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가는 방법, 땅끝선착장(갈두항/땅끝항) 시간표 및 보길도 배시간 요금
남도여행 3일차 아침,
보길도 여행을 가기 위해 땅끝마을 선착장으로 이동했다가, 특이한 모양의 땅끝 해양자연사박물관에 들러 구경하고 나와 다시 땅끝선착장인 땅끝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해남 땅끝마을에 가셨다면 꼭 들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보길도 여행을 위해서는 섬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해남 땅끝마을 선착장인 땅끝항이나 완도 화흥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죠.
예전에도 여름 어느날에 완도 땅끝마을에 와서 보길도에 가기 위해 찾았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들어가기를 포기해서 가지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보길도 가는 방법과 땅끝선착장인 갈두항 배시간과 요금 그리고 배를 타고 가면서 윤선도가 보았을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했습니다.
보길도로 가는 땅끝마을 선착장인 땅끝항 모습
땅끝마을에 있는 갈두항은 2008년 행정구역 명칭변경으로 땅끝항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보길도는 윤선도 유적지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인데요.
세상을 등지고자 결심한 뒤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하던 고산이 도중에 심한 풍랑을 맞아 보길도 황원포에 들렀는데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아예 눌러앉은 곳입니다.
고산 윤선도는 10여 년간 18번 보길도를 찾으며 세연정, 낙서재 등 건물을 짓고 살았으며, 어부사시사도 이곳에서 탄생한 것이랍니다.
먼저 보길도 가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길도는 2008년에 노화도(노화읍)와 보길도(보길면)을 연결하는 보길대교가 완공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땅끝항에서 보길도로 가는 배가 있었지만, 지금은 노화도로 가는 배만 있는 상태랍니다.
보길도 가는 방법은 첫 번째로 위 지도에서 보듯이 해남 땅끝항과 노화도 산양진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있고요.
두 번째 방법은 완도 화흥포항과 노화도 동천항을 오가는 여객선이 있습니다.
노화도의 산양항과 동천항은 위치가 다르니 반드시 어디에서 배를 타야 하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전 보길도에 갈 때에는 해남 땅끝항에서 배를 타고 노화도 산양진항에 내려 이동했고, 보길도에서 나올 때는 노화도 동천항에서 배를 타고 완도 화흥포항으로 나갔습니다.
땅끝선착장 땅끝항 매표소는 두 군데가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매표소(노화농협)와 더 안쪽 배 타는 곳에 있는 매표소(해광운수)인데요.
왕래하는 여객선 회사에 따라 구분하는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노화농협에서는 노화카훼리 3호와 5호가 운항 중이거, 해광운수에서는 뉴장보고호와 드림장보고호가 운항 중입니다.
땅끝마을 선착장인 땅끝항에서는 보길도/노화도로 가는 산양진항의 배편은 2가지입니다.
먼저 해광운수의 땅끝마을에서 산양진항(노화, 보길도) 시간표인데요.
매 정시에 출발하는 시간표입니다.
아래쪽 사진은 노화농협에서 운영하는 땅끝~산양항 시간표인데요.
매 시간 30분에 출발하는 시간표입니다.
결국은 땅끝항에서 산양진을 오가는 배 시간표는 두 배가 30분마다 배가 왕래하고 있는 것이네요.
하루에 총 운행횟수는 약 26회 정도입니다.
참고로, 넙도로 가는 배가 있는데 넙도는 보길도 서쪽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노화농협 산양항 선박시간표입니다.
매시 30분마다 출발하는 시간표입니다.
산양진항(노화도/보길도행) 배 요금표를 보면 편도요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인 6,500원, 경로 5,200원, 중고생 5,900원, 어린이는 3,200원입니다.
아울러 보길도 여행을 위해서는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낫습니다.
선박에 차량을 싣고가는 운임은 경차가 14,000원, 승용차와 1톤이 18,000원, 승합차가 20,000원입니다.
왕복을 위해서는 이 요금의 2배를 계산하면 되니까 3인 가족이 승용차를 가지고 보길도를 다녀오려면 대략 7만원 정도 잡아야 함으로 다소 부담은 되네요.
여객선을 탑승하려면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신분증은 필수이니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우리가 탄 해광운수 여객선 모습
해남 땅끝에서 노화도 산양진항에 가는 배인데요.
규모가 상당합니다.
차량을 싣는 칸
여행객이 많지 않아서 반도 차지 않았습니다.
노화농협 배에는 42대, 해광운수는 167대까지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부산에 살고 있을 때 보길도 여행을 가려고 여기까지 왔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포기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여행객들이 정말 줄어든 것 같네요.
승객실 모습인데요.
옆방과 3층에 대부분이 탑승하고, 이쪽엔 우리 식구 세명과 한 커플 등 5명만 탑승했습니다.ㅎㅎ
승객실은 좌석형과 온돌방형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맞은편의 여객선은 노화농협에서 운영하는 땅끝~산양 운행하는 여객선입니다.
이제 보길도로 출발~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보길도 여행, 기대가 커져갑니다. ㅎㅎ
땅끝항에서 노화도 산양진항까지 소요시간은 30분 정도입니다.
땅끝 자연사박물관의 특이한 모습도 역시 눈에 들어오네요.
땅끝 모노레일과 땅끝전망대도 눈에 들어오네요.
남도여행 3일차는 완도 보길도 여행인데요.
해남에서의 여행의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완도를 거쳐 강진에 나와서 다시 해남의 두륜산과 대흥사를 들러 구경하고 남도여행을 마무리했었네요.
완도와 보길도 여행후기가 끝나고 해남 이야기로 이어가겠습니다.ㅎㅎ
다도해 해상모습
푸른 바다물결을 보는 것만으로 힐링되는 기분이네요.
멀어져 가는 해남 땅끝마을
금세 30분이 흘러 노화도 산양진항 선착장이 보입니다.
보길도에서 오롯이 하루를 즐기고, 오후에 완도로 빠져나갔습니다.
보길도 여행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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