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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해남 땅끝오토캠핑장에서 낭만적인 야영을 했네요~

by 휴식같은 친구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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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오토캠핑장에서 낭만적인 야영을 했네요~

 

 

오래전부터 딸아이가 캠핑을 하고 싶다고 해서 계속 못했는데요.

이번 남도여행에서 하루 정도는 캠핑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해남 땅끝마을 오토캠핑장이 있어서 이틀째 밤은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캠핑을 하려면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식사는 밖에서 해결하고 잠만 텐트에서 자는 것으로 했네요.

 

땅끝오토캠핑장은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송호해수욕장 끄트머리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땅끝관광지와 송호해수욕장이 있어서 관광하기에도 좋은 곳으로 땅끝권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남군에서 조성했네요.

 

땅끝오토캠핑장의 멋진 사진이 없어서 땅끝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서 한 장 가져왔습니다.

 

땅끝오토캠핑장은 캐러밴과 야영장인 오토캠핑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캐러밴은 18대가 있고, 캠핑카 사이트(4)와 데크 및 흙바닥 야영장이 50개 정도 있는데요.

연휴를 맞아서 데크가 거의 2/3는 찬 것 같습니다.

 

땅끝오토캠핑장 주차장

데크 옆에 주차를 별도로 할 수 있어서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인기가 많은 캠핑장이라 원래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하지만, 빈자리가 있는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선택하여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캐러밴은 정원을 초과할 수 없고 애완동물 반입은 금지되어 있네요.

이럴 땐 텐트 치고 야영하는 것이 좋겠네요.

 

땅끝오토캠핑장 이용시간캐러밴은 14:00~다음날 11:00, 캠핑장은 09:00~다음날 14:00입니다.

 

땅끝오토캠핑장 위쪽이 캐러밴이 있는 캠핑장입니다.

 

땅끝오토캠핑장 사용료(이용요금)

 

비수기와 성수기(7~8월), 그리고 평일(일~목)과 주말(금~토, 연휴 및 공휴일 전날) 요금이 차이가 있습니다.

8월 중순 성수기 평일이라 데크 자리를 찜하고 2만원을 결재했습니다.

 

캐러밴이나 오토캠핑장 이용료가 저렴해서 마음에 듭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현재 코로나19 2단계 격상이 되면서 8월 22일부터는 휴장인 상태네요.

정말 코로나가 여러가지로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네요.

 

땅끝오토캠핑장 휴무일(휴장일)매주 월요일이며, 설날과 추석 등 명절 전날과 당일입니다.

그 외에는 300여 일 동안은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땅끝오토캠핑장 야영장 모습

 

캠핑장 뒤에 있는 야트막한 산만 넘으면 서남해에 떠 있는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는 땅끝탑과 땅끝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해남여행] 해남 땅끝마을 모노레일 가격 및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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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오토캠핑장은 자자체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고객의 안전과 쾌적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네요.

덕분에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과 가스레인지가 갖추어진 넓은 취사장, 바베큐장, 음수대, 체육시설, 화장실,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을 갖추고 있어서 캠핑족들에겐 최상의 시설입니다.

 

주차장 옆 송호해수욕장이 보이는 전망에 정자 하나가 있습니다.

 

우측해변이 땅끝 해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송호해수욕장입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송호해수욕장 일몰을 보고 왔습니다.

 

해남 땅끝 송호해수욕장 일몰

 

야영 후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평화로워 보이는 땅끝해수욕장 풍경이네요.

 

우리는 나무데크에 텐트를 치기로 했습니다.

 

요즘 텐트와 장비들을 보면 한 살림을 들고 다니던데 우리의 텐트는 딱 잠만 잘 정도의 사이즈라 조금은 부끄럽네요.ㅎㅎ

 

열심히 텐트를 치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없는 상태라 송호해변에 나가 편의점 등에서 즉석제품들을 공수해 와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나름 바다가 보이는(저녁이라서 파도소리만...) 야외에 앉아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는 정말 낭만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곳곳에 전기 콘센트도 있어서 연결 코드선만 있으면 전기는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기선이 없었고, 바로 앞에 이런 분전함이 있어서 휴대폰 등을 충전했습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텐트마다 대화하는 사람, 영화보는 사람 등 가지각색입니다.

 

밤 11시 정도 되면 주위가 모두 소등되고 잠잠해집니다.

주위 파도소리만 작게 들려오는 고요한 밤.

 

바다 옆이라 바람이 좀 불어와서 시원하고 좋았네요.

한 3년? 만의 캠핑이었고 딸내미가 하고자 했던 캠핑이라 즐거웠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더니 역시 캠핑을 불편하다며 다음엔 생각을 해 봐야겠다고 해서 빵 터졌습니다.ㅎㅎ

아무래도 집에서 자는 것과 야외 텐트에서 자는 것은 천지차이이니, 낭만과 야외에서의 즐거움만으로 캠핑하기엔 좀 부족했나 봅니다. ㅎㅎ

 

그래도 오랜만의 캠핑이라 즐거운 하룻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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