.

덥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은 뭔들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옥계해변 캠핑장의 야간은 텐트마다 담소 나누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정말 조용합니다.

 

조용한 옥계해변 야경

 

옥계해수욕장은 강릉의 다른 해수욕장과 같이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장하고 있습니다.

 

 

옥계해수욕장은 군 작전지역이라 출입시간과 수영 가능시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해수욕장 출입시간은 4~10월엔 06:00~19:00, 11~3월엔 07:00~17:00까지입니다.

대신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06:00~24:00까지 출입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영 가능시간은 09:00~18:00까지이며, 7/21~8/6까지 성수기엔 09:00~19:00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늦은 밤까지 불 밝히고 있는 옥계항 앞 한라시멘트

 

금진해수욕장 방면 야경

 

달이 떠 있는 옥계해변 캠핑장 모습

 

옥계해수욕장 야영장에서 2박을 하는 동안 첫날 저녁엔 무지 더워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한 반면, 이튿날 밤은 선선하고 오히려 쌀쌀함까지 느껴지더군요.

동해안 바닷가 피서가 이래서 좋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연속 제대로 새벽 5시 25분경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동해안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동해안, 강릉에서 캠핑을 하고 싶다면 옥계해변 야영장 추천드립니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바닷물도 너무나 맑아서 정말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냈습니다.

 

 

동해안의 다른 강릉 해수욕장은 인파로 북적이는데 비해 옥계해수욕장은 한산해서 무엇보다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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